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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초이렛날, 야삼경.
동문골 사는 제주 최고이자 조선 최고의 기생 아랑(야매님 사모님 전생.
아이고, 죄송합니다.정글씨티 끝나고 뒷풀이때 사모님,와~~ 미인입디다)은
도대체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여러가지 생각으로 복잡하게 얽혀서 한숨만 쉬었더라.
----------------
그녀는 얼간망둥이(?) 배비장을 깝데기 다 벗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훗대 2000년대 까지도 전해지는 만큼 절세미인에 가무가 아주 아주
능하였었더라.
제주뿐만이 아니라 조선팔도까지 명성을 떨쳤고, 대마도, 후쿠오까,
오끼나와는 물론 중국 청도,산둥반도, 안남(베트남)까지도 명성이있었는데
육로보다는 해수로가 훨씬 빨라서, 바람만 없으면 얼마든지 배로 매우
빠르게 무역하느라 외국으로 나가기도, 또 외국서 제주도로 들어올 수 있엇더라. 그러다보니 자연 제주기생 아랑의 이름은 유명하엿다.
-------------------
그녀는 경기도땅 복사골서 조용필 공연을 볼 때, V.I.P 석에서 보다,
우연히 평양기생 추월이를 몇사람 건너 앉게 되었는데, 둘은 어찌
눈이 마주칠 때, 직감으로 서로를 알아챘고, 무엇인가 찌릿! 하고
서로 통하면서도, ㅇ. 몇초사이 순간, 본능적으로 라이벌의식을 느꼈다.
그러나 아랑은 매우 도도하였더라.
" 흥,추월이가 제아무리 절세미인이라지만, 이춘풍이 호~~~ㄹ~라당
베껴먹은 경력? 까이꺼 그거 하나????
요즈음은 글로벌시대야.
나야말로 용필 오라방 다음으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한류일으킨
원조란말이야. 호호호.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표기했지? Hallyu. Korean Wave.
평양이야, 뭐, 청국밖에 더 있나?
난 외국인들이 별난 거, 별난 거, 아주 진기한 패물을 주고 갔거든? 호호
대마도주가 나한테 반해서 상사병걸렸다고 했는데, 그 병은 따로이
약이 없는 병 아냐? 호호호.
대마도주가 나한테 홀딱 반해서 그 곳 대마도로 자기에게 시집오라
했지만, 내 아무리 노류장화라 해도 기생사회에도 법도가 있는 법.
내 어찌 재물만 보고 과거 왜구의 소굴인 곳에, 본처있는 첩으로 가나? 내게도 조상님이 계셔서 내려보는데.... 흠, 흠 "
------------------
아랑은 작년에 김태환 제주목사가 제주에 {조용필데이}를 지정하고
조용필이 공연을 할 때 처음보고, 그 소리에 감동받아서, 몇 날
잠도 못자고 있엇다.
그러다 복사골 공연까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보았는데, 또, 또,
감동받고, 弼 오라방이 부른 제주 응원가를 신바람나서 매일 손님을
받으며 불렀다. 복사골서 <강원도 아리랑>으로 뒤집어지니, 제주서도 조용필에게 제주민요 불러달라 해서,여러 곡이 나왔는데, <너냥 나냥>으로 제주 컨벤션센타는 그만 복사골 만큼이나 뒤집어졌었더라. 하하하하
제주도는 독특한 생활양식으로 {여러가지 민요의 보물창고}엿었다.
그녀는 한숨을 푹!푹! 쉬었다.
"용필오라방은 이 제주가 국제평화도시이고, 중문골의 국제컨벤션센타는
나랏님도 오시고, 아시아, 유럽등 각국의 정상이 ASEM 회의도 하며, 2002 월드컵때도 회의한 곳인데, 내가 거기서 <너냥 나냥>을 불럿것만 나를 몰라보네.......ㅠ.ㅠ.
<너냥 나냥> 혹 <너영 나영> 너와 나와 뜻. YOU AND ME.
이 민요는 일본 영화감독도 자기영화에 넣었었는데.....
아이고, 내 이럴줄 알앗더면, 미리 미리 용필 오라방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같이 부르자고 했을텐데, 아이고, 답답해라."
------------------
아랑은 분하기까지 하였더라.
