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몇해전부터 늘 걱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필님 건강이었습니다,건강은 목소리와 직결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내가 자리잡은곳은 A석중앙,,사운드는 비교적 좋았으나,,다른 월드컵구장과는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 할수 없었다,
또한 월드컵(스탠드석)같은 구장에서는 아무리 완벽하게 음질을 잡는데는 한계가 있는것이다.


그러나 집에 도착하여 큰딸래미가 녹화한 방송을보고는 귀가 번쩍뜨였다.
가족들이 처가에 간사이 문궐어 잠궈고,,홈씨어트에 연결해 두귀를 쫑긋세웠다,

35주년 잠실공연과 비교할때,,조명,영상,관중석등 모두가 다소 떨어지지만
필님의 목소리 하나만은 거의 전성기와 별반 다름 없었다,
평양공연때도 필님이 너무 긴장한탓에 제대로 된음을 낼수가 없었다.
평양공연을 본 주위사람들이 조용필 노래못한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속상한 마음 보다도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이번 잠실공연은 악조건 속에서도 오로지 노래에만 전념한것 같다,
아주 편안한 마음 기쁜마음으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
간혹 박자를 놓쳤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일단 목소리가 투명하고 깨끗하다,또한 목소리에 파워가 실리다보니 소리의 깊이나 길이도 늘어났다
가사전달도 비교적 뚜렷했고 노래에 대한 집중도도 좋았다,
얼마나 기쁜일이 아닌가,,우리모두 축하해 주고 기뻐해야 할것이다,

이 모든게 담배를 끊으시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쓴 탓이리라..담배 끊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특히나 가수란 직업을가지고 있는 필님이..
정말 존경합니다,,형님,,정말,,자~알 하셨습니다(이거 형님 버젼이거든요)
앞으로 20년은 끄덕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구,,감히 형님께 간청 하나 올리겠습니다,
팬들에게 돌맞을 각오하고-_-;;
특히 월드컵 같은 큰 공연장에서 노래부르실때 팬들에게 신경 덜 쓰고
노래에만 전념해 달라는것입니다,(예를 든다면 93 세종공연 혼의 소리)
처럼,,노래부르면서 가급적 손도 흔들어 주시지 마시고,많이 걷지도 마시고,외부 사물에 흔들리면 집중도가 떨어져 노래 부르는데 지장이 생길까봐 우려하는 말입니다,

물론 공연에서 그렇게 하는것이 팬들에 대한 배려고 감흥이나 융합면에서는 바람직 하지만,,저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평양공연에서는 ``태양의 눈`` 버젼이 저를 사로잡더니 이번에는 ``빛``이 좋았습니다,,

형님,,늘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