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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계속 진도나 나가죠.
여덟번 째 곡... "진"
아~~ 감정이 가장 잘 몰입될 수 있는 노래죠.
잠실에서의 필님의 그 모습...
그 때는 진짜 눈물인가.. 빗물인가... 눈물인가.. 빗물인가...
쏟아지는 비가 극적인 연출을 해줬죠.
노래 자체도 슬프지만 그날 비가 와서 더 슬프고 감동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날 비가 온 것은 필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때문에 더 감동적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어느 늦가을의 쌀쌀한 밤...
그는 창가에 서 있습니다...
외로움과 슬픔을 가득히 안고서...
고개를 돌려 방안을 바라보면... 텅 빈 방안에는 고독이 길게 내 쉰
한숨만이 깊게 깔려 있고...
다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면 바람만이 야속하게 창문을 두드립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안스러운 작은 별들이 날카롭게 휘몰아치는 칼바람의 채찍질에 아파하며,
꺼질듯이.. 꺼질듯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중 유난히 하얀 별 하나가 나를 보며 울지말라고...울지 말라고...
애처로운 목소리로 나를 위로 하지만...
그 애처로움이 오히려 더 눈물나게 만듭니다.
처음에 지긋이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다 듣고 난 다음에는 두 눈에
촉촉히 고여 있는 눈물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입니다.
이제 9번 타자... " 내일을 위해"
이 노래는 서서히 시작되는 서주부가 이른 새벽 동 터오는 아침을
연상시킵니다.
밤의 짙은 어둠은 고단함과 힘겨움.. 절망...등을 상징하죠.
그러나 새벽... 서서히 동이 터오면서...
아침의 위대한 태양이 찬란히 밝아오고...
잠들어 있던 만물이 기지개를 펴며 되살아나고...
힘찬 기운이 느껴지면서...
다시 새롭게... 힘차게 시작하는 인생의 희망과 의욕이 느껴지는
노랩니다.
이제 라스트.... "꿈의 아리랑"
한마디로 대곡이죠. 우리의 한과 슬픔을 정서로 한 아리랑을
희망과 기쁨으로 승화시켜 새롭게 탄생시킨 가슴 벅찬 노랩니다.
이 노래는 아리랑 고개를 굽이굽이 한 고개 넘고 또 한 고개 넘고...
이렇게 고개를 넘어가는 여정을 그린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그 고개는 바로 우리의 인생의 여정을 말하는 거구요.
처음에 그 언덕을 향해 오릅니다. 힘겹고 고단하지요.
중도에 포기하고 싶기도 하구요.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푸른 벌판이 나오고 찬란한 태양이 나를
반겨줍니다.
그것은 희망과 기쁨을 상징하지요.
그리고 그곳에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아주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다음 언덕을 향해 오릅니다.
둘이 함께하니 처음보다 덜 힘들겠지요.
그 두번 째 언덕에 오르니 더 넓은 벌판과 더 눈부신 태양이 나를
반겨줍니다.
그곳엔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줄 또 한명의 친구가 기다리고 있지요.
이젠 셋이서 어깨동무를 하고 갑니다.
이렇게 고개를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내가 "너와 나" 가 되고 "우리" 가 되고 마침내 "우리 모두"가 되어
함께 뛰어가는 벅찬 인생의 환희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이나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에
버금가는 대 국민 합창곡으로 불려져야 할 곡입니다.
소중히 가꾸고 보전해 나가야겠죠.
아.... 드뎌 이제야 끝났다.... 얏호~~~
혹시 여기까지 읽고 계신 분이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고개를 오르다 중도에서 그만두면 안된다고 했죠?ㅋㅋ
하지만 전 혼자서도 잘 놀아요...
별것도 아니면서 거창하게 썼는데...
사실 핵심, 요점은 아주 간단합니다.
감상문을 엑기스만 뽑아서 뽑아서 추려 드리겠습니다.
