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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님께서 록 보컬로써 장수하는 이유는?

송상희, 2004-12-28 07:48:55

조회 수
1179
추천 수
5
http://cyworld.com/hendinkl필님이 이제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56세이신데 록 보컬리스트로선 상당히

장수하시는 편입니다. 여전히 짱짱한 목소리를 자랑하시면서 말이죠.

왜그럴까 자주 생각해봤는데 노래방 가서 필님 노래를 부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노래방 가면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가끔 부르는데 1절까진 그럭저럭

넘어가지만 1절 끝나면 바로 목이 쉬어버립니다. 그런데 필님 노래는

두시간 내내 불러도 괜찮습니다. 물론 필님 노래 부를 땐 필님 특유의

발음 같은 걸 많이 흉내를 내지요(의식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하도 듣고

따라부르다 보니 저도 모르게... 하지만 별로 비슷하진 않습니다. ^^;;;).

생각해보니 필님의 노래가 갖고 있는 음역대와 필님의 창법이 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오래 노래할 수 있는 음역대와 창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필님 노래 부르는 게 참 힘듭니다. 제가 노래 잘하는 분들과는 달리

울림이 나빠서 중저음에서도 힘있는 소리를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너무 높지 않은 약간의 고음에서 가장 편한 소리가 나오는데(아마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비슷하실겁니다. 초고음이 아닌 편하게 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높은 음역) 필님의 노래는 그 음역대에서 한두음 낮은

음이 기준음으로 잡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배랑 몸통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그럼에도 힘있는 소리가 잘 안나오지요. 그대신

목에 무리는 가지 않더라구요. 저는 노래방에 가면 필님 노래만 부르는데

아무리 불러도 목은 괜찮습니다(문제가 있다면 노래를 못부른다는것뿐 -_-).

외국 록 보컬리스트들을 봐도 나이들어서도 젊었을 때와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보컬은 대부분 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까지만 고음을 쓰는

오지 오스본, 믹 재거, 디오 같은 사람들입니다. 로버트 플랜트나 글렌 휴즈,

이언 길런처럼 초고음으로 목에 무리를 많이 주는 보컬들은 지금은 상당히

듣기 민망한 소리를 내고 있죠. 공연때도 악기 튜닝을 반음 내려서 하는

경우가 많고...
송상희

조용필 만세!!!

10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4-12-28 08:13:30

성악가나 명창처럼 목이 달련됐고 득음을 했기에 가능하겠지요.
자작곡이 많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구요.
곡에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탁월하므로 음 하나하나를 잡아 당겨서
자신있게 부를수 있을 겁니다. ^^

부운영자

2004-12-28 18:42:30

저는 가끔 81년 해운대 라이브를 들을때 필님의 민요메들리가 그리 좋을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민요가 더욱더 가슴에 와 닿고 좋아진 계기로 弼님이 부르신 민요메들리 때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민요메들리를 부르시기전에 노력하신 말씀을 들으면
그 어떤 쟝르 하나를 도전하기에 앞서 피나는 노력을 하시는 弼님의 일부만 본받는다고
해도 맡은바 분야에서 앞서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늘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그 정신력과 아무리 노력해서 고지에 올라갔다 하더라도
겸손한 그 자세를 언제까지나 본받고 싶습니다. 공연볼때마다 놀라운점은 弼님의 목소리
그러기에 弼팬이라는것이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시용弼

2004-12-29 00:14:24

저도 워낙 필님의 노래를 많이 듣다 보니, 노래방에서 부르게 될때는 자의반타의반 모창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저는 반대로, 그렇게 부르다 보니 목이 더 힘들어지던데요. 워낙 고음에서 힘을 주어 부르는 부분들이 많아서시리...

필사랑♡영미

2004-12-29 00:43:58

오빠 노래는 들을 땐 쉬운거 같은데 막상 부르면 너무 어렵고 뭔가 이상해요~
일단 키도 잘 안 맞고....
근데.. 오빠랑 공연장에서 같이 부르면 잘 되더라구요~ㅋㅋ
특히.. 야광봉 흔들면서 부르면 캡~이죠...

워낙에 많이 듣고...많이 연습을 해서 타가수 노래보단
훨씬 몇 배로 잘 불러진다는 사실...아실랑가..모르실랑강...
그렇다고 제가 노래를 잘 한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들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오빠 노래 어렵다고...

근데..우리 팬들은 워낙에 많이 불러서인지 노래들이 다들 수준급~!!! 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일한 상희님 화이팅~! 입니다.^^*
근데 상희님 노래를 못 들어봤넹~~

곽노선

2004-12-29 02:40:18

저는 노래방에서 조용필님 노래 부르기가 가장 편합니다~~
나는너좋아 그대여 여행을떠나요 모나리자 물망초 마도요 등 정말 부르기가 편합니다~~

고독한 러너

2004-12-29 05:24:33

흠. 전 잘 이해가 안 가네요. 필님 노래만큼 힘든 노래는 거의 본 적이 없는데... 그리고 고음부분은 가수들은 두성으로 많이 처리하기 때문에 목을 그렇게 많이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래방의 필님 노래는 원곡보다 낮은 키로 되어 있는 것이 더 많지요. 특히 80년대 노래들은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창밖의 여자나 미지의 세계같은 노래는 원래의 키로 높여서 부르면 외국의 초고음 노래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 힘듭니다.

고독한 러너

2004-12-29 05:31:45

흠.......좀 더 말하면 필님도 노래 할 때 키가 낮아지는 경우 많습니다. 고음 때문에 그런것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낮은 키를 쓰니 더 나은 곡들고 있고... 그리고 나이든 가수들은 오히려 고음 부분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내지르면 되니까요. 정말 진성으로 안정적이고 깊은 맛을 내야하는 중저음이야 말로 나이를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Frank Sinatra 나이 들었을 때 녹음을 들으면 확 다가오죠. Paul McCartney는 1999년 Run Devil Run에서 젊을 때 못지않은 내지름의 강렬함을 보여주지만 공연에서의 yesterday나 blackbird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고독한 러너

2004-12-29 06:09:32

글을 다 쓰고 보니... 원글 쓰신 분이 송상희님이라고 되어있네요. 죄송합니다. 밴드 경험도 있으신분께 너무 아는 척을 한 것 같네요....ㅡㅡ 그냥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필님쟁이

2004-12-30 00:38:18

미지의 세계..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운 노래라고 생각을 합니다..

꿈의 아리랑

2004-12-30 22:42:24

거참 희한하네요,,^^ 저도 어제 남편과 모처럼 둘이서 노래방을 가서 작정을 하고
필님 곡으로만(두세곡빼고) 불렀어요,, 잘하던 못하던 내가 좋아서 부르는건데
서너곡쯤 하다가 딱 그생각이 드는거예요,, 원래 두세곡만 하면 목이 켁켁거리고
그래서 음료수도좀 마시고 그래야 됐었는데 정말 목이 편하던데요? 내맘대로 내키에
맞춰서 불러서 그런건지,,그래도 한오백년,간양록등은 악을쓰며 부른건데,,
어제 아주 순간적으로 상희님하고 같은 생각을 했는데,, 지금 이글을 보니,,
거참 희한하네요..^^ 저는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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