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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련, 2001-12-20 21:52:42

조회 수: 855
추천 수: 4

조 용 필 - 슬픈 베아트리체 -



그대 슬픈 눈에 어리는 이슬처럼 맑은 영혼이

내 가슴에 스며 들어와 푸른 샘으로 솟아나리니



그대 여린 입술 사이로 바람처럼 스친 미소가

나의 넋을 휘감아도는 불꽃이 되어 타오르리니



슬픈 그대 베아트리체 아름다운 나의 사랑아

빈 바다를 헤매는 내게 살아야 할 단 하나의 이유되어



사랑이란 소망의 섬 그 기슭에 다가갈 수 있다면

사랑이란 약속의 땅 그 곳에 깃들수만 있다면



그대 붉은 입술 다가와 화살처럼 스친 입맞춤

나의 넋을 앗아가버린 상처되어 남아있는데



슬픈 그대 베아트리체 떠나버린 나의 사랑아

꽃상여에 그대 보내며 살아야 할 이유마저 없으니



사랑이란 절망의 벽 울부짖는 통곡마저 갇힌채

사랑이란 배반의 강 간절한 언약마저 버리고



사랑이여 불멸의 빛 거짓없는 순종으로 그대를

사랑이여 사랑이여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5 댓글

은서맘

2001-12-20 21:56:14

나두 저 빗방울되어 저 속으로 떨어지고파라...

하얀모래

2001-12-20 22:08:35

흐미... 이거 진짜 초상집에 온거 같넹... 예당서 부르셧던걸루다 다시 듣고 잡다... ㅠㅠ

손정순(유니콘)

2001-12-20 22:31:18

저렇게 환하게 웃으시는데...

짹짹이

2001-12-21 03:55:42

오빠노래 중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라는 가사가 생각이 나네요... 웃고 계셔도 슬픔이 느껴져요... 음~~슬프당.....흐흐......오빠! 힘내요.......

촛불

2001-12-21 07:32:15

흑 이런곡보담 신나는 곡이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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