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가왕(歌王) 조용필(60)의 히트곡 ‘친구여’가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실려 소록도의 한센인들에게 울려퍼졌다. 고립된 삶을 사는 소록도 주민들에게 조용필은 가장 보고 싶은 ‘친구’였다. 그의 열창에 그들은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가왕의 음악은 28, 29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향해 또다시 울려퍼진다. 소아암환자 돕기 콘서트 ‘러브 인 러브’다. 올 3월 환갑을 맞은 조용필의 음악은 이제 사회를 향하고 있다. 소외된 이들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영혼의 메아리’로 변해가고 있다. 그는 또 남몰래 ‘조용필장학재단’을 만들어 불우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가왕으로서의 리더십과 그에 걸맞은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고 있는 조용필을 11일 서울 서초동의 YPC프로덕션 사무실에서 만났다. 사회를 품다 소록도 사람들은 친구가 얼마나 그리울까, 그들 앞에서 노래했다, 모두와 악수를 나눴다 요즘 가요는.. 소녀시대 알지, 9명이잖아, 춤추며 노래도 잘할 순 없지만.. 마돈나도 안 흔들 땐 라이브 한다. 60년 인생 나는 조용필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다
글=정현목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60회 생일에 팬들이 만들어준 기념패에 새겨진 조용필의 모습.
#조용필의 음악, 사회를 품다
● 소록도 공연을 마친 소감이 어땠나.
“참 평화로운 곳이었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공연으로 만들고 싶었다. ‘친구여’ ‘꿈’ 두 곡만 불렀는데 너무 아쉽더라.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찾고 싶다. 공연이 끝나고 주민들과 모두 악수했다. 다들 ‘정말 고마워요’라고만 하더라.”
● 공연이 어렵게 성사됐다. 어떻게 소록도까지 갈 결심을 했나.
“5월 공연(소아암환자 돕기 콘서트) 리허설 중 제의가 왔다. 시기가 안 좋았다. 한참 고민했다. 그러다 ‘언젠가 한번 가야 할 곳인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록도 공연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내게도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 ‘친구여’를 선곡한 이유는 뭔가. 다른 공연과 다른 감회였을 것 같다.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그들에게 친구가 얼마나 그리울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외부 세상을 접하는 건 TV와 전화 정도다. ‘자유로운 격리’ 생활을 하는 그들이다. 그래서 ‘친구여’를 골랐다. 이들에게도 꿈이 있다는 생각에 두 번째 곡으로 ‘꿈’을 불렀다.”
※공연 주최 측이 사전에 소록도 주민들을 상대로 가장 좋아하는 조용필 노래를 조사한 결과 ‘친구여’가 1위를 차지했다. 조용필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친구여’를 선곡했다. 조용필은 이날 기자에게서 이 얘기를 듣고 무척 신기해했다.
● 5월 공연도 소아암환자 돕기의 자선적인 성격이다. 조용필의 음악이 사회를 향해 가는 것 아닌가.
“(손사래를 치며) 과찬이다. 하하하. 나이가 들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쪽에 시선이 간다. 젊었을 때야 한창 뛰느라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환갑에 접어들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이번 5월 공연의 오프닝 곡은 ‘태양의 눈’이다. 어둠 속에서 솟아나는 희망의 빛을 3D 영상과 함께 노래로 표현한다.
● 사회 공헌을 위한 또 다른 계획이 있는가.
“나중에 때가 되면… 하하하.”
※이는 조용필의 단골 답변이다. 무언가 계획하고 있지만, 밝히고 싶지 않거나 밝힐 단계가 아닐 때 늘 이렇게 답한다.
● 조용필장학재단이 소리 없이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왜 비밀에 부치는가.
“어떻게 알았나?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텐데… 나를 알리고 싶지 않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거듭 물어보자) 도와주는 학생은 40여 명이다. 후원금? 몰라 그건… 말 없이 하고 싶은 거다. 기사로도 쓰지 마라.”
● 학생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지 않나.
