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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음반시장 최악…앨범 100만장 판매 옛말
[세계일보 2004-06-29 17:39]
올 상반기 국내 가요계는 그동안 CD 판매에 의존했던 음반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이는 등 역대 최악의 불황을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최고 10분의 1까지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요계에선 음반 10만장 이상 팔리면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이제 한 가수의 앨범 100만장 시대는 먼 옛 이야기가 돼 버렸다.
특히 본격적인 MP3 시대를 맞아 음악 자체가 ‘소유’가 아닌, ‘접속’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음반제작사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친구여’로 인기를 끈 조PD와 인순이를 비롯해 ‘그곳에 서서’로 4집 앨범을 낸 박효신 등 일부 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광화문 연가’를 부른 이수영과 성시경의 리메이크 앨범도 상당히 분전했다. 1970·80년대 대학가요제 출신 그룹들이 펼친 추억의 콘서트도 주목할 만 하다.
이수영과 보아, 슈가 등은 일본 진출에 성공했고 빅마마와 세븐, 쥬얼리 등도 곧 진출을 앞두고 있어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가요계에 희망을 안겨줬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조치로 일본인 가수와 음반이 대거 유입된 것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대중가요계는 불황 탓에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댄스곡보다는 발라드곡이 강세를 보였고, 성인가요계도 식상한 기존 가수보다는 신인 트로트 가수들의 대거 등장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나마 댄스 부문에서는 지난 3월 말 6집 앨범을 발표하며 ‘디스코왕’ ‘불꽃’ 등으로 정상을 달리는 ‘코요태’와 2집 ‘컴 온’ ‘왜 이래’로 인기를 누리는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R&B 발라드곡도 많이 출반됐는데, 지난 1월 ‘타임리스’의 SG워너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의 테이, ‘더 원 포 미’의 M스트리트, ‘발작’의 원티드 등 신인 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야상곡’의 김윤아와 ‘이제서야’의 김동률이 앨범판매 10만장 이상을 기록했으며, 중견가수 ‘해바라기’의 박상민 등이 뒤를 이었다. 서태지는 7집 앨범 48만여장 판매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컴백 이후 가요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홍대클럽 인디밴드 ‘페이크’ ‘프리마켓’ ‘천명아’ ‘이정우밴드’ ‘벨’등을 비롯해 ‘커먼 그라운드’ ‘클래지콰이’ 등의 세련된 음악이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45)씨는 “경기 침체와 인터넷 발달로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시장이 전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음악도 온라인 쪽을 공략해 수입구조를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2004-06-29 17:39]
올 상반기 국내 가요계는 그동안 CD 판매에 의존했던 음반시장이 붕괴 조짐을 보이는 등 역대 최악의 불황을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최고 10분의 1까지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요계에선 음반 10만장 이상 팔리면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이제 한 가수의 앨범 100만장 시대는 먼 옛 이야기가 돼 버렸다.
특히 본격적인 MP3 시대를 맞아 음악 자체가 ‘소유’가 아닌, ‘접속’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음반제작사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친구여’로 인기를 끈 조PD와 인순이를 비롯해 ‘그곳에 서서’로 4집 앨범을 낸 박효신 등 일부 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광화문 연가’를 부른 이수영과 성시경의 리메이크 앨범도 상당히 분전했다. 1970·80년대 대학가요제 출신 그룹들이 펼친 추억의 콘서트도 주목할 만 하다.
이수영과 보아, 슈가 등은 일본 진출에 성공했고 빅마마와 세븐, 쥬얼리 등도 곧 진출을 앞두고 있어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가요계에 희망을 안겨줬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조치로 일본인 가수와 음반이 대거 유입된 것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대중가요계는 불황 탓에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댄스곡보다는 발라드곡이 강세를 보였고, 성인가요계도 식상한 기존 가수보다는 신인 트로트 가수들의 대거 등장으로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나마 댄스 부문에서는 지난 3월 말 6집 앨범을 발표하며 ‘디스코왕’ ‘불꽃’ 등으로 정상을 달리는 ‘코요태’와 2집 ‘컴 온’ ‘왜 이래’로 인기를 누리는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R&B 발라드곡도 많이 출반됐는데, 지난 1월 ‘타임리스’의 SG워너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의 테이, ‘더 원 포 미’의 M스트리트, ‘발작’의 원티드 등 신인 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야상곡’의 김윤아와 ‘이제서야’의 김동률이 앨범판매 10만장 이상을 기록했으며, 중견가수 ‘해바라기’의 박상민 등이 뒤를 이었다. 서태지는 7집 앨범 48만여장 판매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컴백 이후 가요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홍대클럽 인디밴드 ‘페이크’ ‘프리마켓’ ‘천명아’ ‘이정우밴드’ ‘벨’등을 비롯해 ‘커먼 그라운드’ ‘클래지콰이’ 등의 세련된 음악이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45)씨는 “경기 침체와 인터넷 발달로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시장이 전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음악도 온라인 쪽을 공략해 수입구조를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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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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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란(71)
2004-07-01 16:15:55
컴으로 듣고 굽는답니다
오빠 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명곡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