열글자 - 이 보 다 더 좋 을 수 는 없 다
아홉글자 - 이 것 이 바 로 음 악 이 다
여덟글자 - 이 런 느 낌 처 음 이 야
일곱글자 - 꿈 꾸 는 것 만 같 아
여섯글자 - 말 로 표 현 불 가
다섯글자 - 너 무 나 좋 아
네글자 - 환 타 스 틱
세글자 - 원 더 풀
두글자 - 오~예
한글자 - 켁 ( =>숨 넘어가는 소리 )
저는 한글자 짜리가 맘에 팍 와 닿는 군요...ㅋㅋ
그럼 여기서 저의 "대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앗! 잠시 오타가 있었습니다.
"대작" => "졸작"으로 수정합니다....*^^*
여덟번 째 곡... "진"
아~~ 감정이 가장 잘 몰입될 수 있는 노래죠.
잠실에서의 필님의 그 모습...
그 때는 진짜 눈물인가.. 빗물인가... 눈물인가.. 빗물인가...
쏟아지는 비가 극적인 연출을 해줬죠.
노래 자체도 슬프지만 그날 비가 와서 더 슬프고 감동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날 비가 온 것은 필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때문에 더 감동적이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어느 늦가을의 쌀쌀한 밤...
그는 창가에 서 있습니다...
외로움과 슬픔을 가득히 안고서...
고개를 돌려 방안을 바라보면... 텅 빈 방안에는 고독이 길게 내 쉰
한숨만이 깊게 깔려 있고...
다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면 바람만이 야속하게 창문을 두드립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안스러운 작은 별들이 날카롭게 휘몰아치는 칼바람의 채찍질에 아파하며,
꺼질듯이.. 꺼질듯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중 유난히 하얀 별 하나가 나를 보며 울지말라고...울지 말라고...
애처로운 목소리로 나를 위로 하지만...
그 애처로움이 오히려 더 눈물나게 만듭니다.
처음에 지긋이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다 듣고 난 다음에는 두 눈에
촉촉히 고여 있는 눈물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입니다.
이제 9번 타자... " 내일을 위해"
이 노래는 서서히 시작되는 서주부가 이른 새벽 동 터오는 아침을
연상시킵니다.
밤의 짙은 어둠은 고단함과 힘겨움.. 절망...등을 상징하죠.
그러나 새벽... 서서히 동이 터오면서...
아침의 위대한 태양이 찬란히 밝아오고...
잠들어 있던 만물이 기지개를 펴며 되살아나고...
힘찬 기운이 느껴지면서...
다시 새롭게... 힘차게 시작하는 인생의 희망과 의욕이 느껴지는
노랩니다.
이제 라스트.... "꿈의 아리랑"
한마디로 대곡이죠. 우리의 한과 슬픔을 정서로 한 아리랑을
희망과 기쁨으로 승화시켜 새롭게 탄생시킨 가슴 벅찬 노랩니다.
이 노래는 아리랑 고개를 굽이굽이 한 고개 넘고 또 한 고개 넘고...
이렇게 고개를 넘어가는 여정을 그린 노래라고 생각됩니다.
그 고개는 바로 우리의 인생의 여정을 말하는 거구요.
처음에 그 언덕을 향해 오릅니다. 힘겹고 고단하지요.
중도에 포기하고 싶기도 하구요.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푸른 벌판이 나오고 찬란한 태양이 나를
반겨줍니다.
그것은 희망과 기쁨을 상징하지요.
그리고 그곳에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아주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다음 언덕을 향해 오릅니다.
둘이 함께하니 처음보다 덜 힘들겠지요.
그 두번 째 언덕에 오르니 더 넓은 벌판과 더 눈부신 태양이 나를
반겨줍니다.
그곳엔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줄 또 한명의 친구가 기다리고 있지요.
이젠 셋이서 어깨동무를 하고 갑니다.
이렇게 고개를 넘어가고 또 넘어가고...
