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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꺼진 마이크'로 립싱크공연 관객과 교감 나눌수 있을까

주경선, 2001-03-14 04: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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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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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디너쇼나 리사이틀에 머물던 공연 문화가 대중적인 라이브 콘서트로 활성화된 것은 90년대 중반.가수와 관객이 무대 위와 아래에서 서로 날뛰는 라이브 콘서트장을 찾는 건 이제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지금은 유행어가 돼버린 “여러분 준비됐습니까? 내일 목 말짱한 사람 있으면 미워할거야∼”라는 멘트의 주인공 김경호.그가 전국 17개 도시를 3개월만에 순회하며 공연한 적이 있었다.전 스태프와 출연진이 무리한 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려가 기우였다는 사실은 공연장에서 금방 드러났다.공연 후 거의 실신상태였던 그는 다음날 무대에 올라갈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사하곤 했다.‘헤드뱅잉’을 하는 김경호를 따라 관객들 또한 혼연일체가 되어 온몸을 흔드는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공연은 앨범과는 다른,관객과의 또다른 대화방식.그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가수 이승환은 앨범에 수록된 음악과 콘서트에서 부르는 노래가 많이 다르기로 유명하다.지난해초 열린 김건모 콘서트 또한 그러했다.특히 그의 히트곡 ‘잘못된 만남’은 공연 당시 레게로 편곡해 듣은 이들을 한바탕 흥분하게 했다.

콘서트 문화는 미국 유럽은 물론 가까운 나라 일본만 해도 많이 발전해있다.2년전 일본 후쿠오카에서 본 공연은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포크 계열의 음악을 하는 가수였는데 일본 특유의 정교한 무대장치와 조명에 취해 있을 즈음 갑자기 관객들이 일제히 폭죽을 터뜨리는 것이 아닌가.그들만의 특별한 암호 같은 것이었을까.가수와 관객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서로 호흡을 같이하며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업 이벤트나 댄스가수의 대형 콘서트를 보다보면 씁쓸해진다.한 무더기의 댄스 가수들이 등장해 마치 햄버거 가게 앞에 늘어선 줄처럼 차례로 노래를 하고 사라지는 모습은 식은 햄버거만큼이나 퍽퍽하다.이들은 대부분 CD를 틀어놓고 립싱크로 노래를 부른다.공연의 시간과 형태 역시 늘 일정하다.물론 그런 종류의 공연이란 게 10대들을 위한,10대들만의 콘서트이므로 관객은 가수의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행복할지 모른다.하지만 과연 이들은 꺼진 마이크로 가수와 무슨 교감을 나눌 수 있을까.한 인기 댄스그룹의 체육관 공연이 설왕설래 말이 많다.시비는 차치하고,가수의 얼굴은 비록 콩알만해 보일지라도 꺼진 마이크로 열광하는 팬들의 귀를 속이는 그런 콘서트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 . . . . . . . . . . . . . . . . . . . .

P.S) 한결같이 진실이 담겨있는 라이브공연 무대를 팬들에게 선물해 주시는 필님에게 감사를 드리며, 5월'태양의 눈' 공연장 분위기를, 필님에게 힘이 될수 있도록 우리팬들이 서로 호흡을 같이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어 봅시당...^^*

이번 대구공연장에서 필님을 깜짝놀래킬 만한, 팬들이 준비할 깜짝이벤트 뭐 없을까영...헤.헤.헤...*^^*

“여러분 준비됐습니까?..대구공연 담날 목 말짱한 사람 있으면 미워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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