“당연히 오지… (재단) 이사들이 (재단을) 좀 더 키워야 하는 것 아닌가 제의하는데 당분간은 내 혼자 힘으로 하고 싶다.”
조용필의 사무실 책상 바로 옆에 놓여 있는 크래프터(CRAFTER) 통기타.
#“돈 내고 입장한 관객 앞에서 립싱크는 정말 아니다"
● 요즘 음악계가 한쪽(아이돌 음악)으로만 쏠려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다. 음악이 장르별로 다양해야 하는데, 그래야 조화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을 탓할 수는 없다. 다만 장르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장르별 스타가 배출돼야 대중음악이 산다.”
● 가왕 조용필이 ‘소녀시대’를 아는지 궁금하다.
“당연히 알지. 알고말고. 걔네들 9명이잖아(그러면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몇 명이냐고 묻자 ‘4명’이라고 정확히 답했다). 비주얼 시대니까 그런 애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문화는 변하는 것이다. 물론 아쉬운 점은 있다. 음악은 그렇다 쳐도 소리마저 기계로 만들어져 나온다. 그리고 립싱크도 과하다.”
●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강조하다 보니 기계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비주얼 음악이니까 춤을 추면서 노래까지 잘할 수는 없다. 마돈나도 춤출 때 립싱크한다. 하지만 흔들지 않을 때는 라이브로 노래한다. 우리도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 특히 돈 내고 입장한 관객들 앞에서 립싱크하는 건 정말 아니다. 립싱크는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때만 해야 한다.”
● 조용필 노래는 세대를 이어 향유되는 힘이 있다. 요즘 노래들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앞일을 누가 알겠나? 하하하. 지금 청소년들이 중장년이 돼서 요즘 노래들을 다시 부를지는 잘 모르겠다. 그건 시간이 흘러봐야 알 일이다. 당분간 지금 유행하는 기계적 음악이 더 나올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이다"
● 청소년들이 조용필 음악을 어떻게 소화했으면 하는가.
“얼마 전 1970~80년대 헤비메탈 음악을 하는 청소년 밴드를 봤다. 그들을 보며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구나 느꼈다. 그들은 자신들에겐 메탈이 새로운 음악이라고 해서 흥미로웠다. 비틀스 음악은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음악이고, 중장년층에는 애청곡이다. 나는 그 정도 역사는 없지만, 내 음악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아니, 그렇게 될 것이다.”
#“수만 명 관객 앞에 두고 ‘여기서 지면 안 된다’고 다짐했다”
● 이승철, 김장훈·싸이 등 후배 가수들이 잇따라 잠실 주경기장 공연에 도전하는 것은 조용필이 길을 닦아놓았기 때문이다.
“후배들이 주경기장 공연에서 성공해야 다른 가수들이 도전할 수 있다. 관객이 안 들어오면 중도 포기하는 후배들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나도 관객이 안 들어오던 때가 있었다. 관객 10명 앞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연하면 입소문이 난다. 그러면 관객 수가 더 늘어난다.”
● 2003년 잠실 주경기장 첫 공연을 앞두고 떨리지 않았나.
“당연히 떨렸다. 리허설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했다. 텅 빈 객석을 응시하며, ‘내가 여기서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객석의 전체적인 시각을 머리에 담아뒀다. ‘나, 조용필이 여기 주경기장에 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더니, 긴장되지 않더라. 후배들에게 좋은 충고가 됐으면 좋겠다.”
※조용필에게 이번 5월 공연은 여섯 번째 잠실 주경기장 공연이다.
● 이승철은 얼마 전 “조용필은 천운을 타고난 가수”라고 했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나.
“나는 최고봉은 아닌 것 같고, 노장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 하하하. 어떤 사람이든 성공하려면 노력해야 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시기·계기·운이 히트의 3대 요소다. 정치와 사업도 마찬가지다. 내가 음악을 시작했을 때 환경을 운 좋게 이용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음악들을 접했고, 그걸 옮길 수 있었다. 노력하며 음악을 해왔지만, 그것도 행운이라고 봐야 한다.”
