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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서 조용필 까지 그는 위대했다 ^^
콘서트 넘친 지난주‘현장일기’ 지난 8월의 마지막주는 유난히도 대중음악 공연이 많았던 한 주 였습니다. 모두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공연들이라 시간과 체력이 허용하는 선에서 다 봤습니다. 그리고 공연마다 느낀 것과 본 것, 들은 것들을 일기에 적어봤습니다. 혹시 독자 여러분들께서 제 ‘공연 일기’를 보시고 ‘콘서트나 보러 갈까’하고 생각해 주시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게 바로 죽어있는 대중음악 시장을 살리는 길이니까요. 공연 현장은 이렇게 재미있습니다.
# 8월26일 화요일. 英‘인코그니토’ 내한공연 영국의 애시드 재즈 밴드 ‘인코그니토’(사진)의 내한 공연을 보기 위해 저녁 7시30분쯤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앞에 도착했다. “와~사람들 정말 많네요. 뜻밖인걸요.” 그 앞에서 만난 밴드 ‘레이지본’의 멤버 노진우가 말했다. 공연장 입구와 매표소 앞에 200여m 길게 늘어선 관객들의 행렬. ‘자미로콰이 ’‘브랜드 뉴 헤비스’와 함께 세계 3대 애시드 재즈 밴드라고는 하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불과 20초만에 모든 관객이 일어섰다. 노래와 연주가 너무 흥겨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기 때문. 애시드 재즈는 기본적으로 춤을 추며 감상하는 음악이다. 2000여명의 관 객은 리듬에 맞춰 전후좌우로 몸을 흔들었다. 오늘 공연은 ‘허 기진 기운을 채워주는 보약’같다고나 할까. 온몸은 땀에 젖었지 만 내장에서부터 뿌듯함이 전해졌다. 풍성한 사운드의 향연. 노래 제목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관객과 밴드 모두가 서 로에게 반하고 감동한 날이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 밴드의 리더 블루이의 마지막 외침이 생각났다. “피부색깔이나 국적에 상관 없이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 그래, 음악으로 오늘밤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 8월27일 수요일. ‘숨은 고수 찾기’ 오디션 오늘 서울 홍익대앞 쌈지스페이스에서 열린 공연은 아마추어 록 밴드 20개팀이 모두 참가하는 ‘숨은 고수 찾기’오디션(사진). 일종의 록음악 경연대회였다. 이번 대회를 통과하는 밴드는 10월 4일 있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무대에 설 수 있다. 쌈지 페 스티벌은 관객만 3만명을 동원하는 큰 무대.
그런데 공연장에 들어가자 무대위의 밴드만 난리가 났을 뿐 관객 들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고전음악 감상실인가? 알고보니 그 50 여명의 관객이란 오늘 참가하는 밴드들과 그 친구들. 록음악을 음미하면서 경청하는 풍경은 다른 록 공연들과는 또다른 감칠맛 을 줬다. 펑크, 그런지, 하드코어, 브릿팝 등의 다양한 록을 감 상할 수 있다는 게 이런 공연의 매력. 또 프로처럼 멋있는 몸짓이나 표정을 짓지 못한 채 주뼛거리며 어정쩡한 자세로 연주하는 밴드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 다. 그렇다고 이들의 실력을 무시했다간 큰 코 다친다. 듣고 있 으면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다 잘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니까 . 오늘 심사위원이었던 박준흠(웹진 ‘가슴’ 발행인)씨는 “각 종 밴드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무료 공연이라 더 좋다”며 웃었다.
# 8월29일 금요일. ‘아프로킹 파티’ 어두운 조명과 샹들리에, 그리고 넓은 플로어에 삼삼오오 서있는 , 20대 중후반의 잘 차려입은 남녀들. 밤 10시쯤 서울 압구정동 ‘서울 워터월드’선상에서 열린 ‘아프로킹 파티’(사진)장에 처음 발을 들인 순간 목격한 풍경이었다. 아프로킹이란 미국 흑 인음악을 아프리카화한 장르인 ‘아프로비트’에 ‘킹’을 섞어 만든 신조어. 한마디로 힙합·펑키·재즈·레게 등 흑인 음악의 모 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파티다.
