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집에 다니는 푸름이
이번 공연 어떻게 갈까 고민 하다가 결국 또 해서는 안될짓(?) 나이를 속이기로 했다. 열씨미 8살이고 초등학생이라고 연습시켜서 공연장에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떠 밀려서 그냥 무사히 들어 가버렸다.
오늘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어린이집 마치는 시간에 데리러 가니까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께서 싱글벙글 웃으시면서 어머님 조용필콘서트 다녀 오셨어요? 푸름이가 자랑하느라 정신없던데요   ㅋㅋㅋㅋ  
그림그리기를 유난히 좋아 하는 푸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루 종일 조용필 아저씨가 노래부르는 모습이랑 엄마랑 아빠랑 콘서트가서 야광봉 흔드는 모습을 그려 댄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주로 어린이집 마치고 가게에서 나와 함께 있는데 오는 수강생마다 조용필 콘서트 갔다왔다고 야광봉을 들고 자랑한다.
퀼트랑 테디베어 수강하는 아가씨들이 하이닉스전자에 근무하는 주로 20대 초반인데 이번 콘서트 연예가 중계랑 세븐데이즈에서 봤다고 넘 좋았다고 그러면서 꼭 18집 소장용으로 사고 싶다고 하길래 하루 종일 점심까지 사먹이면서 꼭 사라고 권장해 주었다  의외로 우리수강생들이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노래방 18번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18집 들을때 마다 엔돌핀이 쏫아나는 기분이다. 저도 갠적으로 도시의 오페라와 WITH 가 너무 좋다...*^^*
CD자켓도 고급스럽고 필님 사진도 너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