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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워크샵을 다녀와서...
위의 사진이 천혜의 절경 "주상절리"
아래 사진이 바다로 폭포가 떨어지는 "정방폭포"
2부 : "문어다리의 슬픔"
많은 분들이 "문어다리의 슬픔"이 무엇인가 궁금하실 겁니다.
어제 이어 글을 이어 보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약 9시경!
워낙 어제 늦은시간 까지 술을 먹었기에 다들 곤히 자고 있는시간,
누군가 먼저 일어나 부산을 떨더라고요.
다름아닌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우리의 호프 “키트”.
이방 저방 다니며 사람들 깨우고, 다들 게슴 추레한 눈빛으로 기상,
한 사람씩 세면을 했지요. 사람이 많다 보니 세면 하는 데만 1시간 이상
걸리더라고요.
어제와는 달리 햇볕도 나고 날씨가 아주 포근해서 좋았지요.
숙소에서 바라보는 서귀포 앞바다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숙소도 바다가 보이는 아주 예쁜 펜션으로 정말 제주도 분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침에 숙소를 정리하고 펜션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다음,
어제 마신술의 후유증을 달래려 쓰린속을 욺켜 쥐고 대구탕을
먹으로 향했습니다.
대구탕집 에서의 음식도 얼마나 개운하고 맛이 있던지 또 소주 한병.
(알코올 중독도 아니고…)
이름하여 기대하시는 “문어다리의 슬픔”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1부에서 말씀 드렸듯이 제주의 “이문규”님이 인천지역 운영자 짹짹이님
이상 가는 입담을 가졌다는 것 기억하시죠?
어제와 오늘, 짹짹이와 이문규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입담경쟁,
그 속에서 싹트는 동질감 내지는 동료애…ㅋㅋㅋ
그런데 우리 짹짹이 잘생긴 남자만 보면 정신 못차리고
작업 들어가는거 아시는 분은 아시죠?
이날도 아침식사 시간에 상준씨에게 또 작업이 들어가고,
누군가 짹이에게 하는말 “짹짹아! 너 양다리 걸치냐?”
그런데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누군가 다시 하는말 “양다리는 무슨 양다리, 그정도면
양호하지, 양다리가 아니라 문어다리지” 그 순간 한바탕
웃음이 지나가고, 그 순간부터 이문규님의 짹짹이에 대한
철저한 무시와 외면이 시작 되었지요.
이후 마지막에 헤어 질 때 까지도 철저히 무시.
짹짹이가 이문규님에게 “다음에 인천오면 연락 하세요”하니,
이문규님 왈 “인천 안가요 안가”
아! “문어다리의 슬픔” 작업도 때와 장소 가려가면서 해야지…ㅋㅋㅋ
문어다리의 슬픔은 이정도에서 하고, 이어서 “필love의 분노”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관광에 돌입하여,
일단 정방폭포 향했지요. 폭포가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더라고요. 넘넘 멋있더라고요.
이어서 중문 관광단지로 길을 돌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별도로 렌터카를 빌렸고,
대부분 사람이 야매님이 운전하시는 15인승 승합차에 타시고,
저와, 와이프, 필짱이 함께 렌터카를 타고 쫓아 갔지요.
쫓아 가다 차를 놓쳐 본대열은 중문단지의 천제연 폭포로 가고
저는 천제연폭포 바로옆 여미지 식물원으로 갔지요. 이유는
기드와의 연락 혼선으로 바로 옆에 두고도 차를 갖고 빙글빙글 돌고
몇번을 통화하고 연락하여 어렵게 다시 만났지요.
어렵게 다시 만나보니 기드는 비행기 시간 되었다고 먼저 떠나 없고,
아쇼가 하는말 “ 기드님은 자기가 사는 동네 수원에서도 지리를
제대로 몰라 뱅글뱅글 헤매는데 제주도에서 기드에게 물어보면
어떻하냐고”.., ㅠㅠ기드한테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어휴 열받아...)
어째건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천제연 폭포와 여미지 식물원도
아주 멋지더라고요.
이후 “주상절리”라는 곳으로 갔지요.
위의 사진에서 보셨듯이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절경이더라고요.
주상절리 관광 이후 비행기 시간이 되어서 필짱, 자유인, 미아세프가
2시경 공항으로 출발을 하고 나머지는 송악산을 관광하였지요.
이후 제주지역 운영자이신 야매님, 이문규님이 개인적인
일들이 있으신 관계로 아쉬움 속에 헤어져야 했지요.
[바로 이자리에서 “문어다리의 슬픔”
헤어지는 자리에서 짹짹이가 이문규님께 “인천에 오시면 연락하세요”
이문규님 왈 “안가요 안가”
헤어지는 순간까지 문어다리 철저히 무시…ㅋㅋㅋ]
그렇게 헤어지고 남은사람 제주지역 하늘님, 상준씨 짹짹이, 아쇼,
그리고 필love 가족, 이때 시간은 대략 4시경.
아쇼님 비행기 시간이 6시 30분 인지라 중문 관광단지 내
해변가에서 1시간 가량 여유롭게 즐기며 시간을 보냈지요
5시경 공항으로 출발하였으나, 차가 막혀 겨우 시간 맞춰 공항에 도착
불쌍한 아쇼, 저녁도 못 먹고 혼자 갈 수 밖에 없었죠
아쇼를 배웅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8시 같은 비행기 인지라
저녁식사를 하러 갔지요, 제주시내를 돌며 대충 찾아간 식당.