왠지 파티라고 하면 퇴폐적인 ‘작업’을 연상할 수도 있지만 “ 저희 파티는 오히려 건전한 문화를 창달한다”는 게 주최측인 ‘ 이엔티 글로벌’김광오 대리의 설명. 아프로킹 파티는 공연과 결 합돼 있다. 오늘 무대에 선 주인공은 미국 뉴욕 힙합의 대부격인 ‘정글 브라더스’. 이들은 오전 12시30분부터 공연을 시작해 불붙는 파티장에 기름을 부었다. 환호성을 지르고 몸을 흔드는 1 000여 관객의 패션이나 댄스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 그런데 문제는 체력. 파티는 새벽 4시가 다 돼서야 끝나기 때문. 노는 것도 일하는 것만큼 힘든 거다.
# 8월30일 토요일. 조용필과 싸이 오늘의 고민은 조용필과 싸이의 공연(사진)이 겹쳤다는 것이다. 하필 두 공연이 한날 한시에 할 건 뭐람. 조용필 공연은 대중음 악 평론가 임진모씨에게 부탁하고 싸이의 공연장인 서울 힐튼호 텔 컨벤션센터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저녁 8시에 시작하는 공 연의 티켓을 사기 위해 아침 9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이미 예매표가 매진됐다고 했는데도 ‘혹시나’하는 생각에 온 열성 관객들이었다. ‘1년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 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번쩍 하고 폭죽이 터지면서 싸이와 그 의 에로 댄서들이 등장했다. 공연장이 순식간에 광란의 도가니로 바뀌는 순간. 약간 배가 나온 싸이는 망사로 된 반짝이 상의를 입고 있었다.
김완선, 전인권, ‘god’, 임창정, 박상민 등이 게스트로 나와 더 불을 질렀다. 특히 ‘god’는 오늘 조용필의 공연 게스트로도 나와 무지하게 바빴다. 대학 축제에서나 들을 법한 그룹 ‘송골 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댄스곡으로 연주되면서 분위기 는 절정. 밤 11시쯤 4000여 관객의 거듭된 앙코르 요청에 싸이는 “히트곡이 더 이상 없다”며 넉살을 떨었다.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의 공연은 비가 문제 였다. 지난 6개월동안 준비해온 특수효과 등이 모두 쓸모가 없게 된 것. 하지만 역시 조용필이었다. 임진모씨에 따르면 그는 자 신의 노래에 ‘집중했다’. ‘4만5000여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 는 건 노래뿐’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 8월31일 일요일. 윤도현밴드·빅마마·자우림 오늘은 한마디로 공연을 위한 모든 조건, 즉 가수, 관객, 조명, 음향, 날씨, 공연장소,무대연출 등이 하나로 어우러진 날이었다.
오죽했으면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마다 “오늘 공연은 진짜, 아 휴 진짜 분위기 죽이네요.”(윤도현밴드) “오늘 공연을 라이브 앨범에 담았어야 했는데…”(자우림)라고 말했을까.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저녁 6시부터 열린 ‘윤도현밴드’‘ 빅마마’‘자우림’의 합동 콘서트 ‘8월의 마지막 휴가’는 여 름 내내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만명 에 달하는 관객의 열광, 음악에 맞춰 적절하게 터져주는 조명,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 성실한 가수들의 연주와 노래가 이 곳에 있었다.
무대를 등진 채 객석만을 지켜봐야 하는 안전요원들이 불쌍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오늘처럼 여러 팀이 무대에 오른 공연에서 맛 볼 수 있는 또하나의 재미는 팀마다 딸려있는 팬클럽 관객들을 지켜보는 일. 이들은 각종 응원 도구를 들고 와서 흔드는가 하면 “OO짱”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회사원 정경훈씨는 “오랜만에 공연다운 공연을 봤다. 한동안 후 유증에 시달릴 것 같다”고 말했다. 4시간에 걸친 공연이 불꽃놀 이와 함께 막을 내렸다. 그리고 기나긴 일주일도 끝났다. 6개 공 연에 총 관객 6만4000여명과 가수 40여개팀. 이들의 행복지수는 과연 얼마만큼 올라갔을까.
