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보고픈 필님께...
드뎌... 음력 1월 1일 설날 아침이 밝았군요...
떡국은 드셨나여? ^^*
전... 아직 떡국을 먹지 않았답니다.
혹여라도 떡국을 먹지 않으면
나이 한 살을 먹지 않아도 될까 싶은 마음에서여... 헤헤헤~
참 부질없는 짓이긴 해도,
어릴 적 “나도 얼른 저 나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던 때와는
너무도 다른 지금이 되어버린 것이
한 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네요... ^^;;;
지난 1월은 너무도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 지금도 머리가 복잡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엔
지난 87년에 있었던 Pax Musica 실황을 듣고 있답니다.
마침, 필님의 <자존심>이 흐르고 있군요.
함께 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
1월엔 눈도 많이 내렸고, 춥기도 했던 것 같아요.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한 월요일 아침,
갑작스레 전해진 안여사님의 비보로 인해 모든 일이 좀 복잡해지더군요.
겉으론 아무 일 없는 듯이 웃고, 떠들며, 먹고는 있지만,
맘속으로는 또는 사람들이 안 볼 땐 수시로 눈물을 흘렸었답니다.
“진정 누굴 위해 흘리는 눈물인가?”하는 자문도 여러 번 해보았구요.
집에 돌아와서...
미세에 올라온 안여사님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한없이 울었댔습니다.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그 때만큼은 가장 슬퍼보였으니깐요.
그리고 그 옆에서 환히 웃으시던 필님의 미소도 생각나구여~
밤새 너무 울어선지 다음날은 고생을 좀 했져...
대체 무슨 일이냐구여...
얼굴이 엄청 부었더라구여... 특히 눈이... 에혀~
대충 얼버무리며 둘러대기는 했지만, 맘은 넘 아팠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강남성모병원에 빈소가 차려졌고,
매일같이 예당으로 퇴근하던 맘으로 찾아갔답니다.
그곳에서 만난 많은 필님의 옛 친구분들...
밤까지 세워가면서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맘을 이제야 전합니다.
슬픔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맘 뿐이었으니깐요.
특히나 끝까지 빈소를 지켜주시던 위대한 탄생의 멤버들과 코러스들...
시간이 지날수록 고개숙여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첫 날부터 찾아와주신 원조 위대한 탄생 멤버님들이
이번 35주년 공연을 함께 해주신다니
더더욱 고마운 분들이란 생각밖엔 없습니다.
안여사님과 필님의 귀국 날.......
도저히 일은 잡히질 않고, 온갖 신경은 병원과 공항에 쏠려있었습니다.
회사엔 대충을 일러대고 조퇴를 했져.
비록 공항엔 가지 못했지만, 병원엔 먼저 도착해서 기다려야 했기에...
1시간 정도를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을까여?
울 필님이 도착하시더군여.
반갑고 기쁜 맘 보다는 어떻게 필님의 얼굴을 뵈올지가 걱정이었습니다.
울지 말아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젤로 앞섰구여....
하지만, 눈물 한 방울 흘리시지 않는 모습에서 역시 울 필님이시구나 싶었답니다.
갑작스런 아픔에도 의연히 대처하고 계시니...
공항에서의 상황은 그 담에 신문기사를 통해 봤구여,
병원에서도 당연히 흰 국화꽃을 한 송이씩 들고 양 옆으로 늘어서 있었답니다.
곧 이어 울려퍼지는 목탁소리와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
넘 미운 기자들....
하지만, 곧 이어 나타난 필님의 모습에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넘 의연하신 필님의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 팬들이 힘을 얻었다고 한다면...
그동안 보아왔고, 생각해왔던 것 보다 강인한 분이시더군요.
오히려 팬들에게 “울지말라고... 내가 있지 않느냐...”시며 달래시는 걸 보면 말이져...
이틀 내내 병원을 지키며 필님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한 수많은 울 필팬들...
