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정말 사람을 참담케 하는 글이로군요.
이 글 속의 지구측의 주장에 나름대로의 정당성과 당사자로서의 입장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의 대응은 정말 치사한 비껴가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이번 팬들의 사이버 항의 이전까지 저작권 건과 관련하여 지구측은 법적 정당성 외에는 가진 무기가 아무것도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길 가는 사람 어느 누구를 붙잡고 전후 사정을 설명하여 주고 그 의견을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허.. 안타까운 현실이네..법적으로야 지구 것인지 모르지만.. 사리를 따진다면 조용필이 갖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어? 설마 잘 아는 상태에서 그런 계약 했겠어?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런 일반의 정서를 지구측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러한 논쟁상의 위상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별다른 지구측의 반응을 못 보아 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간만에 접한 지구측의 이 글에서 지구측은 몇 몇 팬들의 거친 표현을 빌미로 지금까지의 자신들의 입장을 한 번에 그것도 유치한 방식으로 만회하려 한다는 인상을 너무나 강하게 받습니다.
사실상, 법적으로 아무리 해결이 난 문제라 하더라도 이런 안건이 어느 시기이건 간에 수면위에 떠올라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순간, 아무런 이해 당사자가 아닌 일반인 또는 팬들로부터 거친 표현을 듣게 되리라는 거... 보통 상식이라면 지구로써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
오히려 제가 지구측이라면, 법적으로 보장받은 권리를 정당하게 지키고 싶은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런 반응들을 충분히 예상, 감지하고, 실제 그런 반응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에는 민감한 권리의 댓가라고 생각하고 침묵으로 보아 넘기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익명의 팬(군중)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닌,실제적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받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채널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그렇지만 위 글을 보자면, (지구측에 의해) 순식간에 문제의 실질적인 책임있는 당사자가 되어 버린 익명의 일반팬들, 그리고 그런 팬들의 충분히 개연성 있는 거친 표현들이..사리를 모르는 억지로 가득한 생떼 정도로 취급 당하고 있군요. 당연히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측면에선 '여론'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반응이 말입니다.
그리고, 더 참담하고 우습고 유치하고 기가 막힌건 바로 그 팬들의 반응을 '그래도 좋게 좋게 해결해 보려 했는데, 너네들 때문에 기분나빠 못하겠어' 정도로 읽히는 글의 문맥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이시리라 생각되니 말을 않겠습니다. (나 참 기가 막혀셔..)
또 한가지 우려되는 문제..
지구측이 글의 문맥을 통해
거칠고 일방적인 열성팬들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을 들은 억울한 약자의 입장을 설정하고 나서, 한 쪽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방측(조용필님측)을 판단하고 모욕까지 하는 것에는 정말 참담한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논쟁(?)과 관련된 현실을 살펴 보자면, 그 당시에 당사자가 아니었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팬들이 조용필님 측을 대변하는 것이 되어 버렸고, 지구측은 당당한 당사자로서 당시를 회고하며(그것도 한쪽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변명하고 표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상 이 글을 통해 명예를 훼손 당한 당사자 조용필님 측은 본 논쟁 자체를 모를 수도 있으며, 지금까지의 님의 삶의 방식을 미루어 생각해 볼 때 본인의 명예가 이토록 훼손당함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이 됩니다.
실상, 15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 저작권 계약 당시의 확실한 경위와 쌍방의 입장 및 진의를 객관적, 전면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다고 보여 집니다. 쌍방 모두 당시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에 의거하여 증언을 할 것이고, 지구측은 자신측의 증언에 덧붙여 계약서 같은 실물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증언들 그리고 계약서 등이 과연 15년 전의 진실을 과연 가려줄 수 있는 걸까요? 그저, 현재의 자신의 입장에 맞게 당시의 상황이 해석되는 것일 테이고, 법률적인 판단 마저도 일정한 확인가능한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사안의 부분에 대해서만 판정을 내리는 것이지 진실의 전면적인 판단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승리한 지구측은 이 글을 통해 법적인 승리만을 가지고 도덕적인 우위까지도 너무나 함부로 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화가가 그림 값이 올랐다고 그림 되돌려 달라 한다는 비유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지구측은 조용필님 측이 말하는 '당시의 계약이 그토록 배타적인 권리 이양인 줄은 몰랐다.'라는 말의 의미를 정말로 모르겠다는 것인지.. 단순히 소유권을 명시하는 계약의 당사자로서가 아닌 작품을 창작했던 창작자로서의 입장과 작품에 대한 애착, 자존심 등은 전혀 생각되지 않는 것인지.. 이런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정말 양심에 대고 인지가 전혀 불가능하다면, 지구측이 말하는 답답하고 황당하다는 말이 이해가 될 수도 있겠군요--;;;
단순히 이 글의 주장에 따르자면 세상에 천하의 조용필이 돈 4000만원 때문에, 상대방이 먼저 제기하였고(재판 결과 지구측이 저작권료를 반환 받았으니 1심의 재판은 지구측이 제기한 거 맞죠? 또 얼마전에 이 팬페이지를 통해서 알게 된 바로는, 바로 그 재판 제기 시점에 대해서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일이 언급된 적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구측에서 반환 받아야 할 돈과 권리가 있어 재판을 건 것이라면 왜 하필 그 시점에 소를 제기한 것인지... 하긴 이런 추측성 언급이나 판단은 이번 사건의 경과를 거울삼아 가급적이면 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단 생각이 나니 적어 보았습니다. ), 1심에서 패소하였으며, 법리상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재판을 돈 때문에 자진해서 항소, 상고까지 끌고 간 셈이 되는군요. 이 기막힌 심정....