※조용필은 ‘내가 지금 이 시대에 가수로 나왔다면 과연 성공했을까’라는 생각을 늘 한다.
● 많은 이가 조용필의 신곡을 기대하고 있다.
“기대는 익히 알고 있다. 사실 지난해 11월 이번 5월 공연을 요청받았을 때 무척 망설였다. 그러면 새 앨범을 못 내는데 하는 생각 때문에…. 한참 고민하다 공연을 결정했다. 신곡 작업을 일부 해놨다. 때가 되면 새 앨범을 내놓을 것이다.”
※조용필은 지금까지 18장의 앨범을 냈다.
● 조용필이 ‘가왕’으로 평가받는 것은 늘 음악계 전체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요계를 위해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음악의 다양성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다양한 장르에서 스타가 나와야 하는데 요즘 기획사들은 돈 안 되는 장르는 손대지 않는 것 같다. 대중도 음악을 다양하게 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 콘서트 문화를 위해 2만~3만 명 규모의 콘서트홀과 돔이 있어야 한다. 그런 건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
● 밴드 ‘위대한 탄생’을 3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대단한 리더십이다.
“나와 ‘위탄’(조용필과 팬들은 ‘위대한 탄생’을 ‘위탄’으로 줄여 부른다)은 한 몸이다. 조용필과 밴드 그런 관계가 아니다. 위탄은 조용필 그 자체다. 위탄이 조용필의 밴드가 아니라 조용필이 위탄의 가수다. 그런 개념이 가장 편하다.”
※조용필은 솔로 가수로서 히트했지만, 자신의 뿌리인 밴드를 잊지 않고 위탄을 만들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비행기를 탈 때도 멤버들에게 비즈니스석을 끊어주는 등 항상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조용필은 인터뷰 도중 곤란한 질문엔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 “환갑이 돼도 나는 조용필이다 ”
● 얼마 전 은퇴를 거론한 기사가 나왔다. 너무 이른 감이 있다.
“힘이 떨어지면 은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건 스스로 결단을 내릴 거다. 힘이 떨어져도 계속 무대에 서는 건 관객들에게 실례다. 내려오는 것도 잘해야 한다. 계속 붙들고 있어선 안 된다.”
● 가수 패티김은 “가수 패티 김을 위해 인간 김혜자(패티 김 본명)가 많이 희생해왔다”고 말한 적이 있다. 조용필도 그런가.
“(고개를 끄덕이며) 패티 김 선배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잠깐 생각에 잠겼다가) 나도 그런 거 있는 것 같다. 살면서 내 자신을 희생시켰다는 생각은 가끔 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힘들어진다. 나는 조용필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다.”
● 가왕 조용필이 아닌 인간 조용필로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은.
“음… 1년 정도 쉬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다. 그러면서 공연이란 공연은 다 보고 싶다. 오페라도 좋고…. 호기심이거든. 현재 시간을 못 내고 있지만 언젠가 꼭 할 거다.”
※호기심이 동안의 비결이냐고 묻자 크게 웃던 조용필은 은퇴 후 본격적으로 뮤지컬 기획에 나설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 ‘고독한 러너’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고독이 조용필의 삶에 어떤 의미인가.
“우리 사회에 그런 사람이 무척 많지 않나. 나뿐 아니라… 고독이라는 단어는 어렵다. (정색하며) 함부로 써서도 안 된다. 자신만이 아는 것이다. 나는 곡을 만들 때 나를 빗대어서 만들지 않는다. 곡은 대중의 마음을 위해 만드는 것이다. 대중가요는 작곡가·가수가 만들지만 그들의 것이 아닌 대중의 것이다.”
※‘고독한 러너’는 조용필의 별명이자, 14집 앨범에 수록된 곡 제목이다
● 환갑을 맞은 심경이 어떤가.
“50대 말 환갑을 앞두고 두려움이 있었다. 환갑이 지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까, 대중이 나를 찾을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정작 환갑이 되니까 그런 걱정이 싹 없어지더라. 나도 놀랐다. 무대 나가기 전 ‘잘할 수 있을까’ 긴장하다가도 막상 무대에 나가면 편한 느낌을 갖는 것과 같다.”