이젠 다들 성인이 되고, 가족을 꾸리며 삶의 애환을 함께 느끼며 살아온
울 팬들이 필님께 힘이 되었음 하는 맘만 간절했답니다.
그리고 넘 자랑스러웠답니다.
전, 정말로 울 필팬들의 위대한 사랑을 보았다니깐여...
언제나 오빠부대로만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검은 상복 속의 또다른 필님을 울 필팬들을 통해서 보았다고나 할까여...
그리고 장지까지 함께 하는 모습에서
우린 이미 한 가족임을 느꼈답니다. ^^*
접객실에서 잠깐 뵈온 필님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통 까만 옷과 양말을 신어서 인지
더욱 작고 많이 야위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슬픔을 함께 하러 오신 많은 조문객들을
일일이 챙기시는 모습에서 정말 필님의 위대한 사랑을 느꼈답니다.
필님을 껴안아주시며 위로하시던 김수미님,
노구를 이끌고 딸과 함께 빈소를 찾아주시고 눈물흘리시던 나애심님과 딸 김혜림님,
장지까지 함께 하며 슬픔을 함께 한 고마운 후배가수 김경호님,
빈소를 찾아와 준 수없이 많은 동료, 후배가수들과 정치인들...
안경너머로 보이는 깊은 눈 속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신문기사 속의 필님을 보았을 때의 느낌이란...
슬픔이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에 맘이 아팠답니다.
아무렴, 저의 슬픔이 필님의 슬픔 만큼이야 하겠습니까만은...
필님께서 저희들에게 보여주셨던 의연한 모습에서
다시금 희망을 찾아봅니다.
음악인생 35주년을 맞이하여 해야 할 일도 많으시겠지만,
맨 처음의 계획대로 모두 다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구여,
새로 출반하시게 될 18집도 멋진 음반이길 기다립니다.
느~을 그랬듯이~ ^^*
언제나 필님만을 바라보는 필바라기로 남을 것을
다시 함 마음에 새겨봅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기만을 바랄께요.
건강하셔야 근사하고 멋진 공연도 할 수 있고,
작곡도 하실 수 있잖아여.
글고, 저희 팬들이 온통 필님만을 바라보고 있는 거 아시져?
늘상 그러하셨듯 저희들 곁에서
음악과 더불어 행복하소서...
저희들 또한 필님의 음악 속에서 행복하답니다~
이젠 저희 필팬들이 당신의 음악인생에 있어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조의금을 일체 받지 않으시고, 화장을 했으며,
유산의 전액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시고...
너무나 자랑스런 필님의 모습에서
필팬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낀답니다.
아차, 눈오던 날의 아픔을 함께 해준 울 필팬들을
친구로 명해주신 필님의 메시지두 있군여~
오늘...
비록 외로운 명절이 되셨겠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필님과 함께 하고 있는 거 아시져?
찾아가 뵙고 새배도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답니다.
대신, 낼 산소에 찾아갈 예정입니다.
장지까지 함께 하지 못했던 죄송스런 맘에서여...
그래도 되겠져? ^^*
**********************************************************************************************************
새해 첫 날부터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답니다.
기쁘고 즐거워야할 시간에
가슴 아팠던 지난 1월을 돌아보는 것은
제게도 크나큰 고통이었으니깐요.
하지만, 그 슬픔을 의연히 이겨나가시는 울 필님에 계시기에
우울한 글이지만,
부족하나마 필님과 울 필팬들을 보면서 느낀 점들을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여~
필님, 사랑합니다~!!
필님, 감사합니다~!!
필님, 건강하세요~!!
필님, 그립습니다~!!
필님의 새로운 무대...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기쁜 맘으로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거 아시져?
새 음반도 그렇구요...
건강한 모습과 천만불짜리 환~한 미소로
다시금 우리 필팬들의 곁으로 얼른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03년 2월의 첫날에~
필님을 그리워하는 JULIE가 드립니다~
드뎌... 음력 1월 1일 설날 아침이 밝았군요...
