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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꽃순이를 아시나요?

찍사, 2003-06-11 20:15:07

조회 수
1268
추천 수
5
김희갑 (나의 젊음, 나의 사랑) 중에서............


김국환은 조용필과 인연이 깊다.

무명시절이 끝나게 된 것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조용필 때문이다.
77년  대마초 파동 으로 하남석과 조용필이 잇달아 구속되자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부를 사람이 없어졌다.

드라마 주제곡이었던 터라 당장 새 가수를 찾아야 될 판.

급한 김에 이 곡을 김국환에게 넘겼다. 그는 나와 함께 6년

이상 일했지만 음반을 취입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목소리가 다듬어지지도 않았지만 인연도 없었던 모양이다.

드라마 주제가였던 꽃순이를 아시나요」의 인기는

날로 솟았고 김국환은 무명의 설움을 딛고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김국환은

15년 동안 그 한 곡으로 버텼다.    



* 말꼬랑쥐*


김국환 님   - 조용필씨가 돌아와여 부산항에 히트가 되면서 그때당시에 창법을바꾸야
되겠다 해가지구~ 거~일본노래도 듣고 창법을 바꾸게 된거져~





타타타 - 마지막 웃음소리

최유라 님  -조용필씨 그거
약하죠?

김국환 님  : 그거 웃음소리 안나오죠??


하하하하하~~~ ㅡ..ㅡ;;

6 댓글

유니콘

2003-06-11 20:16:32

찍사야! 궁금증 풀어줘서 고마워..... 암튼 인연이 보통이 아니네....김국환씨랑 필님이랑.....^^*

필사랑♡영미

2003-06-11 20:26:35

그랬었구나~!.. 잘 보고 갑니다.^^*

redcarpet

2003-06-11 20:38:43

김국환씨가 필님을 많이 부러워 하는거 같았어요

redcarpet

2003-06-11 20:45:30

라듸오 프로에 김국환님 나왔을때 자기가 만화주제가 불렀을때 애들 앞에서 그 노래 할땐 조용필도 안부러웠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서희

2003-06-11 23:32:06

웃음소리 약하다? 안나온다?? 이런것보단 저도 이나이에 잘 표현은 못하겠지만. 그 웃음소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허탈한. 그런것을 표현한 웃음소리라 거절하셨을거란 생각...^^

JR

2003-06-12 06:14:43

이 드라마 여고시절 빼먹지 않고 들었는데.. 오빠가 그 당시 부르셨다면 좀더 일찍 오빠께 빠지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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