※그의 환갑을 맞아 팬들은 신문에 축하 광고까지 실었다. 정작 조용필은 환갑 때 공연 관련 일정 때문에 해외에 있었다.
● 환갑을 맞은 가왕에게 무대는 아직도 설레고 두려울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자신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 나이 생각할 것 없이, 50대보다 더 자신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그건 끝이기 때문에.”
● 60 평생 조용필에게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가.
“기회와 행운도 따랐고… 음악적 재능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늘 곁에 있어주는 팬들도 감사하고… 음악은 내 인생이다. 환갑이 돼서도 주경기장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그런 가수들 외국에도 많지 않다. 다음 목표는 45주년(2013년)이다.”
● 음악에서 일가를 이룬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쉽게 얘기하면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하하하. 순간순간 끝없는 욕망이 원동력이랄까. 앨범 하나 내면 잠시 쉬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쉬지 않고 했다. 올해 히트곡 내면 내년에도 내야겠다는 욕심이 났다. 나에 대한 큰 욕망이 있었다. ‘음악이 전부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음악 외에 다른 건 할 게 없었다. 난 올인하며 살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꿈은 사실 막연한 것이다. 꿈을 현실에 가깝게 잡아당기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감과 집중력도 있어야 한다. 과연 이게 될까 의심하면 꿈은 더 아득히 달아난다. 내 노래 ‘꿈’과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꿈을 갈구하는 남자들의 노래다.”
※조용필은 노래방에서도 자신의 노래를 주로 부른다. 그중 대표곡이 ‘꿈’이다. 기내에서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만든 노래로 조용필이 가장 아끼는 노래다.
에필로그
1시간 30분의 인터뷰가 끝나자 손님이 찾아왔다. 소록도 공연을 기획한 영국 레이디 R 재단의 박지은 팀장이었다. 그는 조용필에게 예쁜 초콜릿 상자와 편지를 건넸다. 소록도 공연의 산파 역할을 한 한국계 영국 귀족 로더미어 자작 부인이 직접 쓴 감사 편지다. 조용필은 멋쩍은 듯 뒷머리를 긁적이며 “아이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돼서 내가 오히려 감사해야 할 판인데…”라고 말했다.
j칵테일 >> ‘위대한 탄생의 조용필’
조용필과 포즈를 취한 ‘위대한 탄생’ 멤버들. 왼쪽부터 최희선(기타)·이태윤(베이스)·조용필·김선중(드럼)·이종욱(키보드)·최태완(키보드). 음악의 시작부터 밴드 기타리스트로 출발한 조용필에게 ‘위탄’은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위탄의 전신은 1974년 결성된 ‘조용필과 그림자’. 79년 밴드명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조용필 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잦은 멤버 교체가 있었지만 늘 당대 최고 실력자들을 영입해 연주·녹음·편곡 등에서 한국 대중음악계를 선도해 왔다. 유재하·김광민·정원영·전태관·김종진·김창남·최이철 등이 위탄을 거쳐갔다. 80년대 말 조용필의 일본 활동으로 잠시 해체되기도 했지만 9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용필 25주년 콘서트’를 계기로 부활했다. 위탄 멤버라는 이력은 그 자체로 대중음악인들 사이에 강한 선망과 자부심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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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은솔
2010-05-16 04:53:52
불사조
2010-05-16 05:48:34
팬들에게 조용필이란 꿈과 희망을 머금고 자라게 했으며,,이후로도 생의 길잡이로 거듭나게 할것이며
팬들 또한 그의 명성에 걸맞게, 이시대 최고의 팬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것이다,,
우주꿀꿀푸름누리
2010-05-17 00:43:13
