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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연 관람수준 멀었다

조용필콘서트 ‘코리언 타임’으로 30분 늦어져

차량주차·지정좌석제 등으로 실랑이

지자체장 등 ‘선거유세장’ 방불 눈살

 “서귀포시 대형공연 진행·관람수준 아직 멀었다.”

지난 8일 제주국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필%26피스(Pil %26Peace)’ 공연을 체험한 이들의 이야기다.

어버이날이었던 이날에는 제주세계평화의섬 지정을 기념하고 평화를 주제로 도내 콘서트

사상 최다 관중인 2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웅장한 무대와 조명 그리고 국민가수 조용필의 무대매너와 아줌마팬들을 비롯해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중들이 함께 어우려졌다.
 
특히 평화를 상징하는 대형 비둘기 날개 모형의 길이 87m의 초대형 무대에서 신비한 우주의 신비와 함께 등장한 조용필은

공연이 진행되는 2시간동안 ‘비련’ ‘고추잠자리’ ‘친구여’ ‘허공’ 등 주옥같은 노래를 열정적으로 선사했다.
 
또 조용필은 모노레일을 이용해 관중석으로 이동해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으며

서귀포시립합창단과 함께한 ‘꿈의 아리랑’ 등으로 절정을 이루고

마지막으로 ‘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민가수’의 대형 콘서트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을 내는 듯 했다.
 
그러나 월드컵경기장의 대형공연장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관중들의 실망도 적지 않았다.
 
우선 공연시작 시간이 7시30분이었으나 ‘코리안 타임’을 지킨 관중들 때문인지

주최측도 ‘코리안 타임’을 지켜 오후 8시가 되어서야 공연을 시작했다.
 
또 콘서트가 열린 월드컵경기장 인근 지역에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으면서 이로 인한 실랑이도 끊이지 않았다.
 
문모씨(제주시)는 “임시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부모님을 입장시켜드리고 차를 빼려고 왔더니

주차장 통로를 차량들이 완전히 막아버려 결국 공연이 끝나는 밤 10시까지 기다려야 했다”며

“주최측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 책임을 미루기만 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노년층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좌석까지의 ‘동선’문제도 대형공연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공연을 찾은 노인들은 자신의 좌석에 앉기까지 차량에서 내린 후에도 1㎞정도를 걸어야 했다.
 
이와 더불어 ‘지정좌석제’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해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권을 구매했던 관중들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공연장을 찾은 도지사 등 기관단체장들의 모습도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기장 스탠드를 향해 연신 손을 흔들어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현숙기자 hslee@hallailbo.co.kr

http://hallailbo.co.kr/read.php3?no=169188%26read_temp=20050510%26section=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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