"내 지금이라도 용필 오라방 묵은 여관을 수소문해서 찾아가서 간청해 볼까?
제주도는 제주사투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도록 한다는데...
국립국어원과 국립민속박물관 공동으로 추진하게금 한다는데, 내 이
앵도같은 붉은 입술과 하얀 이 사이에서 나오는 정겹고 아름다운
제주사투리로 용필 오라방에게 간청을 해 볼까?
나랑 조선팔도 공연 같이 다니자면....... 들어주지 않겠지?
용필오라방과 <모다드렁 혼저 옵서게>를 조선팔도 다 다니며, 공연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너냥 나냥> 이 두 곡을 꼭, 꼭, 부르고 싶어.
퍼런 태역에 사슴뿔도랑
하간디 몬딱 저스멍 다녕.
놀쌔게 도루곡 꼴망을 똘르라.
승리를 위하여 고치 손잡앙.
한라의 함성 세계를 향행.
우리 제주를 쐬우려 보게.
내 이 빼어난 미모도 안통하겠지?
한양에는 어여쁘고 소리 잘하는 여인도 많겠지.
또 용필오라방 주변에는 어여쁘고 소리 잘하는 여인이 워낙 많겠지?
에휴! 답답도 하여라.
내일 아침, 용필 오라방이 배타고 갈 때, 내 말 안들어주면 당장에
퍼런 바당(바다의 제주 사투리)에 빠지겠다고 떼를 써 볼까?
되지도 않고, 나만 바당에 빠져 물에 빠진 생쥐가 되면, 천하의
아랑이 조용필에게 홀대당했다고 웃음거리가 되겠지?
특히 내가 눈길도 안주어서 애태우던 남정네들이 더 그러겠지?"
아랑은 별 별 생각을 다하며, 한숨쉬고 애를 태우더라. ㅎㅎㅎㅎㅎ
동문골 사는 제주 최고이자 조선 최고의 기생 아랑(야매님 사모님 전생.
아이고, 죄송합니다.정글씨티 끝나고 뒷풀이때 사모님,와~~ 미인입디다)은
도대체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여러가지 생각으로 복잡하게 얽혀서 한숨만 쉬었더라.
----------------
그녀는 얼간망둥이(?) 배비장을 깝데기 다 벗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훗대 2000년대 까지도 전해지는 만큼 절세미인에 가무가 아주 아주
능하였었더라.
제주뿐만이 아니라 조선팔도까지 명성을 떨쳤고, 대마도, 후쿠오까,
오끼나와는 물론 중국 청도,산둥반도, 안남(베트남)까지도 명성이있었는데
육로보다는 해수로가 훨씬 빨라서, 바람만 없으면 얼마든지 배로 매우
빠르게 무역하느라 외국으로 나가기도, 또 외국서 제주도로 들어올 수 있엇더라. 그러다보니 자연 제주기생 아랑의 이름은 유명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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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경기도땅 복사골서 조용필 공연을 볼 때, V.I.P 석에서 보다,
우연히 평양기생 추월이를 몇사람 건너 앉게 되었는데, 둘은 어찌
눈이 마주칠 때, 직감으로 서로를 알아챘고, 무엇인가 찌릿! 하고
서로 통하면서도, ㅇ. 몇초사이 순간, 본능적으로 라이벌의식을 느꼈다.
그러나 아랑은 매우 도도하였더라.
" 흥,추월이가 제아무리 절세미인이라지만, 이춘풍이 호~~~ㄹ~라당
베껴먹은 경력? 까이꺼 그거 하나????
요즈음은 글로벌시대야.
나야말로 용필 오라방 다음으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한류일으킨
원조란말이야. 호호호.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표기했지? Hallyu. Korean Wave.
평양이야, 뭐, 청국밖에 더 있나?
난 외국인들이 별난 거, 별난 거, 아주 진기한 패물을 주고 갔거든? 호호
대마도주가 나한테 반해서 상사병걸렸다고 했는데, 그 병은 따로이
약이 없는 병 아냐? 호호호.
대마도주가 나한테 홀딱 반해서 그 곳 대마도로 자기에게 시집오라
했지만, 내 아무리 노류장화라 해도 기생사회에도 법도가 있는 법.
