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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겨울 입니다 ........ "
겨울로 접어들면서 시계줄을 새로 갈았습니다 .
여름과 가을을 보내면서 땀에 절어 쉰내가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
늘 해오던 작업이지만 공연을 앞두면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설레고
적당한 긴장감이 저를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
그만큼 음악이라는 오랜 친구는 언제나 저에게 훌륭한 친구이며
결코 이길 수 없는 라이벌인 것 같습니다 .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 길 " 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앗습니다 .
누구에게나 놓여져 있으며
걸어가야 할 운명 같은 길 ....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라는 이정표가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되며
그 과정 속에서 모양새도 달라지는 길 ....
저는 음악이라는 여행길을 선택해서 정말ㄹ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상당 부분을 얻었고 어느 것은 잃기도 했습니다 .
그 쉽지 않은 여행길을 그래도 쉴새없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인과 결과는
늘 동행해 준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나온 길보다는 앞으로 가야할 길을 함께 고민하고 싶었습니다 .
이제 새로운 막이 오르고 이습니다 .
모두 박수치실 준비를 하시지요 .....
2002년을 보내며 .....
趙 容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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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필사랑♡영미
2002-12-11 08: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