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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전후반(?) 두시간에 걸친 트롯에 관한 격론을 끝내고..

천랸무정, 2002-09-11 08: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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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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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전반전..
오후 3시경이였나? 트로트 논쟁에 관련해 친구의 생각을 알고싶어 내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 한시간의 격론.. 후반전은 방금전에, 그러니까 오후 10시경에
그 친구로부터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이 되였고 전반전때보다 더욱 더 격
렬하고도 피튀기는 논쟁. 결국 둘의 합의점을 못찾고 다음을 기약하며 종료.


전화를 끝낸 지금, 전화기를 대고 있던 왼쪽 귓볼이 아프고 거울을 보니 왼쪽
얼굴만 벌겋다. 얼굴 표정은 상당히 경직이 되어 있고 눈빛은 내가 보아도 살
벌하다. 그 친구는 왜 분노하고, 난 또 왜 분노하는가. 이 바닥에서 가장 친하
다면 친한 그 친구와 내가 그토록 살벌한 논쟁을 벌여야 하는가.. 조용필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진대..


그 친구가 하고싶은 말은 그거다.
조용필님이 트롯을 다룬 것은 사실이지만 조용필님이 지향하는 음악은 락이
며, 현재 조용필 팬덤 문화 속에서 트롯은 가급적 외부적으로 삼가하자는 이
야기다. 전방위적인 활동에서 말이다. 게시판 활동이며, 지금 내가 하고있는
방송에서도 그렇고 필팬들 사이에 대립하는 모습은 내분으로 밖에 안비춰지
므로 이러한 논쟁 자체는 무의미하고, 조용필 '팬덤 문화' 전체가 '락커 조용
필'을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잡고 거기에 촛점을 맞춰서 가자는 이야기이다.


나의 의견은 이거다.
물론 나 역시 조용필님이 '트롯가수'로 불리워지고 인식이 되어진다는 것에
는 거부반응을 느낀다.  그렇다고 해서, 조용필님의 '트롯'을 부정할 생각도
없으며 의식적으로 그러한 '트롯'을 숨기거나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트롯
역시 조용필님이 다룬 장르이고, 그 트롯으로 인해 생겨난 팬들과 그팬들이
현재도 조용필 팬덤 문화속에 상당수 존재함을 알고 있으며, 그들을 인정해
야 한다. 그들도 팬이라는 말이다.  이 말에 그 친구 역시, 그들이 팬인 것을
알고있다고 말하며 그들을 부정하려는 마음은 없으나, 아까 말한대로 '방향'
을 잡아 그쪽으로 다 같이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둘 사이의 중요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
난 조용필 팬들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그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
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친구는 다양성은 존중하되 방향을 제시하고 그쪽으
로 팬덤을 바꿔가야 하는 것. 여기서의 방향이란 '락커 조용필'이다. 이것에
나는 이런 식으로 반박을 하였다.


나는 조용필님의 '팬'일 뿐이며, 나는 조용필님을 '즐길' 뿐이다.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조용필님이든 그를 사랑하는 팬들을 '교육'이라든
지, '홍보' '계몽'할 생각은 없다. 난 단지 그들과 같이 조용필을 '즐기고' 싶
은 맘 뿐이다.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인정할수는 없는가.


한발 더 나아가 조용필님의 이미지가 '락커'로서의 이미지를 갖기를 원한다
면 그것은 순전히 조용필님의 몫이다. 우리 팬으로서는 그다지 할일이 없다.
트롯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에는 상당 부분에 있어서, 조용필님
스스로 자초한 부분이 많다. 아무리 그 시절에 '어쩔수 없이' 트롯곡들을 취
입하였다 하더라도 그 선택 역시 조용필님이 한 것이다. 뮤지션의 개인적인
음악적 성향이야 어떠하든지 간에, 결과물(앨범)로 판단되어지는 법이다.