고등어 구이 및 조림집, 여기도 기가 막히게 맛있더라고요.
정말 제주도에서는 맛난 음식에, 멋진 절경에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
(맛난음식: 제주도 흑돼지, 문규님이 준비해오신 싱싱한 회,
쓰린속을 풀어준 시원한 대구탕, 입맛 도는 고등어 구이,조림)
그리고 옥돔구이등등 헤헤~~ 군침 돌지요…)
(멋진절경: 천지연폭포,정방폭포,천제연폭포,주상절리,여미지식물원,
송악산,성산일출봉,섭지코지등등 )
제주도 관광 다하고 맛난 음식 다먹어 볼라면 최소 3박 4일은 걸릴 듯.
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어느덧 제주시에는 어둠이 드려지며
아쉬운 제주도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주에서 최초의 운영진 워크샵은 성공적으로 치뤄졌답니다.
이상으로 두서없는 워크샵 후기를 올려 봅니다.
이번 워크샵에 준비해 주신 제주의 미지 회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구의 승합차까지 빌려 이틀동안 운전해주시고 수고해 주신
제주지역 운영자이신 멋진 사나이 야매님!
제주 필팬의 맏형으로서 관광지 가는 곳 마다 무임 패스 시켜주신
멋쟁이 한창학님!
운영진을 위해 싱싱한 회를 공수해 오시고, 분위기를 한층 돋워 주신
제주의 분위기 메이커 이문규님!
금번 워크샵을 주선해 주시고 최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끝까지 함께하신
부운영자 하늘님!
그리고 많은 시간 같이 하진 못했지만 애정을 갖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셨던 골뱅이님, 돌담님!
제주 필팬 여러분들게 정말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서울에 오시면 꼭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발전하는 미지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운영진 일동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조용필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함께할수 있는 "미지의세계" 여러분들이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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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ashow1(하현아)
2004-01-14 23:49:23
사진 좀 나눠주세요 ㅋㅋㅋ 집단사체(?) 사진 보구 싶어요~ 이히히...
하얀모래
2004-01-15 00:47:49
1박2일의 짧은 여정으로 보낸 제주 관광은 아쉬움이 가득히
남을겁니다.
후기 잘 읽었구요. 이문규님.. 부산 공연 후 뒷풀이에서두
잘 노셧는데... ^^* 역시 홈그라운드에서 내공을 맘껏
보이셨나보네요 ^^
♡하늘
2004-01-15 04:45:08
후기 2부 넘 잘 읽었구요..
오빠 만큼이나 소중한 필팬분들인데..이정도야 모..ㅋㅋ
암튼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짧은 시간상)
담에는 좀 더 여유를 두고 또 많은 님들이 오시길 기대해 봅니당~~~
이문규
2004-01-15 05:27:26
있나요.........
사실 제가 그전날 몸살감기 때문에..컨디션이 너무나도 않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죄송하지만 모든것이 힘들더군요.....
몸상태만 좋았다면 정말 재미있게 해드릴수있었는데.....
다음에 서울에 올라가면 나의 모든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가족분들이 감기걸렸다고하던데 ..지금은 괜찮으시겠지요....
항상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그리고 제주 미세운영자이신 야메님을 비롯하여 제주분들 정말 고생많이 했고..
그외 육지에서 오신분들 정말 힘든일정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설이 몇칠남지 않았네요....모든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필짱™
2004-01-15 06:31:30
전 술이 과해서 담날 그 시원하고 얼큰하고 맛난다던 대구탕도 제대로 못먹구
배고파서 오후에 삐질거리구 댕기던 기억이.. 흐~흐~
하툰 형.. 모임준비부터 후기까지 준비하느라 고생했구요.. 담엔 더
좋은 모습으로 보길바랍니다.
짹짹이
2004-01-15 06:35:31
후기를 일고 나니 이제는 짹이의 작업시대는 갔구나! 하구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이제는 양다리도 세다리도 네다리도 아닌 '문어다리'라고 했으니...
더이상 제 작업에 걸려들 남자는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제가 알고보면 실속이 없다는거 아시잖아요?
'문어다리'라고 하지만 크리스마스,화이트데이,생일날 애인하나 없다는거 아시잖아요.
암튼...음력으로 1월13일이 제 생일이라는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밝힐께요.
외로운 짹이를 이제는 문어다리가 되어서 슬픈 짹이를 챙겨주시길 바랄께요.
오늘 수요일...대화방에서 만나요.
필러브님...후기 2편으로 나누어서 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필러브님 후기 덕분에 제주에서의 추억을 다시 한번 넘겨보았네요.
다시한번 제주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정성과 사랑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거예요.
♡환상적인 제주도의 쪽빛바다의 추억에 흠뻑 빠져있는 짹이 올림^^
하얀모래
2004-01-15 09:22:26
니도 후기 함 올리바라....
골뱅이
2004-01-15 09:40:17
글읽다가 숨넘어가겠네요
문어발이라고해서
진짜 문어먹는 이야긴줄알고
궁금했는데 진짜 재미있네요
그날이 스타는 짹짹인님이군요
그리고 또 3부는 없나요
요즘 미지에 들어오면 재미있네요
제주도 이야기가 많아서 행복해요
다음에도 좋은 글 많이올려주세요
안녕히 게세요
백♡천사
2004-01-16 06:05:57
수고많으셨습니다...
문어다리의 슬픔...잘 읽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