이승형기자 lsh@munhwa.co.kr
콘서트 넘친 지난주‘현장일기’ 지난 8월의 마지막주는 유난히도 대중음악 공연이 많았던 한 주 였습니다. 모두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공연들이라 시간과 체력이 허용하는 선에서 다 봤습니다. 그리고 공연마다 느낀 것과 본 것, 들은 것들을 일기에 적어봤습니다. 혹시 독자 여러분들께서 제 ‘공연 일기’를 보시고 ‘콘서트나 보러 갈까’하고 생각해 주시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게 바로 죽어있는 대중음악 시장을 살리는 길이니까요. 공연 현장은 이렇게 재미있습니다.
# 8월26일 화요일. 英‘인코그니토’ 내한공연 영국의 애시드 재즈 밴드 ‘인코그니토’(사진)의 내한 공연을 보기 위해 저녁 7시30분쯤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 앞에 도착했다. “와~사람들 정말 많네요. 뜻밖인걸요.” 그 앞에서 만난 밴드 ‘레이지본’의 멤버 노진우가 말했다. 공연장 입구와 매표소 앞에 200여m 길게 늘어선 관객들의 행렬. ‘자미로콰이 ’‘브랜드 뉴 헤비스’와 함께 세계 3대 애시드 재즈 밴드라고는 하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불과 20초만에 모든 관객이 일어섰다. 노래와 연주가 너무 흥겨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기 때문. 애시드 재즈는 기본적으로 춤을 추며 감상하는 음악이다. 2000여명의 관 객은 리듬에 맞춰 전후좌우로 몸을 흔들었다. 오늘 공연은 ‘허 기진 기운을 채워주는 보약’같다고나 할까. 온몸은 땀에 젖었지 만 내장에서부터 뿌듯함이 전해졌다. 풍성한 사운드의 향연. 노래 제목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관객과 밴드 모두가 서 로에게 반하고 감동한 날이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 밴드의 리더 블루이의 마지막 외침이 생각났다. “피부색깔이나 국적에 상관 없이 우리는 하나입니다. 하나” 그래, 음악으로 오늘밤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 8월27일 수요일. ‘숨은 고수 찾기’ 오디션 오늘 서울 홍익대앞 쌈지스페이스에서 열린 공연은 아마추어 록 밴드 20개팀이 모두 참가하는 ‘숨은 고수 찾기’오디션(사진). 일종의 록음악 경연대회였다. 이번 대회를 통과하는 밴드는 10월 4일 있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무대에 설 수 있다. 쌈지 페 스티벌은 관객만 3만명을 동원하는 큰 무대.
그런데 공연장에 들어가자 무대위의 밴드만 난리가 났을 뿐 관객 들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고전음악 감상실인가? 알고보니 그 50 여명의 관객이란 오늘 참가하는 밴드들과 그 친구들. 록음악을 음미하면서 경청하는 풍경은 다른 록 공연들과는 또다른 감칠맛 을 줬다. 펑크, 그런지, 하드코어, 브릿팝 등의 다양한 록을 감 상할 수 있다는 게 이런 공연의 매력. 또 프로처럼 멋있는 몸짓이나 표정을 짓지 못한 채 주뼛거리며 어정쩡한 자세로 연주하는 밴드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 다. 그렇다고 이들의 실력을 무시했다간 큰 코 다친다. 듣고 있 으면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다 잘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니까 . 오늘 심사위원이었던 박준흠(웹진 ‘가슴’ 발행인)씨는 “각 종 밴드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무료 공연이라 더 좋다”며 웃었다.
