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님의 2016년 전국투어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50주년을 미리 기념하며  사진 50장을 투척

 

..

12월 17일 공연첫날  모두가 미지정모장소에 모여 있을때

방염처리된 플랜을 들고 잠실로 향하는 사내가 있었으니 ..

이름하야 자양남

나무의 작은 자양분이 되고자 발걸음이 바쁨

올림픽경기장역 출구에서 850 m

거리의 공연장에 도착하니

전과 다른 대형플랜카드가

반갑게 맞이해 주고.. 

부스에는 아무도 없고....

중앙포인트가 설정이 되지 않아.

현수막을 달 거리를 가늠하는데 곤란했지만

이정도면 간섭은 피하겠지 생각하고 다는도중

공연장과 공연장 끝을 잇는  밧줄같은걸 스탭이 설치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나중에 보니 이동식카메라

기록으로 남기려는 것인지 궁금

공연 중간에 보니 대포 카메라 요원도 더 늘어나고 ...

암튼 의문을 품고 퇴장하는데

 

 

     텅빈 리허설 공간은 엄숙함과 설레임으로 심쿵모드가 되고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두근대 들릴까봐 겁나.

 

 

총알 택시를 타고 정모 장소에 도착..

 아주 ~~~ 편안한 대형을 갖추고 있었고...

공주님이 반겨 줄것만  같은 뷰우리플한  풍경 .. 취향 저격

앙증맞은 필님의 땡큐케익 .. 먹음직 ...;;;

 

팬클럽 이터널리에서 꽃을 보내 오고 ... 

 

지오님의 꽃바구니 ... 더블땡큐

 

 

 

오빠와 함께라면 가상 현실도 ok

 

본공연을 위해  힘을 좀 남겨둬야 하는거 아니냐는 괜한 걱정 ...

빼꼼 ~~♡ 

오빠에게 전달할 편지앨범 장착 준비 완료 끝 ~~!

 

마천루가 높다 한들  필님아래 인생무상

 

커피한잔  때려주고 다시찾은 공연장앞

 

서울은 서울이네 그동안 안보이던 식구들 다 모임

그나님이 만들어 온 요술공주 밍키를 연상케 하는 쁘띠 발광 응원도구

공연장은 자고로 북적대는 맛

 

엄마 아빠와 딸의 모습
형제의 모습 

  커플들..

 이들의 셀카 모드 자체가

작은 행복

 

필님과도 한컷 ...

오빠 숨은그림 찾기

입장하면서  마지막으로 다다다닥 ...

사랑의 핑크카드  물결

 모였으면 시작해 보자는 말씀

형형색색 조명과 야광봉 ...

몇개월을 기다림 ... 희열 급속 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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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는 어둠속에서 긴머리 낯선 그모습 ... 쿵쿵 ..

기존에 어떤 빠른 음악보다도 강렬

90년 추재 콘서트로 돌아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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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조용필 전국투어 선곡
1. 추억속의재회
2. 자존심
3.못찾겠다꾀꼬리
4.고추잠자리
5.어제오늘 그리고

 
6.들꽃
7.바람의노래
8.꿈
9.물망초
10그대를사랑해

 

* 설렘 (배경음악)

 

11.이젠그랬으면좋겠네
12.장미꽃불을켜요.
13.여와남

14.친구여
15.그겨울의찻집

16.돌아와요부산항에
17.단발머리
18.고독한러너

19.Hello
20.모나리자

21.잊혀진사랑
22. 비련
23.바운스
24.여행을떠나요.

.

..

..한곡 한곡 .. 이런 가수가 대한민국에 있겠느냐고 .

노래를 얼마나 잘하는 거냐고 ...

날이 갈수록 젊어져만 가는 거냐구....

 

필님은 말씀.

나도 이젠 공연이 힘들다고 ...

그렇지만 스탠딩 하고 싶다고

그런데 동생들이 체력이 될런지

의문이라고 ...???

 ...공연이 끝나고  필님이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케롤 마져도 
계속 듣고 싶었으나  청소부 아줌마와 스탭들의 눈치에
플랭이나 떼고 일찍 나와야만 했던  마지막 공연
.

누군가는 말했다.  노래는 오빠가 하는데
뭣땜에 우리들의 목젖이  더 아픈 거냐구.

나역시 들었던 의문이란....

.
필님의 입술이 부르틀때
내 입술 또한  언저리에 기포는 블링블링한
생성과정을 거쳐  우주의 빅뱅이론를 증명하며 팽창을 거듭하는 거냐고

육신이  오징어가 되어 갈때
그날의 기억만은  어찌하여 생기를 더해 가는 거냐고 ...

 

최희선님이 기타를 치고 
이태윤님이  어깨박자춤을 출때도

우리들의 어깨는 왜  눈서리 내린 것처럼
삐걱거리는 거냐구...

깨볶는 향이 진동해도 좋을씨고 ..

...

 

....

어쨌거나

이번 공연에서 필님의 스타일은  10년전 모습보다 젊어 지셨고...

들꽃의 향기에  무빙의 다이나믹함에

가출한 헬로를 복귀 시켜 주심에

스탠딩하기 좋은 기막힌 선곡표를 마련해 주심에  

10회 공연은 그렇게 감동으로 선명하게 새겨 주셨음에

감사.

...

여기에

부부로서 전국투어 목표를

큰 사고 없이

모두 마칠수 있었음에

100%가 아닌

300% 목표를 이룬셈

...

 50주년을 향해 고고씽

 

(그란디 오타천국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