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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워크샵을 다녀와서...(1부: 환상의 제주)

필love, 2004-01-14 03:18:19

조회 수
999
추천 수
8




운영진 워크샵을 다녀와서…(1부)


운영진 워크샵 잘 다녀왔습니다.
워크샵에서 논의된 주내용은 운영자님이 올려주실 것이고,
저는 주로 제 일정과 관련하여 후기를 올려 봅니다.


위의 사진은 저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올려 봅니다.
제주의 절경 “주상절리”라고 하더군요.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다른 감동이 발길을 옮길수 없게 하더라고요.


그밑 사진이 아시는분은 아시는 저의 아들들(창엽,도현)
춘천 필카페에서 조용필님 앞에서 일성을  불러 저에게
가문의 영광을 안겨준 보배스러운 아들들!!!ㅋㅋㅋ





본론으로 넘어 가지요.


작년 말부터 “미지의 세계”(이하 미지)의 운영 체계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를 위해 운영진 워크샵이 준비가 되었지요.


지금까지 나름대로 잘해 왔지만, 홈페이지에서 팬클럽으로 거듭 나면서
부족함과 시행착오도 있었고, 여러가지 미지의 문제점들에 대해 평가하고
잘해보자는 취지에서 추진이 되었지요.


필짱님이 주도적으로 준비를 하고, 기드님등과 함께 워크샵이 추진되었습니다.


문제는 일정과 장소.
일정은 대충 1월중, 장소는 강원도 스키장쪽으로 하는 의견으로 모아졌었지요.
그렇게 일정과 장소를 조정하며 참석자를 모으고 추진중, 갑자기 제주도가
후보지로 강력히 나서게 되었지요.


정확한 경위는 모르지만 얼마전 제주도 필팬들께서 모임을 하면서 운영진 워크샵 개최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스키장 보다는 경비가 좀더 들더라도 가족여행 삼아 제주도가
좋겠다고 생각해서 강력 추천(어차피 회사는 하루 휴가내고), 그리하여
많은 의견 수렴을 통하여 1월 10-11일, 제주도로 결정 되었지요.


이후 필짱님과 제주도 부운영자이신 하늘님이 주도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준비를 하시고 저는 그 바람에, 마지막 부산공연을 가족여행 삼아 다녀오려던 계획을 아쉬움속에 접게 되었지요.(경비가 만만치 않아서...)


이후 대화방에서 워크샵 진행 방향에 대한 논의가 약 1주일 정도 기드님의 주도로 이루어 졌지요. 워크샵에서 다루어져야할 안건등등
(근데 우리 기드님, 대화방에서 나왔던 얘기를 정리해서 회의자료 준비하라고 하니, 떠나는 전날까지 소식이 없더라고요. 그래 우짭니까 저라도 해야지…)


드디어 제주도로 떠나는 날이 밝고,


집에서 5시 30분 기상. 공항으로 향했지요.
김포공항에서 1월 10일(토)  8시 20분 비행기.
9시 30분경 제주공항 도착.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왜이리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지(엄청 추웠어요)
그 바람에 저는 와이프에게 하루종일 구박받고, 지금도 계속 구박 받고 있지요.
후유증으로 와이프와 아이가 감기까지 걸렸거든요.
왜 구박 받냐고요.
(집을 나서는데 와이프와 아이들이 두꺼운 오리털 파카를 입고 나가는 거예요.
그래 제가 “제주도는 남쪽이라 따뜻해, 일기예보에 영상 10도가 넘는데, 파카입고 가면 창피할 테니까 조금 얇을 옷으로 갈아 입지”하고  옷을 갈아입을 것을 강요했지요)


전혀 예상치 못한 추위와 바람속에, 성산 일출봉에 오르니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남자라고 한말도 있고 해서 그나마 입고 있던 가죽잠바를 아이에게 벗어줬지요. 춥다고 할수도 없고…ㅠㅠ


이후 드라마 올인 촬영장이었던 섭지 코지를 관광하고 감귤 체험농장에서 감귤따고,  아주 즐거운 일정이었지만, 추위에 그 느낌이 절감되고 말았지요.


