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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0-04.19] [인터뷰 ④] 조용필 "요즘 친구들, 음악 잘 만들고 노래도 잘해"
2010.04.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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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④] 조용필 "요즘 친구들, 음악 잘 만들고 노래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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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歌王) 조용필(60)은 요즘 활동하고 있는 후배 가수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었다. 조용필은 "요즘 가수들은 음악도 잘 만들고, 노래도 잘 한다"며 "어른들이 젊은이들의 노래를 못 따라 부르겠다고도 하는데 음악은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게 당연한 거다. 전 세계 어디서든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층의 음악과 어른들의 음악은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도 했다. 조용필은 요즘 가수들의 노래 중 어떤 곡이 인상적이었냐는 질문에 "차 안에서 이런저런 노래를 다양하게 듣는다. 음악에 대해 우리 때보다 더 빨리 흡수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들도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활동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그는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 가까운 일본을 봐도 거의 그렇다. 아이돌 그룹들이 해산을 하면 영화나 드라마, 예능에 출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는 5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은 "60에 접어들면서 뜻깊은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건 일종의 환원이자 보답"이라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소아암 환우 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