또 하나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지구측은 대법원 판결마저 끝나 한참 지난 이 시점에 왜 저작권 반환 문제와 맞닦뜨리게 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왜 그렇게 분노에 찬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그 원인이 바로 자신들에게 있음을 잘 모르는 거 같습니다. 그저 저작권이 어디선가 논의되니까 그 '열성팬들이 생떼를 부린다'라고만 해석한다면 정말 애석한 일이고 본질을 비켜난 큰 착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조용필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었으면 하고 바랄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바램을 가진 모든 팬들이, 지구측의 표현을 빌리자면 '생떼를 부리는 과잉 충성'의 행동에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팬들이 이미 법적으로 판단이 내려졌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있으며, 그 결과에 수긍하고 그저 가슴속의 애석함으로만 담고 있는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바로 법의 판단이 내려졌다는 현실 때문에 말입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비행동파 팬들 마저도 단순히 '조용필님이 갖고 있어야 할 걸 지구측이 갖고 있어서 애석하다' 이상의 감정을 지구측에 품고 있습니다.
바로 지구측이 여태까지 보여준 '저작권 남용' 작태들은 저를 포함한 단순한 '법적 수긍파 팬'들의 마음마저 돌려 버린지 오래 입니다.
지구측도 충분히 알지 않을까요? 지난 2달간의 연속적인 잡지사 부록 끼워 주기가 얼마나 필팬들을 자극했으리라는 걸... 해서 대법원 판결로 부터 2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 팬들의 항의가 몰려 오는데 그 사건이 충분한 원인 제공을 했으리라는 것을... 그간의 저작권 남용 사례들은 필팬뿐 아니라 지각있는 일반인들로부터도 엄청난 지탄을 받을만한 일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신들의 원인제공은 싸-악 외면한 채, 마치 어린아이 나무라듯 '막무가내로 생떼쓰며 내 놓으라 한다'고 필팬들을 매도하고 있으니...(사실상 저로서는 이러한 나무라기가 오히려 기회주의적인 물타기라고 여겨지는군요..사실상 전혀 반환의 의사가 없으면서... 또한 그간의 행태를 비추어 볼 때 결코 그만한 양식도 갖추지 못한 것 같은데... 필팬들의 무리한 표현을 기화삼아 슬쩍 본질을 피해가다니...) 저작권이 지구에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도무지 끊이질 않고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자행되는 저작권 남용을 바라 보아야만 하는 필팬들... 그런 필팬들이 과연 '법적으로 승인 되었으니 지구가 갖고 있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일일런지...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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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를 읽고 그저 참담한 심정, 그렇지만 한번은 짚어졌으면 하는 사항들을 안방같은 필사이트 내에서 한 번 정리해서 써 본다는 것이..
읽고 보니 직접 지구측을 상대로 항의하는 성격의 글이 되고 말았군요..
감정도 많이 들어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이런 지구측의 글이 당당한 듯이 내 걸리는 건 정말 참을 수 없군요.
부디 필팬들이 지혜를 모아 이런 적반하장격의 당당함에 일침을 가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번 지구측의 입장 표명건과는 별도로,
조용필님의 저작권 반환 사안이 팬들의 신중한 고려와 사려깊은 행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결실을 얻게 되길 충심으로 바래 봅니다. (벌써 제 글이 신중함에 어긋난 건 아닌지 저어 됩니다만....)