이후 5시경 다시 제주공항에서 본대열과 합류 하고, 하늘님의 안내로 숙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제주지역 운영자이신 야매님, 한창학님을 처음으로 뵙고, 서울에서 내려간 운영진
필짱, 기드, 아쇼, 미아세프, 필러브, 아쇼친구, 필러브가족이 모였지요.


상준씨와 짹짹이님이 10시경 도착한다 하여 우리는 7시경 천지연 폭포를 관광하고, 8시가 다돼어서 제주도 흑돼지집으로 향했지요.


식당에서 한창학님 와이프도 합류하여 정말 맛있는 고기에 소주 한잔 했지요.
그리고 잠시후 제주도의 명물 이문규님이 등장하셨지요.
숙소에서 먹을 회를 준비해 오시느라 늦으셨는데. 정말 입담 좋고 재미 있는 분이셨지요.
저녁 식사 자리의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 잡더라고요.
이자리에서 생긴 기드님의 새로운 닉네임 “키트”
(한창학님께서 기드라는 이름에 잘 적응을 못하면서 부르는 이름, 이후로는 기드를 키트라고 불러 주세요.ㅋㅋㅋ)


이후 10시경 제주의 골뱅이님, 돌담님께서 상준씨, 짹짹이를 데리고 도착하셨지요.
입담좋은 짹짹이도 이문규님 앞에서는 할말을 못하더라고요.


이후 호프집에 잠깐 들렸다가, 숙소로 이동하여 상준씨 생일 축하 시간을 갖고, 준비해온 자료를 펴고 본격적인 안건 토론에 들어 갔지요


안건의 내용은
2003년 공연장 활동, 홈페이지활동, 운영체계, 필21연대활동, 지역별모임, 부문별모임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2004년도 운영체계정비, 운영진 충원, 플랭카드제작, 온, 오프모임 활성화방안 등이 논의 되었습니다.


2004년 활동계획과 관련하여 아직 조용필님 계획이 발표된 것이 없으므로 논의가 진행 되지 못하였고, 시간상의 한계와 제주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인지라 좀더 깊은 논의는 이후 조용필님 일정을 파악해서 서울에서 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본격적으로 회를 먹으며 자유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자유인께서 준비해오신 온 부산공연 실황도 보며 ,즐거운 시간속에 자리를 파하게 되었습니다.(취침시간 대략 3-4시)

그 다음날...

시간 되는데로 2부는다시 정리 해서 올리겠습니다.
2부의 부제는 “문어다리의 슬픔”
첨부

10 댓글

짹짹이

2004-01-14 04:10:19

필love님의 후기를 클릭하는 순간...제주도에서 보았던 그 '주상절리'가 눈앞에 나타나서
깜짝 놀랬지 뭐예요. 사진으로 보니 정말 그날...자세히 좀더 오래 볼걸...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흐~
두번째 사진 창협이와 도현이 너무나 귀여워요. 어찌나 형제가 잘 놀던지...
엄나 아빠 없이도 둘이 너무나 우애가 좋아서 너무나 보기 좋았구요.
역시 정말 가정교육이 너무나 잘 되어있어 다시한번 필love님의 행복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후기를 어쩜 이렇게 짜임새 있게 잘 쓰셨는지...제가 기가 죽어서 후기를 못 올리겠네요.

중요한 사실은 후기 잘 읽다가...맨 마지막에 2부 제목 보고 정말 뒤로 자빠지는줄 알았어요.
사실은...필love님 2부 빨리 올려주세요 라고 할려구 했는데...2부 제목을 보는 순간...
제발...'문어다리' 얘기만큼은 비밀로 해주세요. 이러다가 정말 혼삿길이....
필love님...어쨌든 저 하나 희생하여 여러분들께 웃음을 안겨 드릴 수 있다면...
이 한몸 던지겠습니다. 2부 확실하게 올려주세요.
후기 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너무나 잘 읽었네요.^^

♡제주도의 환상적인 쪽빛바다에 반해버린...
제주도를 너무 사랑하는 짹이 올림^^ 2004/01/13 19:07

이문규

2004-01-14 04:27:27

2부정말 빨리보고싶어했었는데......2부의 부제는 또모꼬...러브형님 너무나 당황
했나보내요........

