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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9년 이란 세월이 이렇게 짧을 수가???

아름다운향기, 2008-11-08 01:34:18

조회 수
1545
추천 수
6
안녕하세요?



초창기때 약 4년동안 부운영자로 활동했었던 조미향입니다.

(요즘,,,절 아는 분들이 없을것 같아서...간략하게 본인 소개합니다.하도 올만에 글을쓰니..ㅜ.ㅜ )



우선 먼저 미지의 세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ㅎㅎㅎ





미지의 세계가 오픈한지 벌써 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처음 인터넷을 접하고 검색란에서 젤 먼저 <조용필>이란 세글자를 쳤을때의 떨림과 흥분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한데..



벌써,,9년이라니..훗...



그리고 연결된 <미지의 세계>와의 첫 만남...



충격, 감동, 환희등등...그 순간 얼마나 기쁘고 흥분되던지..



그날 이후로 날마다 미세에 접속해서 게시판글들을 빠짐없이 읽어가며

미세중독에 푹 빠져 버렸었죠



하루라도 안들어 오면 금단증세가 일어나 안절부절,,초조, 불안  ㅎㅎ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볼일보러 외부 나가서도 컴퓨터만 보이면 미세에 접속해서

글쓰고, 댓글 달고, 동영상보고 ...





대화방에서 날밤 세워가며 수다떨고

공연날이면 온라인상의 수수께끼의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어 좋았구

정모때면 남녀노소 분간없이 그저 미세의 한 식구들이 모여 술한잔 기울이며 목청껏 웃었던 지난 세월들



단지 조용필님을 좋아한다는 하나의 공통된 마음 하나로

모여서 또 다른 하나가 되었던 우리들이었죠.





울 예은이가 초등학교 입학전부터 활동했었던 미지의 세계가 9살이 되었다는게 맞네요



지금 예은이가 중3 졸업반이니깐요...



쪼그만했던 예은이를 델꼬 정모나 공연장에 찾았을때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귀여움을 받았었는데..이젠 가수가 꿈인 어엿한 숙녀가 되었답니다.



부운영자로 활동한답시고, 예은이한테 소홀했을때

"엄마는 내가 좋아? 조용필이 좋아?'하면서 서럽게 울던 어린 예은이가 자란걸 보니

정말이지 9년이란 세월이 흐르긴 흘렀나 봅니다.



내 나이먹은건 생각도 못하고 말이죠!! ㅠ.ㅠ



아직도 여러분들하고 함께 했던 지난 세월들이 너무나 그립고

행복하기만 하네요!



30대의 마지막 가을을 보내느라 가슴 한켠이 외롭고 허전했는데

오늘은 미지의 세계에서 활동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지난 글들을

검색해서 다시 꺼내 읽어 보아야 겠네여 ^^



공연후기, 정모후기, 1박2일 합숙모임후기등등... ^^*





처음 박상준씨랑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할때



울 필님이 <미지의 세계>를 아실까?

아니 아시긴 할텐데 미세에 들어 오셔서 울 팬들의 글들은 읽어 계실까?

언젠가는 미지의 세계에 글도 남겨주실날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며 활동했던 초창기..



이제는 울 필님이 이렇게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한다며 친필서한까지 보내주시니..



정말이지 감개무량할뿐 입니다.



부운영자로 활동했었던 몇년간의 세월도 제게는 너무나 행복했고 소중했던 추억

필님을 위해, 그리고 필님을 좋아하는 여러 사람들을 위해 일했을때의

그 기쁨은 제겐 정말 삶의 활력이었답니다.



내게는 친정같기만 한 이곳



사랑과 추억이 가득한 이곳



봄과 여름엔 촛불들고 시청광장 찾느라 바빴고

이직이라는 중대한 기로와 시험준비하느라 바빠서 찾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였지만

내 인생에, 내 마음에 커다란 축을 차지하는 이곳



바로 미지의 세계!!





필님과 함께 미지의 세계는 <어제 오늘 그리고> 영원히 우리들과  함께 해야하며,

함께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만이
15살, 20살의 미지의 세계를 만들어 가실 수 있다는 거 잊지말아주시구여



    


  
        가을향기 유난히 물씬 풍기는 11월...
                   아..름..다..운..향..기.. 흩날리며










11 댓글

꿈의요정

2008-11-08 01:46:33

아름다운향기님 반갑습니다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죠~~열심히 하셨고 소중한 추억들이 많으시기에
더 그리울 것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긴 빨라요~~~~
자주 오셔셔 흔적남겨주시구요~^^
고맙습니다.
늘행복하세요~~~
아름다운향기가 솔솔~~~~

필사랑♡김영미

2008-11-08 02:17:57

그러게...벌써 미지가 9살이 되었네...^^
이때쯤이면 늘 다시 돌아보게 되는 지난 날들..
많은 분들이 왔다가 가고...또 다시 왔다가 가고...