유현경
2010-05-21 03:54:43
우주꿀꿀푸름누리
2010-07-03 0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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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1980년 3월
1.창밖의 여자 조용필곡 배명숙시 3분45초
2.돌아와요 부산항에 황선우곡 황선우시 3분25초
3.잊혀진 사랑 김희갑곡 김중순시 3분12초
4.돌아오지않는 강 임택수곡 임택수시 3분45초
5.정 김학송곡 조남사시 2분34초
6.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허영철곡 오사랑시 3분4초
7.단발머리 조용필곡 박건호시 3분40초
8.한오백년 민요 - 5분25초
9.대전부르스 김부해곡 최치수시 2분40초
10.너무짧아요. 조용필곡 윤철 시 2분40초
11.슬픈미소 조용필곡 유현종시 2분3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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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1980년 12월
1.촛불(축복) 조용필곡 이희우시 4분
2.인물현대사 김희갑곡 이희우시 3분12초
3.간양록 조용필곡 신봉승시 2분25초
4.사랑은 아직도끝나지 않았네 허영철곡 오사랑시 3분4초
5.세월 김희갑곡 김중순시 3분32초
6.단발머리(연주곡) 조용필곡 박건호시 3분39초
7.외로워마세요. 김영광곡 박건호시 3분36초
8.뜻밖의이별 김영광곡 정두수시 2분9초
9.잊기로했네 김영광곡 정두수시 2분10초
10.슬픈미소 조용필곡 유현종시 2분38초
11.만나게해주 김영광곡 정두수시 2분1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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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1981년 7월
1.미워미워미워 정풍송곡 정욱 시 2분37초
2.일편단심민들레야 조용필곡 이주현시 3분35초
3.잊을수 없는너 조용필곡 이명희시 3분45초
4.강원도아리랑 민요 - 2분40초
5.님이여 외국곡 지명길시 3분23초
6.황성옛터 전수린 왕평 시 3분30초
7.오빠생각 박태준 최순애시 2분45초
8.여와남 조용필곡 김형윤시 3분5초
9.물망초 조용필곡 이희우 3분27초
10.고추잠자리 조용필곡 김순곤시 4분45초
11.내이름은구름이여 조용필곡 전종현시 3분28초
12.길잃은철새 최창권곡 유호 시 3분35초
13.너의빈자리 조용필곡 임석호시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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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1982년 5월
1.못찾겠다 꾀꼬리 조용필곡 김순곤시 3분32초
2.생명 조용필곡 전옥숙시 5분30초
3.보고싶은여인아 임석호곡 임석호시 3분31초
4.난 아니야 조용필곡 김순곤시 3분36초
5.산장의여인 이재호곡 반야월시 3분35초
6.꽃바람 조용필곡 양근승시 3분40초
7.자존심 조용필곡 조종순시 3분28초
8.비련 조용필곡 조용필시 4분36초
9.따오기 윤극영곡 한정동시 2분24초
10.민요메들리(새타령,남원산성,성주풀이,진도아리랑) 5분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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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1983년
1.산유화 조용필곡 정광우시 4분5초
2.한강 조용필곡 김순곤시 5분초초
3.나는너좋아 조용필곡 김순곤시 3분26초
4.비오는거리 정풍송곡 정욱 시 3분28초
5.친구여 이호준곡 하지영시 5분5초
6.여자의정 임석호곡 임석호시 3분15초
7.황진이 조용필곡 장두익시 4분33초
8.이별의뒤안길 이호준곡 임석호시 2분50초
9.선구자 조두남곡 윤해영시 2분1초
10. 우울한주말 이호준곡 - 6분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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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 1984년 2월
1.바람과 갈대 이봉조곡 이용일시 3분48초
2.그대 눈물이 마를 때 이범희곡 박건호시 3분42초
3.가랑비 손석우곡 손석우시 3분56초
4.눈물의 파티 이범희곡 박건호시 3분50초
5.내 입술에 그대 눈물 정풍송곡 정욱 시 2분57초
6.나그네바람 이호준곡 하지영시 3분43초