떡국은 드셨나여? ^^*
전... 아직 떡국을 먹지 않았답니다.
혹여라도 떡국을 먹지 않으면
나이 한 살을 먹지 않아도 될까 싶은 마음에서여... 헤헤헤~
참 부질없는 짓이긴 해도,
어릴 적 “나도 얼른 저 나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던 때와는
너무도 다른 지금이 되어버린 것이
한 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네요... ^^;;;
지난 1월은 너무도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 지금도 머리가 복잡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엔
지난 87년에 있었던 Pax Musica 실황을 듣고 있답니다.
마침, 필님의 <자존심>이 흐르고 있군요.
함께 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
1월엔 눈도 많이 내렸고, 춥기도 했던 것 같아요.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한 월요일 아침,
갑작스레 전해진 안여사님의 비보로 인해 모든 일이 좀 복잡해지더군요.
겉으론 아무 일 없는 듯이 웃고, 떠들며, 먹고는 있지만,
맘속으로는 또는 사람들이 안 볼 땐 수시로 눈물을 흘렸었답니다.
“진정 누굴 위해 흘리는 눈물인가?”하는 자문도 여러 번 해보았구요.
집에 돌아와서...
미세에 올라온 안여사님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한없이 울었댔습니다.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그 때만큼은 가장 슬퍼보였으니깐요.
그리고 그 옆에서 환히 웃으시던 필님의 미소도 생각나구여~
밤새 너무 울어선지 다음날은 고생을 좀 했져...
대체 무슨 일이냐구여...
얼굴이 엄청 부었더라구여... 특히 눈이... 에혀~
대충 얼버무리며 둘러대기는 했지만, 맘은 넘 아팠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강남성모병원에 빈소가 차려졌고,
매일같이 예당으로 퇴근하던 맘으로 찾아갔답니다.
그곳에서 만난 많은 필님의 옛 친구분들...
밤까지 세워가면서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운 맘을 이제야 전합니다.
슬픔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맘 뿐이었으니깐요.
특히나 끝까지 빈소를 지켜주시던 위대한 탄생의 멤버들과 코러스들...
시간이 지날수록 고개숙여 감사드릴 뿐입니다.
그리고 첫 날부터 찾아와주신 원조 위대한 탄생 멤버님들이
이번 35주년 공연을 함께 해주신다니
더더욱 고마운 분들이란 생각밖엔 없습니다.
안여사님과 필님의 귀국 날.......
도저히 일은 잡히질 않고, 온갖 신경은 병원과 공항에 쏠려있었습니다.
회사엔 대충을 일러대고 조퇴를 했져.
비록 공항엔 가지 못했지만, 병원엔 먼저 도착해서 기다려야 했기에...
1시간 정도를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을까여?
울 필님이 도착하시더군여.
반갑고 기쁜 맘 보다는 어떻게 필님의 얼굴을 뵈올지가 걱정이었습니다.
울지 말아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젤로 앞섰구여....
하지만, 눈물 한 방울 흘리시지 않는 모습에서 역시 울 필님이시구나 싶었답니다.
갑작스런 아픔에도 의연히 대처하고 계시니...
공항에서의 상황은 그 담에 신문기사를 통해 봤구여,
병원에서도 당연히 흰 국화꽃을 한 송이씩 들고 양 옆으로 늘어서 있었답니다.
곧 이어 울려퍼지는 목탁소리와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
넘 미운 기자들....
하지만, 곧 이어 나타난 필님의 모습에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넘 의연하신 필님의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 팬들이 힘을 얻었다고 한다면...
그동안 보아왔고, 생각해왔던 것 보다 강인한 분이시더군요.
오히려 팬들에게 “울지말라고... 내가 있지 않느냐...”시며 달래시는 걸 보면 말이져...
이틀 내내 병원을 지키며 필님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한 수많은 울 필팬들...