내가 "너와 나" 가 되고 "우리" 가 되고 마침내 "우리 모두"가 되어
함께 뛰어가는 벅찬 인생의 환희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이나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에
버금가는 대 국민 합창곡으로 불려져야 할 곡입니다.
소중히 가꾸고 보전해 나가야겠죠.
아.... 드뎌 이제야 끝났다.... 얏호~~~
혹시 여기까지 읽고 계신 분이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고개를 오르다 중도에서 그만두면 안된다고 했죠?ㅋㅋ
하지만 전 혼자서도 잘 놀아요...
별것도 아니면서 거창하게 썼는데...
사실 핵심, 요점은 아주 간단합니다.
감상문을 엑기스만 뽑아서 뽑아서 추려 드리겠습니다.
열글자 - 이 보 다 더 좋 을 수 는 없 다
아홉글자 - 이 것 이 바 로 음 악 이 다
여덟글자 - 이 런 느 낌 처 음 이 야
일곱글자 - 꿈 꾸 는 것 만 같 아
여섯글자 - 말 로 표 현 불 가
다섯글자 - 너 무 나 좋 아
네글자 - 환 타 스 틱
세글자 - 원 더 풀
두글자 - 오~예
한글자 - 켁 ( =>숨 넘어가는 소리 )
저는 한글자 짜리가 맘에 팍 와 닿는 군요...ㅋㅋ
그럼 여기서 저의 "대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앗! 잠시 오타가 있었습니다.
"대작" => "졸작"으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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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박상준
2003-11-04 06:06:31
많은 분들이 신비님의 글에 공감하고 또한 의견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좀 다시 찬찬히 읽어보구 제 의견을 달을게요 ^^
필짱™
2003-11-04 07:25:32
담에도 신비스런글 많이 올려주세요..
한마디.. 켁.. 죽음임돠.. ㅡㅡ; 근데 정모때 오실건가요?
글구 졸작이라뇨..그냥 대작으로 해놓으셔도 좋을듯 합니다..
비안에
2003-11-04 08:48:26
정말... 대단하세요.
중간중간의 유머와 마지막 엑기스로 요약하는것까지...
자기가 느낀바를 글로 옮긴다는게 쉽지가 않은데...
장금이가 맛을 그려낸 것 처럼... 님께서도... 음악감상문을 너무나도 잘~ 그려주셨네요...
하얀모래
2003-11-04 11:06:30
미세를 둘러보니... 신비님의 글이 신비롭게 떠억하니 왕창 올라와 있네요.
짧은 글도 아닌데... 수고하셨슴다 ^^*
지금 시각이 밤 2시04분인지라 올리신 글 다 읽지 못했네요.
낼 날이 밝아 아이들이 모두 내 보내고 난 후 편안한 맘으로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그냥 휭~하니 자러가기가 그래서... ^^;; 끄적끄적...
유스티나
2003-11-04 18:26:21
5년만에 만나본 울 오빠의 작품...
귀엔 헤드셋을 끼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니 우리 동료들 뭔일 있냐고 걱정스럽게 보더군여...
책상위에 있는 "꿈의아리랑" 악보를 보고 조용필 작곡이라는 글을 본 우리동료...
"정신 좀 차려라~~~~"
특히 울 오빠의 목소리는 가히 저의 숨을 멎에 만든다니까요~~~
그 목소리에 미쳐서 이 날 이때까지 요로코롬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답니다..
18집앨범도 넘 기대되고 좋았지만, 오빠야 새 노래를 만날 수 있을까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기에 "꿈의 아리랑"이노래는 지금도 들으면 그때의 감동이 밀려온답니다..
하얀모래
2003-11-04 18:57:09
이제야 다 읽었네요 ^^* 헉헉=3
필love
2003-11-04 20:34:30
대단합니다. 대단해...
정말 필님 18집 감상문 필님의 18집에 버금가는 대작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많이 올려 주세요
근디 11월 8일 4주년 기념 모임은 오시는 거죠?
한번 꼭 직접 뵙고 싶네요...ㅎㅎㅎ
부산필
2003-11-04 21: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