아뭏든 2부주제 보고 2부는 절대 읽지 않을것입니다.....
짹짹이님 누가혼삿길이 정말 감지덕지 해야지요.ㅎㅎㅎㅎㅎ

형님 2부빨리 올려주세요...술마시고 정신없는 상태에서 읽어야 되겠네요.....
모든분들 다건강하시고요...빠른시일네에 서울에서 한번뵈요........

하얀모래

2004-01-14 04:42:34

2부를 올리믄 읽고 안올리믄 안읽고 그럴라 했는데...
짹이의 간청하는 목소리가 들리니.. 더욱 궁금해서..
필러브님 빨리 2부 올려주세요. 넘 궁금합니다.
과연 문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

하얀모래

2004-01-14 04:46:28

제주의 날씨는 하루에도 4번이 변하는 곳이더군요.
저도 11년전 2월에 봄 옷 차림으로 갔다가...
추워서 어디 제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특히나 경치 좋은 산굼부리(?) 이름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그 곳에 올라가자마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급하게 다시 내려왔지요.
어느 커피숍에 앉아 차를 마시며 창 밖을 보니..
비가 왔다 해가 났다 눈이 왔다..
날씨 참 희안하더군요.
제주는 바다로 둘러 쌓인 섬이라
옷을 뜨뜻하게 준비를 해야할 겁니다.
나두 명심해야지.. 꼭~!! ^^*

♡하늘

2004-01-14 05:34:20

필러브님..방가^^
후기 넘 잘 읽었답니다..어쩜 글을 잘 쓰시는지..부럽당~~
가족들이 감기 걸렸군요,..우짠데요?
글구 어여어여 2부도 올려주세요..어찌 쓰실지 무지 궁금..ㅋㅋ
짹이를 능가하는 문규님 얘기도 빠뜨리지 마세욤~~

모래언니..
산굼부리 맞아욤..
이번에도 시간만 허락했음 갔을텐데..
무지 아쉬워라~~언냐가 오심 제가 모시고 가지요?ㅋㅋ

백♡천사

2004-01-14 07:06:40

제주도의 푸른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네여..^^
운영진 워크샵으로 제주도를 가시긴 했지만...
가족분들과 함께 한 여행이여서 너무 좋으셨겠어요...
감기 얼렁 나으시길..빌며..
"문어다리의 슬픔" 기대하구 있겠숨당~

필짱™

2004-01-14 08:52:39

크하하.. 다행이닷.. 안그래도 내가 오늘 후기 올려볼까 했눈데..
저 이제야 퇴근해서 집에 왔답니다.. ㅡㅡ;
담엔 제주도에서 정기모임을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다 함께 가서 ..
비행기 전세내고.. ㅋㅋㅋㅋ 웅왓. 재밌겠다.. ㅡㅡ;
꿈꾸고 있는 필짱입니다.. ^^;

골뱅이

2004-01-14 09:08:19

너무 잘읽었습니다
제주도 에서 좋ㅇ은 추억남겨서 행복하셨겠네요
2부가 기대 됩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박상준 님 그리고 운영진모듀
오랜동안 알았던 분처럼 느껴서 좋았구요
다음 에 또 기회가 있으면 만날수있겠죠
안녕히 계세요

필짱™

2004-01-14 09:12:00

골뱅이님.. 반가워욤.. ㅡㅡ; 자주 오실꺼죠? ㅋㅋㅋ 눈팅만 하지 마시구
자주 오셔서 요로코롬 글도 올려주시면 무지 반갑겠구만요..
야심한 밤이라 전 이만 자러 가야 할텐데.. 컴을 끄질 못하겠다눈.. ㅠ.ㅠ

miasef

2004-01-14 09:35:06

러브형의 제주도 후기 잘읽었구요^^
즐건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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