이 글 속의 지구측의 주장에 나름대로의 정당성과 당사자로서의 입장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의 대응은 정말 치사한 비껴가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이번 팬들의 사이버 항의 이전까지 저작권 건과 관련하여 지구측은 법적 정당성 외에는 가진 무기가 아무것도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길 가는 사람 어느 누구를 붙잡고 전후 사정을 설명하여 주고 그 의견을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허.. 안타까운 현실이네..법적으로야 지구 것인지 모르지만.. 사리를 따진다면 조용필이 갖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어? 설마 잘 아는 상태에서 그런 계약 했겠어?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런 일반의 정서를 지구측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러한 논쟁상의 위상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지금까지 별다른 지구측의 반응을 못 보아 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간만에 접한 지구측의 이 글에서 지구측은 몇 몇 팬들의 거친 표현을 빌미로 지금까지의 자신들의 입장을 한 번에 그것도 유치한 방식으로 만회하려 한다는 인상을 너무나 강하게 받습니다.
사실상, 법적으로 아무리 해결이 난 문제라 하더라도 이런 안건이 어느 시기이건 간에 수면위에 떠올라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순간, 아무런 이해 당사자가 아닌 일반인 또는 팬들로부터 거친 표현을 듣게 되리라는 거... 보통 상식이라면 지구로써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
오히려 제가 지구측이라면, 법적으로 보장받은 권리를 정당하게 지키고 싶은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런 반응들을 충분히 예상, 감지하고, 실제 그런 반응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에는 민감한 권리의 댓가라고 생각하고 침묵으로 보아 넘기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익명의 팬(군중)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닌,실제적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받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채널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그렇지만 위 글을 보자면, (지구측에 의해) 순식간에 문제의 실질적인 책임있는 당사자가 되어 버린 익명의 일반팬들, 그리고 그런 팬들의 충분히 개연성 있는 거친 표현들이..사리를 모르는 억지로 가득한 생떼 정도로 취급 당하고 있군요. 당연히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측면에선 '여론'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반응이 말입니다.
그리고, 더 참담하고 우습고 유치하고 기가 막힌건 바로 그 팬들의 반응을 '그래도 좋게 좋게 해결해 보려 했는데, 너네들 때문에 기분나빠 못하겠어' 정도로 읽히는 글의 문맥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이시리라 생각되니 말을 않겠습니다. (나 참 기가 막혀셔..)
또 한가지 우려되는 문제..
지구측이 글의 문맥을 통해
거칠고 일방적인 열성팬들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을 들은 억울한 약자의 입장을 설정하고 나서, 한 쪽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방측(조용필님측)을 판단하고 모욕까지 하는 것에는 정말 참담한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논쟁(?)과 관련된 현실을 살펴 보자면, 그 당시에 당사자가 아니었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팬들이 조용필님 측을 대변하는 것이 되어 버렸고, 지구측은 당당한 당사자로서 당시를 회고하며(그것도 한쪽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변명하고 표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상 이 글을 통해 명예를 훼손 당한 당사자 조용필님 측은 본 논쟁 자체를 모를 수도 있으며, 지금까지의 님의 삶의 방식을 미루어 생각해 볼 때 본인의 명예가 이토록 훼손당함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이 됩니다.
실상, 15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 저작권 계약 당시의 확실한 경위와 쌍방의 입장 및 진의를 객관적, 전면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다고 보여 집니다. 쌍방 모두 당시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에 의거하여 증언을 할 것이고, 지구측은 자신측의 증언에 덧붙여 계약서 같은 실물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증언들 그리고 계약서 등이 과연 15년 전의 진실을 과연 가려줄 수 있는 걸까요? 그저, 현재의 자신의 입장에 맞게 당시의 상황이 해석되는 것일 테이고, 법률적인 판단 마저도 일정한 확인가능한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사안의 부분에 대해서만 판정을 내리는 것이지 진실의 전면적인 판단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적으로 승리한 지구측은 이 글을 통해 법적인 승리만을 가지고 도덕적인 우위까지도 너무나 함부로 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화가가 그림 값이 올랐다고 그림 되돌려 달라 한다는 비유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지구측은 조용필님 측이 말하는 '당시의 계약이 그토록 배타적인 권리 이양인 줄은 몰랐다.'라는 말의 의미를 정말로 모르겠다는 것인지.. 단순히 소유권을 명시하는 계약의 당사자로서가 아닌 작품을 창작했던 창작자로서의 입장과 작품에 대한 애착, 자존심 등은 전혀 생각되지 않는 것인지.. 이런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정말 양심에 대고 인지가 전혀 불가능하다면, 지구측이 말하는 답답하고 황당하다는 말이 이해가 될 수도 있겠군요--;;;
단순히 이 글의 주장에 따르자면 세상에 천하의 조용필이 돈 4000만원 때문에, 상대방이 먼저 제기하였고(재판 결과 지구측이 저작권료를 반환 받았으니 1심의 재판은 지구측이 제기한 거 맞죠? 또 얼마전에 이 팬페이지를 통해서 알게 된 바로는, 바로 그 재판 제기 시점에 대해서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일이 언급된 적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구측에서 반환 받아야 할 돈과 권리가 있어 재판을 건 것이라면 왜 하필 그 시점에 소를 제기한 것인지... 하긴 이런 추측성 언급이나 판단은 이번 사건의 경과를 거울삼아 가급적이면 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단 생각이 나니 적어 보았습니다. ), 1심에서 패소하였으며, 법리상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재판을 돈 때문에 자진해서 항소, 상고까지 끌고 간 셈이 되는군요. 이 기막힌 심정....