내 어찌 재물만 보고 과거 왜구의 소굴인 곳에, 본처있는 첩으로 가나? 내게도 조상님이 계셔서 내려보는데.... 흠,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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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 작년에 김태환 제주목사가 제주에 {조용필데이}를 지정하고
조용필이 공연을 할 때 처음보고, 그 소리에 감동받아서, 몇 날
잠도 못자고 있엇다.
그러다 복사골 공연까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보았는데, 또, 또,
감동받고, 弼 오라방이 부른 제주 응원가를 신바람나서 매일 손님을
받으며 불렀다. 복사골서 <강원도 아리랑>으로 뒤집어지니, 제주서도 조용필에게 제주민요 불러달라 해서,여러 곡이 나왔는데, <너냥 나냥>으로 제주 컨벤션센타는 그만 복사골 만큼이나 뒤집어졌었더라. 하하하하
제주도는 독특한 생활양식으로 {여러가지 민요의 보물창고}엿었다.
그녀는 한숨을 푹!푹! 쉬었다.
"용필오라방은 이 제주가 국제평화도시이고, 중문골의 국제컨벤션센타는
나랏님도 오시고, 아시아, 유럽등 각국의 정상이 ASEM 회의도 하며, 2002 월드컵때도 회의한 곳인데, 내가 거기서 <너냥 나냥>을 불럿것만 나를 몰라보네.......ㅠ.ㅠ.
<너냥 나냥> 혹 <너영 나영> 너와 나와 뜻. YOU AND ME.
이 민요는 일본 영화감독도 자기영화에 넣었었는데.....
아이고, 내 이럴줄 알앗더면, 미리 미리 용필 오라방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같이 부르자고 했을텐데, 아이고, 답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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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은 분하기까지 하였더라.
"내 지금이라도 용필 오라방 묵은 여관을 수소문해서 찾아가서 간청해 볼까?
제주도는 제주사투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도록 한다는데...
국립국어원과 국립민속박물관 공동으로 추진하게금 한다는데, 내 이
앵도같은 붉은 입술과 하얀 이 사이에서 나오는 정겹고 아름다운
제주사투리로 용필 오라방에게 간청을 해 볼까?
나랑 조선팔도 공연 같이 다니자면....... 들어주지 않겠지?
용필오라방과 <모다드렁 혼저 옵서게>를 조선팔도 다 다니며, 공연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너냥 나냥> 이 두 곡을 꼭, 꼭, 부르고 싶어.
퍼런 태역에 사슴뿔도랑
하간디 몬딱 저스멍 다녕.
놀쌔게 도루곡 꼴망을 똘르라.
승리를 위하여 고치 손잡앙.
한라의 함성 세계를 향행.
우리 제주를 쐬우려 보게.
내 이 빼어난 미모도 안통하겠지?
한양에는 어여쁘고 소리 잘하는 여인도 많겠지.
또 용필오라방 주변에는 어여쁘고 소리 잘하는 여인이 워낙 많겠지?
에휴! 답답도 하여라.
내일 아침, 용필 오라방이 배타고 갈 때, 내 말 안들어주면 당장에
퍼런 바당(바다의 제주 사투리)에 빠지겠다고 떼를 써 볼까?
되지도 않고, 나만 바당에 빠져 물에 빠진 생쥐가 되면, 천하의
아랑이 조용필에게 홀대당했다고 웃음거리가 되겠지?
특히 내가 눈길도 안주어서 애태우던 남정네들이 더 그러겠지?"
아랑은 별 별 생각을 다하며, 한숨쉬고 애를 태우더라. ㅎㅎㅎㅎㅎ
3 댓글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5-04 13:42:01
먼저 읽으면 좋습니다.
위에 등장하시는 분들께는, 허락도 없이 이름을 도용하였으니 넓은 이해
있으시길 바라며, 원치 않으시는 분이 있으면 삭제하겠습니다.
짹짹이
2006-05-04 22:30:33
정말이지 미지 소설가 장작가님은 완전히....미지회원님들 전국적으로
모르시는 분이 없네요.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쓰시는지...
암튼... 재미나는 미지소설....모다드렁 혼저들 옵서예~~~!! ^^
카리용
2006-05-05 0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