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창간 48주년 기획 조용필 콘서트 성료  
"기도하는~""꺅" 영원한 오빠의 힘  



▲ 지난 4일 경인일보 창간 48주년을 기념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에서 팬들이 노래에 맞춰 열광적으로 환호하고 있다.

/전두현기자 dhjeon@kyeongin.com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여전히 당신이 최고 입니다."

지난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48주년 특별기획 '조용필 40주년 기념 콘서트 - The History'는 슈퍼스타 조용필의 가수생활을 총 정리하고 그의 히트곡들을 모두 들어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공연이었다.

웅장한 배경음악을 바탕으로 중앙무대 위에 홀연히 등장한 조용필은 '꿈'을 시작으로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나는 너 좋아' 등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곡들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에 운집한 3만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발머리', '그대여', '마도요' 등의 노래를 부르며 수시로 기타를 치기도 했던 조용필은 하드록으로 편곡한 '청춘시대'라는 곡에서 기타솔로 연주를 선보여 가수 뿐 아니라 기타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곧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메인무대가 객석 중앙으로 이동하자 관중들은 더 열광했고 조용필은 "공연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여서 감사하다"는 짧은 멘트와 함께 'Q', '산장의 여인', '창밖의 여자', '허공', '친구여' 등 7곡의 히트곡들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중간 게스트도 없이 30여 곡들을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부른 후 공연을 마무리한 그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등장, '킬리만자로의 표범', '미지의 세계', '여행을 떠나요' 등 4곡을 더 부르며 관중들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한편 15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펼치고 있는 조용필은 오는 11일 인천문학경기장을 찾아 인천팬들에게 다시 한 번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8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