또한 그 트롯곡으로 인해서 생겨난 팬들 역시 조용필님이 자초(?)한 것이며
공연에서 '어쩔수 없이' 레퍼토리에 트롯곡들을, 지금까지도 끼워넣는 공연
주체 역시 조용필님이다. 모든 선택은 뮤지션, 조용필님이 한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라도 조용필님의 이미지가  '락커'로서의 이미지로 보여지
기를 원한다면 그건 오로지 조용필님의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달려있다
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몫은 없으며, 있다해도 극히 미약할 뿐이다.  조용필
팬덤 문화의 방향성운운하는 것은 착오이다, 라고 주장하였고, 이점에서 두
친구가 격론을 벌인 것이다.


조용필님의 음악적 다양성과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다양함을 인정하라.  그
리고 조용필님을, 조용필 팬덤 문화를 즐길 뿐이다.  왜 목적성을 가져야 하
느냐와..


조용필님의 음악적 다양성과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다양함은 인정하되,  일
정한 방향성(락커 조용필)을 위해 같이 활동하자. 모든 조직은 합의점을  도
출하고 그것을 위해서 함께 활동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두 의견 사이에 합의점은 없는가..
서로가 서로에 대한 비방이 아닌 토론이였으며 언젠가는 둘 사이에 멋진 합
의점을 찾아내리라 믿어본다. 토론 도중에 이따금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점
은 이 자리를 빌어 그 친구에게 사과를 드린다. 미안해..



천랸무정.


      






  

32 댓글

동우

2002-09-11 09:12:41

저도 무정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또한 용필님이 롹커로 거듭나기도 바랍니다. 이 모든게 용필님의 음악적 방향에서 결정되는게 아닐까요 ???

새벽이슬

2002-09-11 09:15:12

언제나 미묘한 문제의 대립으로 해법을 찾고자 할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겠습니다..성숙한 조용필님의 팬덤 문화를 기대 해 봅니다..

플로이드

2002-09-11 09:38:29

필님음악성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천랸무정님 말씀처럼 트롯을 좋아하는 팬들의 다양성도 인정해줘야 하고 필님음악 스스로를 즐기는 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플로이드

2002-09-11 09:41:46

하지만 요즘 한국대중음악계를 생각해 보십시오. 필님께서 수많은 힛트곡 중에서 트롯 몇곡 부르셨다고 해서 요즘 많은 음반매장에서 필님이 트롯가수로 분류되어 있고 요즘의 10대들이..

플로이드

2002-09-11 09:43:46

필님을 트롯가수로 알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얼마나 우리필님께서 우스운 나라에서 음악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셔야 합니다.

천랸무정

2002-09-11 09:45:51

플로이드님의 생각에 물론 저 역시 동감을 합니다만,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글에도 있다시피 그 일은 필님의 몫이란 말입니다.

천랸무정

2002-09-11 09:47:42

팬들이 해야할 일이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곧 정답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필님 스스로 락커로서의 모습을 앨범에서든 공연에서든 보여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플로이드

2002-09-11 09:49:48

전 그 친구분들의 말씀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요즘 많은 언론등의 보도등에 의해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는 조용필방송국의 역할은 이러한 시점에서는 참으로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천랸무정

2002-09-11 09:50:04

저는 팬들끼리 누가 옳고 그르다고 구분할 맘이 없습니다. 소망이 하나 있다면, 필님 스스로 행동으로 보여주십사.. 하는.. 전 필님이 하시고 싶은 음악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이 없어요

천랸무정

2002-09-11 09:51:32

방송에서의 저의 컨셉이라면 컨셉은 조용필님의 음악적 장르가 무엇이든지 간에 '조용필님의 음악'을 즐김에 있습니다. 이것에 대하여선 양보할 맘이 없습니다.

천랸무정

2002-09-11 09:53:28

왜냐면, 제 방송을 듣는 팬들이 모두가 '락'을 좋아하는 님들만 듣는 방송이 아니기에. 저 역시 강요하고 싶은 맘도 없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팬'일뿐입니다.

