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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음주운전에다른세상으로가버린 내친구야!!

물망초, 2002-02-04 07:40:32

조회 수
975
추천 수
7
제게는 어릴적부터 아주이뻤던 친구가 있었답니다..
얼굴도이쁘고 마음도 이쁘고,,,발레를 잘하던 그런 내친구가..
초등학교때부터 고2가되도록 둘이서 늘 붙어다녔고,시험때가되면공부도 안하면서
공부한다는핑계로,같이 한방에서 수다떨며,야참챙겨먹어가며,한이불속에서 장난치고
놀던 친구..필오빠를좋아 하는것도 같아서..둘은 늘 사진구하러 다니고,이쁘게 코팅도하고,소풍이라도 가면 저더러 나가서 오빠노래 꼬옥불러달라고,등밀어내고 나가서 노래부르면 악~하고 소리질러서,,선생님들이랑 다른친구들을 웃음바다로 만들던친구..
고2때부터 이상한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왠지 우리사이는 서먹서먹해졌고,졸업을하면서
다른사람을통해서만 소식을듣던친구..그래도 늘그립고 보고싶던친구...그친구도 때로는
날 보고싶단다고...곧 한번만나리라 맘먹고 잇었는데...
멀쩡한 대낮에 술먹고 운전하던 사람이 신호대기중에 잇던 내친구가 타고 있던차를
이리저리 밀어 가는터에..
아직 어린 아이들둘....얼마나 아팠을까...저세상에서는 두고간 가족땜에 얼마나 가슴아파할까....너무 젊고 이뿐내친구,,,너무 허망하게 비참하게가버린것같아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같이 아픕니다...
너무아픕니다....
늘 필오빠사진 조그맣게해서 간직하고 다니던 그친구가 이세상에 없다는것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부디..저세상에서,두고간 가족때문에 가슴아파하지말고,편히 쉬기를......

28 댓글

필짱

2002-02-04 07:42:24

누나.. 그런일이 이었구나. 어쩐지 요즘 누나가 힘도없어보이구.. 그랬는데.. 뭐라 해야할지.....

코스모스

2002-02-04 08:00:50

넘 안타깝고 맘이 아프네요..뭐라고 위로를해도 힘이 될것같진 않네요.. 세월이 약인듯~~` 힘내세요

수지

2002-02-04 08:10:06

가슴아픈 일이 있었군요.젊은 나이에 하찮은 실수로 하늘나라로 간 물망초언니의 친구분 명복을 빕니다.

수지

2002-02-04 08:11:21

남의 일이 아닌 나의일이라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너무나 아프네요.

여우

2002-02-04 08:33:36

물망초언니 힘내요..아무리좋은말로 지금 언니를위로한다해도 아무말도 들리지 않겠죠??언니 마음 저두알아요..저두 똑같은 아픔이있어요..하지만 그친구도 언니가 많이슬퍼하는걸 ...

여우

2002-02-04 08:35:03

원하지 않을거에요..그러니 힘내요..언니가 슬퍼하면 그 친구분은 더~슬플거에요..힘내요 언니..

천랸무정

2002-02-04 08:43:26

물망초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요즘 들어 부쩍 운전에 신경을 써서 한답니다.. 특히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 물망초님 힘내세요.. 맘이 많이 아픕니다.. 아자아자~! 힘내요

안개

2002-02-04 08:55:15

"행복을 찾는바보에게"라는 글을 얼마전에 읽고서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하자 했는데...정말 마음아프시겠네요.잘은 모르지만 미세가족으로 슬픔을 반으로 줄일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답

안개

2002-02-04 08:55:51

니다. 힘내실수 있죠? 믿습니다.

하얀모래

2002-02-04 09:02:47

망초 맞아? 기장에 사는... 그랬구나... 그래서 요즘 걍 조용햇던거야? 설이 가까와 바쁘기도 하겟지만... 사람 사는데 앞을 내다 볼 수가 없으니... 안타깝지...

