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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말 내내 하루도 빠꼼한 날 없이 가득 찬 일정들로 인해 예매도 못하고 있었지만 공연일이 다가올수록 도저히 맘을 잡을 수가 없어 필사랑 영미님께 SOS를 쳤고, 꿈의 요정님의 주선으로 단관석 표를 구할 수 있었답니다.
29일은 울 딸래미 동하가 초등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학교 공개 수업이 있는 날!!
반 어머니대표를 맡아 아이들과 어머니들 간식준비하랴, 수업 참관해 사진 찍고 딸래미 수업 태도 살피고, 간단한 공개 수업 뒤풀이하고 나니 시각이 오후 1시를 넘기고 있네요. 새벽까지 술 마시고 5시 넘어 들어 와 녹초가 되어 그때까지도 비몽사몽인 신랑 깨워 국밥 한 그릇으로 아침 겸 점심 먹고 집에 내려주니 오후 2시10분.. 밀양역으로 차를 몰아 3시 18분발 KTX에 무사히 탑승...
아! 드뎌 서울 입성..
28일 후기에서 단관석이 VVVIP석이라 하셨던 글을 읽은지라 기대만땅으로 자리를 찾아 앉았고 동하는 자기 자리 없다고 삐져서 옆에서 훌쩍거리고. '좀 기다려봐 다 일어설텐데 그럼 혼자 실컷 앉아서 봐' 해도 담부터는 꼭 자기 자리도 끊어달라고 징징대네요. 이제 정말 그래야겠어요. 점점 덩치가 커져 안고 보기에도 힘겨워지네..
무대의 화려함과 규모에서 압도 당하고,
종횡무진 무대를 뛰어다니는 오빠의 열정에 감탄하고 ,
잠실 주경기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음이 있는 오빠의 변함없는 가창력에 또 한번 빠져들어 감격하고.
그렇게 흥분의 도가니에서 허우적대면서도 오빠의 용안을 스크린으로만 봐야하는 거리감때문에 미리 예매해 앞에서 볼 걸 하는살짝 허전한 마음을 느끼고 있을 때!
바로 그 때!!
날 향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를 향해,
정면으로 이동하는 무대
아! 오빠가 오신다..
오빠가 나의 허전함을 채워주시려 점점 가까이 다가오신다!!
오빠가 창밖의 여자를 불러 주실 때 전 감히 따라 부르지도 못하고 감격의 눈물이 흘렀답니다. 5만명의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를 때 팬들의 목소리로 잠실벌이 가득 채워지던 그 신선한 충만감..
과연 조용필이 아닌 어느 가수가 이런 장관을 연출해 낼 수 있을까요?
정말 오빠의 팬임이 자랑스러웠고,
오빠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틀간 온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10만의 관객을 장악하신 오빠도 계신데, 전 2시간의 공연 관람으로 온 몸이 녹초가 되어버리다니...
아! 그치만 행복합니다.
약간의 기분 좋은 피로감속에 며칠째 히죽히죽 웃고 다닙니다.
또 몇 달은 오빠와의 달콤한 미팅의 추억으로 살아 갈 수 있겠죠.
오빠!!
그 화려하고 멋진 무대
지방에서도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저야 운이 좋아 서울까지 가서 공연관람 할 수 있었지만 못 그러신 많은 촌놈들에게도 오빠의 그 팬들을 배려한 멋진 무대를 꼭 보여주세요..
대구, 부산, 울산 ,창원에도 경기장 많은디...(다 경상권만 불렀네ㅎㅎ)
오빠!!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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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강원도래요
2010-06-02 23:44:34
반갑습니다...콘서트를 본(함께 한)분들은, 모두 같은마음이고, 한마음이라고
믿습니다...너무나, 감동!숨이막힐듯한 느낌! 표현할수없는 짜릿함!
너무 삶의재충천 이 되겠죠~~~~행복한 피곤감!
혼자 빙그레 웃고 ~~그냥, 나사 풀린체 살고있네요...저도....
꿈의요정
2010-06-02 23:44:55
예스님 동하가 많이 컷더라구요~^^ 반가웠습니다.
용필오빠 정말로 자랑스럽죠. 오빠는 우리의 에너지입니다 에너지...
지방에서도 무빙스테이지를 볼수있게 해달라!!! 저도 소리쳐 외칩니다~^.~
지오스님
2010-06-03 01:43:08
헉!
동하를 데리고 오셨다구요?
얼마나 예쁘게 성장했는지 꼭 봐야하는데...
미리 언지를 좀 주시징~~~
동하는 후기 안 쓴대요?
은솔
2010-06-03 02:50:15
예스님 어디에 계셨나요?^^
미지의 스타 동하가 벌써 초등학생이 되었다니 추카드립니다~~
정 비비안나
2010-06-04 05:46:33
벌써 동하가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예쁘게 많이 컷겠죠?
멋진 무대를 선물해주신 오빠! 자랑스럽고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