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용필 인천콘서트 홍보대사 박종순씨

“가수 조용필의 공연을 떠나 인천의 문화 수준을 한단계 올리고,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에서 인천 운영자를 맡고 있는 박종순(32)씨의 바람이다.
　
지난 2001년 '미지의 세계'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어릴적부터 조용필의 열성적 팬이다.

인천서 7년만에 열리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도 크지만 이번 공연은 그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인천은 문화적인 혜택이 많이 보급돼 있지 않은 지역”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활력 넘치는 인천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타 지역에서 관람온 팬들이 인천을 알고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인천에서도 문화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돼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열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Pil & Feel 조용필 인천콘서트'의 홍보대사로 나섰다.
　
직장 게시판, 거래처 등에 공연포스터를 나눠주고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공연을 소개하는 등 각종 홍보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회원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 홍보는 기본이다.
　
박씨는

“우리 회원들은 조용필을 1~2년 좋아한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해 온 팬”

이라며

“누구를 만나더라도 대화의 화두를 음악으로 돌려 조용필의 매력을 한껏 어필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인천 문화공연계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수만명의 관람객이 문학 월드컵경기장을 가득메운 모습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 목동훈·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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