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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토요일 밤....

2시간이 넘는 필님의 공연....


그날의 감동과 행복했던 시간들을..

후기를 쓰고자 막상 컴퓨터앞에 앉아보니

어찌 글로 표현해야 좋을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네여...



오랜만에 접한 필님의 공연이었기에 좋았고

그날 공연의 레퍼토리가 넘 맘에 들어서 좋았지만

더욱 의미가 있어 좋았던건

고등학교때 함께 공연장을 다녔던 친구들과 몇십년만에

함께 관람했기에 더더욱 감동이 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임신 5개월인 친구에게 한 친구가 말하길

"야..난 임신 막달에도 미향이랑 공연장에 가서 난리치며 봤다.

오늘은 얌전히 봐야지..."

하던 친구가...노래가 시작되고 필님이 나오자

나와 함께 덩달아 소리지르고 흔들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야....도무지 가만 못있겠어..넘 좋아 넘, 넘,,,"



들꽃, 바람이 전하는 말, 친구여, 서울 서울 서울등등

고등학교때 발표된 노래들을 들을때면 그 시절 함께 음악을 들으며

함께 노래부르던 그 순간들이

떠올라 더욱 진한 감동으로 전해지더군요~~~



친구왈..."야...나 청춘시대도 듣고 싶은데 안부르나..."

그런데 그 노래까지 부르시니... 정말 넘 좋아하더라구요


강원도 아리랑, 마도요, 미지의 세계, 태양의 눈, 고추잠자리등등...

한 시도 좌석에 앉아 있을 시간을 안주신 울 필님....


집에 돌아와서 담날 일요일까지 자리 보전하고 뻗어 버렸답니다. ㅡ.ㅡ;;



임신한 친구는 배가 부른 상황에다 첫아이(3살)까지 안고 재우느라

꼼짝못하고 대신 그 신랑이 필님의 왕팬인지라

저랑 다른 친구랑 아네모네랑 넷이서 함께 일어나서 노래부르며

춤추며 소리지르며 아주 열심히 관람했지요.



3층에서 전체 공연장을 내려다 보며 관람한 그날의 공연...

무대도 조명도 팬들이 흔드는 야광봉까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어 멋진 장관을 이루었답니다.



후기를 좀 자세히 쓰려했지만

가슴속에 담겨진 그날의 감동과 행복이 너무나 강해서

도무지 글이 안나오네요~~ ㅡ.ㅡ;;
(또 하나 핑계는 회사후배가 얼릉 쓰고 미용실가자고 옆에서성화랍니다. 미텨)




오랜만에 반가운 얼글들 만나서 또한 즐거웠습니다.

비록 뒷풀이까지 따라가지 못해서 아쉬움도 많이 남은 날이었지만..


(님 생략....)
문성환, 무정, 영미, 슈, 필짱, 미미, 아침호수, 주파수

일출님부부 ^^*, 아쇼, 아네모네, 줄리, 시호, 조원영, 꽃바람

곽노선, 필러브등등..

(어...더 많은 분들 뵙고 인사나눴는데... 나이가 먹으니
아니...공연이 일주일이 지나고 보니 생각이 가물가물...
옆에서 후배는 8282를 외치며 성화라 더더욱 생각이 안나네여...ㅡ.ㅡ;;)



좌우지간...필님이 존재하기에 넘 행복한 인생을 살아 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올만에 아름다운향기 흩날리며~~~~~














* 부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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