플로이드

2002-09-11 09:54:44

물론 필님의 몫이 가장 크겠지요. 그말에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우리 필님팬은 뭔가 좀 달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신의 우상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천랸무정

2002-09-11 09:57:32

팬은 기본적으로 그 우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즐기는데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그 우상을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로이드

2002-09-11 09:59:10

곰곰히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연히 클릭하게 된 조용필방송국에서 필님의 돌부항, 혹은 허공들의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있다면 아마 대개의 경우라면 이 싸이트를 다시 찾게하는데는

천랸무정

2002-09-11 10:00:21

만일에 제가 속한 팬클럽이나 이 바닥 팬덤 전체가 그러한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함께 하기를 원한다면 협조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떠한 결론도 도출한 적이 없습니다.

플로이드

2002-09-11 10:01:48

실패할겁니다. 반대로 필님의 명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혹은 추억이 잠든 거리, 판도라의 상자 등의 노래를 들려준다면 젊은이들의 경우는 귀가 솔깃할겁니다.

플로이드

2002-09-11 10:04:48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물론 자신의 우상을 위해 뭔가 하는 것이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이지만 적어도 무정님께서 조용필방송국의 디제이로서 내가 팬들을 선도해 가는 입장이나 진배없다..

천랸무정

2002-09-11 10:05:17

전 몇몇 일반인들이나 신문사 기자들보다는 이바닥 팬들이 더 소중하고 또 그들을 위해서 방송을 할겁니다. 아까 말한대로 전 '즐김'이 중요하지 '홍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플로이드

2002-09-11 10:06:15

라는 생각으로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에 임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일반인이 아닌 디제이이신 천랸무정님께 부탁드리고 있는 겁니다. 조용필방송국은 우리팬뿐만 아니라

플로이드

2002-09-11 10:08:16

일반인들도 많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해두시고 적어도 즐김 보다는 필님의 명곡을 알린다라는 생각으로 임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천랸무정

2002-09-11 10:08:51

저는 팬들을 선도할만큼의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주장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홍보는 기획사와 필님에게 맡기고 저는 즐기겠습니다.

천랸무정

2002-09-11 10:09:49

플로이드님의 의견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참고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플로이드

2002-09-11 10:10:18

전 천랸무정님 방송 너무나 즐겨듣는 애청자입니다. 다른건 아무것도 원하는 것 없습니다. 무정님의 그 재치있는 말빨과 엽기노래등등속에 가끔은 필님의 일본곡 혹은 트롯곡대신

플로이드

2002-09-11 10:11:54

필님의 명곡을 선곡해 주실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애원조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조용필방송국 디제이분들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천랸무정

2002-09-11 10:16:13

플로이드님의 생각과 의견들에 공감을 표합니다. 앞으로 많이 참조를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플로이드

2002-09-11 10:17:37

조용필팬이라면 이 정도를 굳이 홍보라고 할수 있습니까? 제가 볼땐 앞에서 몇분만 길을 잘 잡아 주신다면 필님의 이미지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에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플로이드

2002-09-11 10:19:58

천랸무정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여전히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미소요정

2002-09-11 13:41:11

무정님 친구분과의 격론..비록 합의점<?>은 못찿았지만 충분히 유익한 시간으로 남으실거예요. 우리 더이상 필님께 바라지 말아요.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오빠의 감정 ,음악...같이

미소요정

2002-09-11 13:44:25

느끼며 기뻐하고 때론 슬퍼하기도 하며 앞으로 주어진 시간 함께 가고 싶은맘뿐이예요.

원영♡

2002-09-11 16:50:22

이성적인 토론의 모습 감사합니다. 결론에 상관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참고로 저의 갠적인 의견은..오빠를 따르는 것입니다.^^; 락커 조용필이 좀더 부각되기를...

시릴로

2002-09-11 18:02:33

한마디로 원더풀^^~ 늘 이런 식이라면 미세가 떠들썩(?)해도 전 대환영입니다.. 무정님과 플로이드님이 모범답안(?)을 보여주셨군요^^~

아임

2002-09-11 20:51:13

지는예..플로이드님의 의견에 더 손을 드는 편..추천합니다에 한 표를 던진 것은 두 분의 토론의 모습이 멋졌기 때문입니다^^ 더...안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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