미향이 글을 보니 그때 처음 미지에 발을 들여 놓았던...
미지 2주년 정모에 대구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 타고 올라갔던게 생각나네...푸헐~
미향이 줄 꽃다발과 상준이 줄 화분 하나 사들고서 말이야...ㅋㅋㅋ
고속버스 4-5시간 타고 지하철 타고...또 갈아타고...지금 생각하면 다시는 그렇게 못할거 같아...헤헤~

그때 그 어려운 발걸음을 하는 바람에 여기에 잡혀서 이러고 있고...
그때 만났던 사람들~ 아직도 오시는 분들도 있고...잠수 타신 분들도 있고...
다들 사는게 바빠서 눈팅만 하시니...이젠 수면 위로 좀 올라들 와 주시징~

하루하루 공연장에 사람 모으는 거에 신경쓰다보니 마지막 가을이라는 것도
미향이 글 보고 알았구만..ㅋㅋ
마지막 가을. 적당히 고독을 즐기며 멋지게 보내라~ 내 몫까지 행복하게..

홍성심

2008-11-08 03:27:03

9주년을 맞으니...향기님의 글도 있고...넘 반갑네요
보고싶네요..
필사랑영미님...잘 지내죠..
함께 하기에...행복과 웃음이 있는..
미지....쭉...이어지길요...

안젤라

2008-11-08 04:14:32

올만에 미향님 글 읽노라니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드네요.
미지의 세계를 아끼는 미향씨 마음,모든 우리 회원들 맘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오늘 여기저기 문자를 보냈는데 어떤 분이 답신을 보냈더라구요.
처음 미지 오프모임에서 만났을 때 중학교 다녔던 아이(?)였는데
글쎄 군입대 앞두고 휴학중이라고 하더군요.
참... 세월이 빠르단 말, 아이들 커가는 모습에서 새삼 느꼈습니다.

필가호인

2008-11-08 06:40:09

반가워요...향기님
기억을 할런지 모르겠네요...
대구공연에서 만났었는데 요즘 참 궁금했었는데 잘지내시죠...
미지 초창기때가 많이 기억이나네요.. 대화방에도 자주 갔었는데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
행복하세요♡♡

정 비비안나

2008-11-08 09:17:36

아름다운 향기님 반가워요!
서울대 미지밴드 공연 다녀온 지금
향기님 글속에 미지사랑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무정(當_當)

2008-11-08 12:09:28

향기, 오랜만이네.. 잘 사나? 문디..
그래도 미지 생일이라꼬 축하글도 올려주고 고맙다.^^
너 글 보니 옛날 생각 많이 난다.. 거의 매일을 대화방에서 죽치고..
공연응원 준비하느라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같이 고민하고..
너랑 참 죽이 잘 맞았는데.. 보고싶다^^

예은이가 벌써 중3? 놀랍네..
내년이면 고등학생인건가? 세월이 이리 빠르나..

참, 봉하는 갔다 왔냐?
오리쌀은 받았고? 난 두박스나 받았는데.. 푸히히^^

아무튼 잘 지내고, 서울공연 하는 날에 얼굴 좀 보자.

은솔

2008-11-08 19:47:49

많은분들의 노력의 결실로 미지의 9번째 생일을 맞을수있었겠죠?^^
앞으로 많은날들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지오스님

2008-11-08 22:09:07

향기님의 추억얘길 들으니
저도 처음 [미지] 식구가 되었을때가 생각납니다.
이곳을 통해서 알게 된 많은 분들...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 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미즈

2008-11-09 05:47:44

올만에~ 들어와 보니...향기님글이 올라왔네요~
시간이 지나갈수록~~ 향기가 묻어나는 따뜻한~마음^^
추억어린 지난날들이.. 그리운 계절이네요~~
필님곁에서 언제나~~~행복한 하루하루가 되길~~~바랍니다^^

불사조

2008-11-10 21:31:50

잘 지내시죠,,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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