국영

2002-02-04 10:55:09

친구분 명복을 빕니다...세상에 얼마나 슬프실까 ......망초님 기운차리세요 친구분은 아마....좋은곳 하늘나라에 계실껍니다

쭌맘

2002-02-04 11:16:39

망초야 어여 기운차리고 술땜에 친구를 잃어놓고 니가 그넘의 술로 슬픔을 달래려한다면 그 친구 멀리서 더 슬퍼하지않겠니...힘내거라 망초야

쭌맘

2002-02-04 11:18:36

내가 깡말라 가슴이 넓지는 않지만 슬퍼서 울고싶을때 내게 기대고 울어보렴. 그럼 좀 마음이 후련해지지 않겠니.이쁜망초 어여 마음 추스리고 스스로 슬픔을 이겨내렴..언니가 지켜봐줄께

은서맘*

2002-02-04 16:50:10

아!~~망초야~~맘이..많이..아푸겠구나...........참!~~~

유니콘

2002-02-04 22:40:31

물망초 언니... 제맘도 왜이리 아플까요? 친구분이 좋은세상으로 가시길 빌께요... 언니도 힘내요.

미세♡팬

2002-02-05 12:06:44

물망초 언니..언니의 그 마음 제가 다 알아요...위로의 말 그 자체가 더 슬프다는거...독하게 맘 먹는다고 잊혀지는거 아니구..웃다가도 돌아서면 눈물이 나는게..하루에도 수십번

미세♡팬

2002-02-05 12:09:43

눈물 찍어내면서...다짐 다짐 하면서도 어느 한순간에 작은 기억 하나로..떠오르는 그 모습 하나로 그냥 모든게 다 무너져 내리는....모든걸 다 바꿔서라도 이 세상 모든게 다 존재

미세♡팬

2002-02-05 12:11:35

하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그 마음 머리속에 가득 할때면...가슴이 아파서...가슴이 너무 아파서 미칠거 같은거...세상 모든게 다 그대로 있는데...오직 하나.....

미세♡팬

2002-02-05 12:14:58

오직 한사람만 없는거....그 느낌 제가 다 알아요...남들은 몰라도...언니 맘 제가 다 알아요...내가 그 입장이 되고나니깐...다들...사고가 넘 가슴에 닿아서...

미세♡팬

2002-02-05 12:19:09

언니..언니의 친구분도...제가 빌어 드릴께요...저두 지은 죄가 많아서...절에가서 실컷 울고 오면...월요일 하루는 그냥 세상이 다 싫어지더라구요..이제와서 절을 몇 백번씩

미세♡팬

2002-02-05 12:22:17

한들...아무 소용이 없겠지만...지난 일요일엔 아버지 친구분들이 아주머니랑 같이 오셨는데...더 눈물이 나서...엉엉 울었어요..늘 같이 웃으시고 농담 하시고...그러시던 모습이

미세♡팬

2002-02-05 12:25:45

생각이 나서...그저....사진 속에서만 웃고 계시는 아버지 모습에... 너무 야속해서 울었어요...반갑다고..한 말씀도 안하시구 그냥 웃고만 있어서...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렸으면

미세♡팬

2002-02-05 12:29:09

모든거..다 빛바랜 기억으로 사라져 버렸으면 딱...좋겠어요...정말루...언니..어쩌다 이런 말을 내가 다 해버렸지...언니..힘내세요......

미세♡팬

2002-02-05 12:30:30

아무리 슬퍼도 눈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밥 솓가락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고....이 말을 한달새에 너무 많이 들었어요...너무 야속하지만...어차피 우린 슬퍼 하면서도

미세♡팬

2002-02-05 12:32:23

배고프면..먹고...잠이 오면 잠을 자고...그러다 슬퍼면 또 울고...세상을 달리한 사람들한테 우린 다 죄인인걸요...때론 이러는 내가 싫지만..그래서 또 미칠거 같지만...

미세♡팬

2002-02-05 12:34:24

혼자 사는게 아니라서....속으로 삼키면서 슬픔을 아픔을 이기는 그 방법부터 배워야 할것 같더라구요...남들이 보기엔 다 잊고 돌아온거 같지만...많은 시간이 흘러야 하고...

미세♡팬

2002-02-05 12:36:23

많은 눈물을 몰래 훔쳐야 하고...많은 아픔을 이겨내야 하고..많은 기억을 또 지워야 하고...많은 생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함을...그 방법을 빨리 알아야 하는데...아직도..아니

미세♡팬

2002-02-05 12:40:16

아무도 모르고 있더라구요....그저 세월이 약이다..이 말만 할뿐....난..그 방법을 알고 싶은데 말이예요...아무도 모른다나요..그 누구도..힘내라는 말만 자꾸 자꾸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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