7.정의마음 조용필곡 조용필시 4분35초
8.차라리학이되리라 이호준곡 하지영시 3분13초
9.어떤결정 원희명곡 이수월시 3분41초
10.무정유정 백영호곡 김지평시 3분9초
11.정말모르겠네 송홍섭곡 하지영시 3분21초
12.영원속으로 임석호곡 임석호시 2분55초
13.서로믿는우리마음 김규환곡 조삼순시 1분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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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1985년 4월
1.눈물로 보이는 그대 조용필곡 양인자시 4분9초
2.어제오늘그리고 조용필곡 하지영시 3분56초
3.프리마돈나 이범희곡 이성만시 3분40초
4.나의노래 조용필곡 양인자시 3분40초
5.내가어렸을적에 최진영곡 조용필시 3분54초
6.그대여 조용필곡 하지영시 3분31초
7.들꽃 이범희곡 하지영시 3분37초
8.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곡 유재하시 4분12초
9.미지의세계 조용필곡 하지영시 4분42초
10.아시아의불꽃 조용필곡 소수옥시 4분33초
11.여행을떠나요. 조용필곡 하지영시 3분2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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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집 1985년 11월
1.킬리만자로의표범 김희갑곡 양인자시 5분20초
2.허공 정풍송곡 정욱 시 3분2초
3.바람이전하는말 김희갑곡 양인자시 3분20초
4.그 겨울의 찻집 김희갑곡 김중순시 2분25초
5.벌써잊었나 김영광곡 김중순시 2분33초
6.사랑의만가 손석우곡 손석우시 2분50초
7.얄미운님아 김희갑곡 양인자시 3분10초
8.상처 장욱조곡 장경수시 3분17초
9.내청춘의빈잔 임석호곡 양인자시 3분38초
10.내마음당신곁으로 김기표곡 김기표시 5분
11.내 가슴에내리는비 김희갑곡 양인자시 3분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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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집 87년 5월
1.마도요 조용필곡 박건호시 3분12초
2.진실한사랑 김창남곡 하지영시 4분10초
3.아하그렇지그렇구말구 이호준곡 박건호시 3분40초
4.이별뒤의사랑 유영선곡 하지영시 4분12초
5.그대발길머무는곳에 이호준곡 하지영시 3분40초
6.사나이결심 이봉룡곡 유호 시 2분55초
7.타인 문효곡 문효 시 3분30초
8.사랑해요. 조용필곡 하지영시 4분15초
9.떠나가는배 변훈곡 양명문시 3분30초
10.청춘시대 유영선곡 하지영시 3분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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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집 1988년 5월
1.SEOUL SEOUL SEOUL 조용필곡 양인자시 3분48초
2.나도몰라 조용필곡 안혜란시 4분42초
3.모나리자 조용필곡 박건호시 4분
4.I Love 수지 조용필곡 양인자시 3분37초
5.우주여행X 조용필곡 양인자시 3분28초
6.서울1987년 조용필곡 전옥숙시 4분8초
7.회색의도시 조용필,조수지곡 안혜란시 4분10초
8.목련꽃사연 조용필,조수지곡 박건호시 5분7초
9.I LOVE YOU 조용필곡 이규형시 4분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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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집 1989년 01월
1. 큐 Q 김희갑곡 양인자시 4분18초
2. 꽃이되고싶어라 김희갑곡 양인자시 3분55초
3.인생이장미꽃이라면 김희갑곡 양인자시 3분50초
4.눈이오면그대가보고싶다. 김희갑곡 양인자시 3분40초
5.노라빛여인 김희갑곡 양인자시 3분38초
6.말하라 그대들이 본것이 무엇인가를 김희갑곡 양인자시 19분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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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집 1990년 1월
1.추억속의재회 조용필곡 최은정시 4분34초
2.이젠그랬으면좋겠네 조용필곡 박주연시 4분21초
3.그대의향기는흩날리고 조용필곡 석훈시 3분35초
4.그대숨결속에서 이호준곡 박건호시 3분38초
5.고궁 조용필곡 최은정시 3분54초
