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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수퍼스타' 조용필 콘서트…희로애락 절절한 노래 인생 40년 종합 무대 초읽기
[뉴욕 중앙일보]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 가수 조용필의 뉴욕 콘서트 'The History: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용필은 오는 16일 저녁 8시 맨해튼의 유서깊은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한인 최초로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조용필의 음악 인생 40년을 결산하는 역사적인 공연이다. 조용필은 왜 팬들을 열광시키는가.
◇삶의 진액이 담긴 노래=조용필은 한국 현대 대중문화의 강을 흐르는 도도한 물결이다. 데뷔 40년이 지났지만 조용필은 아직도 현역이며 현재 진행형인 가수다.
정권이 수차례 바뀌었고 비닐 레코드가 iPod 속으로 들어왔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그는 '일편단심 민들레'다.
조용필의 콘서트에는 남녀노소가 몰려든다. 그의 노래는 성별.연령을 뛰어넘는 한민족의 공통언어 집단적인 무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의 노래 속엔 고단한 시절의 비장한 슬픔과 그를 인내하려는 희망의 언어가 담겨 있다.
허공을 가로 지르는 절절한 노래 속엔 고향을 떠난 이방인들의 그리움이 사무친다. 또 홀로 남은 이들의 고독한 마음이 묻어있다. 절망과 고독을 진정으로 흐느낄 수 있는 목소리가 조용필 그에게만 있다. 조용필은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하며 대중의 가슴에 카타르시스를 남기고 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수다.
우리에게 조용필이라는 이름이 고향(故鄕)과 동일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모두 그의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리며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기쁨도 슬픔도 외로움도 함께한 우리 모두의 친구인 것이다.
조용필은 수퍼스타이지만 스타 의식이 없는 소박한 가수다. 그가 영원한 오빠이자 국민가수로 칭송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허영심이 없는 진짜 가수 목청과 감정으로 승부하는 음악인이 바로 조용필이다.
◇가요계 '최초'의 장본인="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연구해보지만 항상 그 끝에는 조용필 선배님이 계셨다. 가왕께서 다 해놓으셔서 내가 할 게 없다. 난 그저 가왕의 음악을 흉내 낸 수준에 불과하다. 한때 우리나라에 대중가수라고는 '조용필' 밖에 없다는 착각을 일으키던 시절이 있었다." -가수 신해철-
조용필은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매번 다시 썼다. 그는 가는 곳마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안게 됐다.
1980년 한인 가수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며 3년 후엔 일본의 NHK홀에서 한인 최초로 콘서트를 가졌다. 88서울 올림픽이 열리는 해 조용필은 베이징으로 가 한인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공연했다. 그리고 1993년엔 부산 해운대비치에서 야외 콘서트를 열며 10여만명의 청중을 끌어모았다.
조용필은 국경을 넘었고 장르도 넘어섰다.
1999년 가수 최초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4년 후엔 솔로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잠실 주경기장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그리고 2005년엔 전국 월드컵스타디움 투어와 평양으로 이어진 한반도 투어까지 열며 음악을 통한 통일을 기원했다.
◇40주년 콘서트의 대장정='불혹(不惑)'의 음악인생을 종합하는 지난 5월 24일 서울에서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12월 13일 부산까지 8개월간 22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장정이다.
이번 'The History:킬리만자로의 표범' 콘서트는 "음악과 함께 희로애락하며 살아온 조용필의 인간적 고독과 대중가수로서의 영광을 무대예술로 승화시킨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콘서트에는 조용필이 걸어온 길과 대표곡을 드라마화해 제작한 영상이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환상의 영상쇼로 선보인다.
조용필은 이 무대에서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꿈''단발머리''고추 잠자리''창밖의 여자'에서 '비련''친구여''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고 '킬리만자로의 표범'까지 무려 36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디오시티 뮤직홀의 역사적인 콘서트는 조용필과 뉴욕 한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요 노래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뉴욕에서 그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지도 모르는 이 공연을 목격해야만 한다.