이젠 다들 성인이 되고, 가족을 꾸리며 삶의 애환을 함께 느끼며 살아온
울 팬들이 필님께 힘이 되었음 하는 맘만 간절했답니다.
그리고 넘 자랑스러웠답니다.
전, 정말로 울 필팬들의 위대한 사랑을 보았다니깐여...
언제나 오빠부대로만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검은 상복 속의 또다른 필님을 울 필팬들을 통해서 보았다고나 할까여...
그리고 장지까지 함께 하는 모습에서
우린 이미 한 가족임을 느꼈답니다. ^^*
접객실에서 잠깐 뵈온 필님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통 까만 옷과 양말을 신어서 인지
더욱 작고 많이 야위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슬픔을 함께 하러 오신 많은 조문객들을
일일이 챙기시는 모습에서 정말 필님의 위대한 사랑을 느꼈답니다.
필님을 껴안아주시며 위로하시던 김수미님,
노구를 이끌고 딸과 함께 빈소를 찾아주시고 눈물흘리시던 나애심님과 딸 김혜림님,
장지까지 함께 하며 슬픔을 함께 한 고마운 후배가수 김경호님,
빈소를 찾아와 준 수없이 많은 동료, 후배가수들과 정치인들...
안경너머로 보이는 깊은 눈 속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신문기사 속의 필님을 보았을 때의 느낌이란...
슬픔이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에 맘이 아팠답니다.
아무렴, 저의 슬픔이 필님의 슬픔 만큼이야 하겠습니까만은...
필님께서 저희들에게 보여주셨던 의연한 모습에서
다시금 희망을 찾아봅니다.
음악인생 35주년을 맞이하여 해야 할 일도 많으시겠지만,
맨 처음의 계획대로 모두 다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구여,
새로 출반하시게 될 18집도 멋진 음반이길 기다립니다.
느~을 그랬듯이~ ^^*
언제나 필님만을 바라보는 필바라기로 남을 것을
다시 함 마음에 새겨봅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기만을 바랄께요.
건강하셔야 근사하고 멋진 공연도 할 수 있고,
작곡도 하실 수 있잖아여.
글고, 저희 팬들이 온통 필님만을 바라보고 있는 거 아시져?
늘상 그러하셨듯 저희들 곁에서
음악과 더불어 행복하소서...
저희들 또한 필님의 음악 속에서 행복하답니다~
이젠 저희 필팬들이 당신의 음악인생에 있어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조의금을 일체 받지 않으시고, 화장을 했으며,
유산의 전액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시고...
너무나 자랑스런 필님의 모습에서
필팬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낀답니다.
아차, 눈오던 날의 아픔을 함께 해준 울 필팬들을
친구로 명해주신 필님의 메시지두 있군여~
오늘...
비록 외로운 명절이 되셨겠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필님과 함께 하고 있는 거 아시져?
찾아가 뵙고 새배도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답니다.
대신, 낼 산소에 찾아갈 예정입니다.
장지까지 함께 하지 못했던 죄송스런 맘에서여...
그래도 되겠져? ^^*
**********************************************************************************************************
새해 첫 날부터 이런 글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답니다.
기쁘고 즐거워야할 시간에
가슴 아팠던 지난 1월을 돌아보는 것은
제게도 크나큰 고통이었으니깐요.
하지만, 그 슬픔을 의연히 이겨나가시는 울 필님에 계시기에
우울한 글이지만,
부족하나마 필님과 울 필팬들을 보면서 느낀 점들을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여~
필님, 사랑합니다~!!
필님, 감사합니다~!!
필님, 건강하세요~!!
필님, 그립습니다~!!
필님의 새로운 무대...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기쁜 맘으로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거 아시져?
새 음반도 그렇구요...
건강한 모습과 천만불짜리 환~한 미소로
다시금 우리 필팬들의 곁으로 얼른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03년 2월의 첫날에~
필님을 그리워하는 JULIE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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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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