6.해바라기 조용필곡 이건우시 4분7초
7.내모습 이호준곡 박건호시 3분38초
8.나비리본의추억 조용필곡 김순곤시 4분5초
9.나무야 조용필곡 김순곤시 4분9초
10. 돌고도는인생 유영선곡 박건호시 3분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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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집 1991년 4월
1.꿈 조용필곡 조용필시 4분43초
2.꿈꾸던사랑 조용필곡 김선진시 4분33초
3.기다림 조용필곡 김선진시 4분45초
4.꿈의요정 조용필곡 김선진시 3분48초
5.지울수없는꿈 조용필곡 김선진시 4분41초
6.아이마미 조용필곡 조용필시 3분45초
7.꿈을꾸며 조용필곡 김선진시 3분39초
8.추억이잠든거리 조용필곡 김선진시 4분40초
9.장미꽃불을켜요. 조용필곡 김선진시 4분40초
10.어제밤꿈속에서 조용필곡 조용필시 5분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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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집 1992년 10월
1.슬픈베이트리체 조용필곡 곽태요시 5분13초
2.이별의인사 김영균,조용필곡 박건호시 4분21초
3.고독한RUNNER 조용필곡 곽태요시 5분51초
4.추억에도없는이별 조용필곡 장경아시 4분59초
5.흔적의의미 조용필곡 장경아시 4분38초
6.슬픈오늘도기쁜내일도 조용필곡 김선진시 5분25초
7.흔들리는나무 조용필곡 장경아시 6분18초
8.JUNGLE CITY 조용필곡 곽태요시 4분3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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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집 1994년 6월
1.남겨진 자의 고독 최태완곡 이현규시 4분39초
2.예전 그대로 이태윤곡 윤세진시 4분30초
3.도시를떠나서 손진태곡 이현규시 3분59초
4.영혼은잠이들고 한정호곡 이현규시 4분19초
5.끝없는날개짓하늘로 조용필곡 이현규시 4분30초
6.태양이떠오를때면 손진태곡 손진태시 3분40초
7.어둠이끝나면 최희선곡 이현규시 4분13초
8.너의그느낌 손진태곡 이재경시 4분5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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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집 1997년 5월
1.그리움의불꽃 김정욱곡 조은두시 4분15초
2.마지막이될수있게 박강영곡 박주연시 4분45초
3.그대를사랑해 조용필곡 조용필시 4분18초
4.물결속에서 조용필곡 양인자시 4분38초
5.일몰 조용필곡 양인자시 4분14초
6.바람의노래 김정욱곡 김순곤시 4분58초
7.사랑의숙제 김정욱곡 조은두시 4분2초
8.애상 조용필곡 이건우시 4분15초
9.판도라의상자 조용필곡 이건우시 3분54초
10.연인의속삭임 김정욱곡 양인자시 3분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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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집 1998년 10월
1. 친구의아침 박강영곡 박주연시 4분12초
2. 기다리는아픔 김정욱곡 김성환,이애경 4분12초
3. 영혼의끝날까지 김정욱곡 이애경시 4분12초
4. 소망 조용필곡 나현욱시 4분11초
5. 내삶의이유 김정욱곡 이애경시 3분41초
6. 작은천국 조용필곡 이애경시 4분12초
7. 나의사랑은 박강영곡 이애경시 3분32초
8. 그후 최희선곡 지예시 3분46초
9. 독백 서동성곡 한경혜시 3분45초
10.처음느낀사랑이야 조용필곡 김선진시 4분3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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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집 2003년 8월
1.태양의눈 조용필곡 김성환시 5분13초
2.오늘도 박강영곡 임보경시 4분21초
3.일성 一聲 조용필곡 조용필시 3분50초
4.WITH 조용필곡 조용필시 3분50초
5.꽃이여 박강영곡 임보경시 5분4초
6.도시의OPERA 조용필곡 주철환시 5분30초
7.그또한내삶인데 오석준곡 임보경시 4분30초
8.진 珍 이태윤곡 양인자시 3분47초
9.내일을위해 영국민요 2분43초
10.꿈의아리랑 조용필곡 조용필,이애경시 6분1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