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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에 출발했는데 눈발이 날렸다..일기예보가 들어 맞는다고 생각하며 차를 갖고 온 걸 후회했지만 어제 밤샘 음주탓에 미련을 버릴 수 없었다.
약간에 썰매를 타긴 했지만 비교적 양호하게 현장 도착
일을 마무리하고
넘어오는길은 정말 ,,,,,,,,,,
엄청난 정체속에 남태령고개 입장
대각으로 서 있는 차들...
헛바퀴만 돌아가는 차들,,,,,
체인을 분주히 감는 사람들,,,,
지그재그로 달리는 차들,,,,
본인 의도와 관계 없이 지그재그로 달리는 또 다른 차들...,,
하지만 어느차든 속력은 10키로 미만이었다.
아예 움직임 없는 시간이 길어졌고,,,,,
짜증과 함숨속에 조용필님 30념기념음반도 결코 위안 삼을 순 없었다
평소 30분 안 걸리는 거리에서 3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
좀 쑤시고 신경질 나고 하늘 원망하고 있는데
어느 젊은 아줌머니가 문을 두드린다,,,,
왜여(문을 내리며 퉁명스럽게)
아주머니 : 체인 좀 감아줘
흐흐흐,,,,,폭팔 일보전 난 손이 안시려운가,,내가 왜 눈 맞으면서 고생을,,,
하지만 난 순간 완전히 180도 변했다 아주머니 뒷맨트로
"학생 내가 할 줄 몰라서 그래"
예,,그 후 일은 일사천리 현대자동차 서비스직원이 되고
당근 내차 볼륨 높이고 눈이 들어오건 말건 문개방하고
"킬리만자로 표범을 길거리 차량에게 선사하면서 임무수행
,,,,,,,,,,,,,,,,,,,,,,,
참 단순한 넘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두 연아임님이나 박인숙님이 떠오른 건 사실이었다
난 오늘 자원봉사 햇다 자랑스런 필님팬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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