일시: 8월 16일 오후 8시
장소: 맨해튼 라디오시티뮤직홀(1260 6th Ave.@50th St.)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21세기 수퍼스타' 조용필 콘서트…희로애락 절절한 노래 인생 40년 종합 무대 초읽기
[뉴욕 중앙일보]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 가수 조용필의 뉴욕 콘서트 'The History: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용필은 오는 16일 저녁 8시 맨해튼의 유서깊은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한인 최초로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조용필의 음악 인생 40년을 결산하는 역사적인 공연이다. 조용필은 왜 팬들을 열광시키는가.
◇삶의 진액이 담긴 노래=조용필은 한국 현대 대중문화의 강을 흐르는 도도한 물결이다. 데뷔 40년이 지났지만 조용필은 아직도 현역이며 현재 진행형인 가수다.
정권이 수차례 바뀌었고 비닐 레코드가 iPod 속으로 들어왔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그는 '일편단심 민들레'다.
조용필의 콘서트에는 남녀노소가 몰려든다. 그의 노래는 성별.연령을 뛰어넘는 한민족의 공통언어 집단적인 무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의 노래 속엔 고단한 시절의 비장한 슬픔과 그를 인내하려는 희망의 언어가 담겨 있다.
허공을 가로 지르는 절절한 노래 속엔 고향을 떠난 이방인들의 그리움이 사무친다. 또 홀로 남은 이들의 고독한 마음이 묻어있다. 절망과 고독을 진정으로 흐느낄 수 있는 목소리가 조용필 그에게만 있다. 조용필은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하며 대중의 가슴에 카타르시스를 남기고 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수다.
우리에게 조용필이라는 이름이 고향(故鄕)과 동일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모두 그의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리며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기쁨도 슬픔도 외로움도 함께한 우리 모두의 친구인 것이다.
조용필은 수퍼스타이지만 스타 의식이 없는 소박한 가수다. 그가 영원한 오빠이자 국민가수로 칭송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허영심이 없는 진짜 가수 목청과 감정으로 승부하는 음악인이 바로 조용필이다.
◇가요계 '최초'의 장본인="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연구해보지만 항상 그 끝에는 조용필 선배님이 계셨다. 가왕께서 다 해놓으셔서 내가 할 게 없다. 난 그저 가왕의 음악을 흉내 낸 수준에 불과하다. 한때 우리나라에 대중가수라고는 '조용필' 밖에 없다는 착각을 일으키던 시절이 있었다." -가수 신해철-
조용필은 한국 가요계의 역사를 매번 다시 썼다. 그는 가는 곳마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안게 됐다.
1980년 한인 가수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콘서트를 열었으며 3년 후엔 일본의 NHK홀에서 한인 최초로 콘서트를 가졌다. 88서울 올림픽이 열리는 해 조용필은 베이징으로 가 한인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공연했다. 그리고 1993년엔 부산 해운대비치에서 야외 콘서트를 열며 10여만명의 청중을 끌어모았다.
조용필은 국경을 넘었고 장르도 넘어섰다.
1999년 가수 최초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4년 후엔 솔로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잠실 주경기장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그리고 2005년엔 전국 월드컵스타디움 투어와 평양으로 이어진 한반도 투어까지 열며 음악을 통한 통일을 기원했다.
◇40주년 콘서트의 대장정='불혹(不惑)'의 음악인생을 종합하는 지난 5월 24일 서울에서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12월 13일 부산까지 8개월간 22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장정이다.
이번 'The History:킬리만자로의 표범' 콘서트는 "음악과 함께 희로애락하며 살아온 조용필의 인간적 고독과 대중가수로서의 영광을 무대예술로 승화시킨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콘서트에는 조용필이 걸어온 길과 대표곡을 드라마화해 제작한 영상이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환상의 영상쇼로 선보인다.
조용필은 이 무대에서 자신의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꿈''단발머리''고추 잠자리''창밖의 여자'에서 '비련''친구여''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고 '킬리만자로의 표범'까지 무려 36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디오시티 뮤직홀의 역사적인 콘서트는 조용필과 뉴욕 한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요 노래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뉴욕에서 그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지도 모르는 이 공연을 목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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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맨해튼 라디오시티뮤직홀(1260 6th Ave.@50th St.)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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