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감기약먹고 세상에 반나절이나 잤다.밤되니깐 꽤 바람이 선선한게 조금 쌀쌀하다.오늘도 날씨가 거의 죽음이었는데 난 그좋은 시간에 잠만 잤다. 공연이 점점 다가오는데 미세에 글이라도 있나 싶어 자주 기웃거리는데 예전에 비해 양껏 조용하다.

아마 다들 나랑 같은 심정일것 같다. 도무지 뭘 알수가 없으니깐 그냥 조용히 지켜보는것 같다.와 갑갑하다.뭔가 좀 쌈빡하고 쇼킹하고 그런 공연이 됬음 좋겠는데 과연 그럴까라는 의구심만 쌓여간다.

얼마만큼 우리의 의견과 우리의 신청곡이 받아질까 우리가 공연에 거는 즐거움이나 기대만큼 준비는 하시고 계신지 관심이 있으니깐 궁금하고 또 기대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나도 모르게 뭐 그게 그거겠지 하고 또 똑같겠지하고 그냥 묻어버린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나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런 무료공연에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여진다. 무조건적으로 그렇게 가서 요근래 공연모습은 너무나 안일하고 목석같이 빳빳하게 서계시는 필님을 보고 안타까운 맘뿐이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무엇때문에 왜 공연하시는지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하다.먹고 살기위해서 아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서 아님 우리 팬들을 위해 감사하는 맘에서 아님 자기자신이 노래하고 싶어서 도대체 뭘까.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에 가수는 존재하고 스타는 더더욱 빛난다.

혹시 우리팬들때문에 잊지않고 공연하시는거면 제발 우리의견좀 들어줬음 좋겠다.단 10%라도 그게 아니라면 뭐땜에 공연하는지는 말한해도 뻔한것 같다. 요근래 필님을 보면 중요한걸 잊고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왠지 그렇게 느껴지는건 나혼자 뿐일까?

ps:처음느낀 사랑이야 꼭한번 라이브로 듣고 싶다. 이정도는 들어주실수 있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