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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님의 꿈- 어제, 오늘 그리고...

석영화, 2001-06-01 07:18:50

조회 수
848
추천 수
13
사람들은 자기의 삶에서 실패하는 것들을 꿈으로 꾼다.

그러므로, 꿈은 보상행위이며, 사고의 한 종류이다.

꿈은 그림으로 사고 하기이다.


어제!

학창시절('80년대) 난 필님의 꿈을 많이 꾸었다.

학교 강당에서 나란히 노래부르는 꿈, 우리집 방에서, 나란히 벽에 기대어 기타치면서 노래부르

던 꿈, 넓은 초원(필님이 찍으신 맥주 광고에 나왔던 그런 초원)에서 필님과 함께 뛰어다니던

꿈 등등...


이때 난 너무 행복했었다.

꿈속에서도, 그리고, 꿈이 깨어서도.

내가 현실에서, 내 삶속에서 이루지 못한 것, 갈망했던걸 분명 난 꿈속에서 보상받았다.


오늘!

지금도 난 필님의 꿈을 꾼다.

하지만, 꿈의 내용은 달라졌다.

난 항상 필님을 찾아, 필님의 공연장소를 찾아 헤매는 꿈을 많이 꾼다.

어렵게 어렵게 눈물을 흘리면 뒤늦게 찾아간 공연장소에서, 군데군데 비어있는 객석을 보며,

울다지쳐 잠이 깨곤 한다.

그러면, 그 공허함과 메어지는 듯한 아픔이란 형언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이 꿈들은 지난날들에 대한 아쉬움들 같다.

무엇보다도, 필님을 그렇게 사랑하면서도 많이 볼 수 없었던것에 대한 아쉬움들이 마음 한켠에

남아 있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서, 그 아쉬움으로 필님을 찾아 헤매는 것 같다.

그것도, 가슴아파하면서...


내일!

먼훗날, 난 어떤 꿈을 꿀까?

필님을 만나, 조용한 미소를 띄우며,

"난 정말 당신을 후회없이 사랑했어요."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꿈을 꾸었어면 좋겠다.

그리고, 짧은 포옹으로 그 사랑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아쉬움, 후회가 남을 사랑은 하지 말아야한다.

시간낭비일 뿐이니까.



영혼으로, 난 당신을 영혼으로 사랑할려고, 아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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