또 하나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지구측은 대법원 판결마저 끝나 한참 지난 이 시점에 왜 저작권 반환 문제와 맞닦뜨리게 되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왜 그렇게 분노에 찬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에 대해서.. 그 원인이 바로 자신들에게 있음을 잘 모르는 거 같습니다. 그저 저작권이 어디선가 논의되니까 그 '열성팬들이 생떼를 부린다'라고만 해석한다면 정말 애석한 일이고 본질을 비켜난 큰 착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조용필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었으면 하고 바랄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바램을 가진 모든 팬들이, 지구측의 표현을 빌리자면 '생떼를 부리는 과잉 충성'의 행동에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팬들이 이미 법적으로 판단이 내려졌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있으며, 그 결과에 수긍하고 그저 가슴속의 애석함으로만 담고 있는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바로 법의 판단이 내려졌다는 현실 때문에 말입니다. 그러나, 그 수많은 비행동파 팬들 마저도 단순히 '조용필님이 갖고 있어야 할 걸 지구측이 갖고 있어서 애석하다' 이상의 감정을 지구측에 품고 있습니다.
바로 지구측이 여태까지 보여준 '저작권 남용' 작태들은 저를 포함한 단순한 '법적 수긍파 팬'들의 마음마저 돌려 버린지 오래 입니다.
지구측도 충분히 알지 않을까요? 지난 2달간의 연속적인 잡지사 부록 끼워 주기가 얼마나 필팬들을 자극했으리라는 걸... 해서 대법원 판결로 부터 2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 팬들의 항의가 몰려 오는데 그 사건이 충분한 원인 제공을 했으리라는 것을... 그간의 저작권 남용 사례들은 필팬뿐 아니라 지각있는 일반인들로부터도 엄청난 지탄을 받을만한 일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신들의 원인제공은 싸-악 외면한 채, 마치 어린아이 나무라듯 '막무가내로 생떼쓰며 내 놓으라 한다'고 필팬들을 매도하고 있으니...(사실상 저로서는 이러한 나무라기가 오히려 기회주의적인 물타기라고 여겨지는군요..사실상 전혀 반환의 의사가 없으면서... 또한 그간의 행태를 비추어 볼 때 결코 그만한 양식도 갖추지 못한 것 같은데... 필팬들의 무리한 표현을 기화삼아 슬쩍 본질을 피해가다니...) 저작권이 지구에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도무지 끊이질 않고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자행되는 저작권 남용을 바라 보아야만 하는 필팬들... 그런 필팬들이 과연 '법적으로 승인 되었으니 지구가 갖고 있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일일런지...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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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나를 읽고 그저 참담한 심정, 그렇지만 한번은 짚어졌으면 하는 사항들을 안방같은 필사이트 내에서 한 번 정리해서 써 본다는 것이..
읽고 보니 직접 지구측을 상대로 항의하는 성격의 글이 되고 말았군요..
감정도 많이 들어 있는 것 같고...
하지만, 이런 지구측의 글이 당당한 듯이 내 걸리는 건 정말 참을 수 없군요.
부디 필팬들이 지혜를 모아 이런 적반하장격의 당당함에 일침을 가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번 지구측의 입장 표명건과는 별도로,
조용필님의 저작권 반환 사안이 팬들의 신중한 고려와 사려깊은 행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결실을 얻게 되길 충심으로 바래 봅니다. (벌써 제 글이 신중함에 어긋난 건 아닌지 저어 됩니다만....)
8 댓글
*^^*
2002-09-13 17:17:11
☆yp선아^^
2002-09-13 19:16:07
☆yp선아^^
2002-09-13 20:31:24
아마나는
2002-09-14 12:07:39
아마나는
2002-09-14 12:10:05
☆yp선아^^
2002-09-14 18:46:48
시릴로
2002-09-14 19:13:41
시릴로
2002-09-14 19: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