# 8월29일 금요일. ‘아프로킹 파티’ 어두운 조명과 샹들리에, 그리고 넓은 플로어에 삼삼오오 서있는 , 20대 중후반의 잘 차려입은 남녀들. 밤 10시쯤 서울 압구정동 ‘서울 워터월드’선상에서 열린 ‘아프로킹 파티’(사진)장에 처음 발을 들인 순간 목격한 풍경이었다. 아프로킹이란 미국 흑 인음악을 아프리카화한 장르인 ‘아프로비트’에 ‘킹’을 섞어 만든 신조어. 한마디로 힙합·펑키·재즈·레게 등 흑인 음악의 모 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파티다.
왠지 파티라고 하면 퇴폐적인 ‘작업’을 연상할 수도 있지만 “ 저희 파티는 오히려 건전한 문화를 창달한다”는 게 주최측인 ‘ 이엔티 글로벌’김광오 대리의 설명. 아프로킹 파티는 공연과 결 합돼 있다. 오늘 무대에 선 주인공은 미국 뉴욕 힙합의 대부격인 ‘정글 브라더스’. 이들은 오전 12시30분부터 공연을 시작해 불붙는 파티장에 기름을 부었다. 환호성을 지르고 몸을 흔드는 1 000여 관객의 패션이나 댄스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 그런데 문제는 체력. 파티는 새벽 4시가 다 돼서야 끝나기 때문. 노는 것도 일하는 것만큼 힘든 거다.
# 8월30일 토요일. 조용필과 싸이 오늘의 고민은 조용필과 싸이의 공연(사진)이 겹쳤다는 것이다. 하필 두 공연이 한날 한시에 할 건 뭐람. 조용필 공연은 대중음 악 평론가 임진모씨에게 부탁하고 싸이의 공연장인 서울 힐튼호 텔 컨벤션센터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저녁 8시에 시작하는 공 연의 티켓을 사기 위해 아침 9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이미 예매표가 매진됐다고 했는데도 ‘혹시나’하는 생각에 온 열성 관객들이었다. ‘1년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 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번쩍 하고 폭죽이 터지면서 싸이와 그 의 에로 댄서들이 등장했다. 공연장이 순식간에 광란의 도가니로 바뀌는 순간. 약간 배가 나온 싸이는 망사로 된 반짝이 상의를 입고 있었다.
김완선, 전인권, ‘god’, 임창정, 박상민 등이 게스트로 나와 더 불을 질렀다. 특히 ‘god’는 오늘 조용필의 공연 게스트로도 나와 무지하게 바빴다. 대학 축제에서나 들을 법한 그룹 ‘송골 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댄스곡으로 연주되면서 분위기 는 절정. 밤 11시쯤 4000여 관객의 거듭된 앙코르 요청에 싸이는 “히트곡이 더 이상 없다”며 넉살을 떨었다.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의 공연은 비가 문제 였다. 지난 6개월동안 준비해온 특수효과 등이 모두 쓸모가 없게 된 것. 하지만 역시 조용필이었다. 임진모씨에 따르면 그는 자 신의 노래에 ‘집중했다’. ‘4만5000여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 는 건 노래뿐’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 8월31일 일요일. 윤도현밴드·빅마마·자우림 오늘은 한마디로 공연을 위한 모든 조건, 즉 가수, 관객, 조명, 음향, 날씨, 공연장소,무대연출 등이 하나로 어우러진 날이었다.
오죽했으면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마다 “오늘 공연은 진짜, 아 휴 진짜 분위기 죽이네요.”(윤도현밴드) “오늘 공연을 라이브 앨범에 담았어야 했는데…”(자우림)라고 말했을까.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저녁 6시부터 열린 ‘윤도현밴드’‘ 빅마마’‘자우림’의 합동 콘서트 ‘8월의 마지막 휴가’는 여 름 내내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만명 에 달하는 관객의 열광, 음악에 맞춰 적절하게 터져주는 조명,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 성실한 가수들의 연주와 노래가 이 곳에 있었다.
무대를 등진 채 객석만을 지켜봐야 하는 안전요원들이 불쌍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오늘처럼 여러 팀이 무대에 오른 공연에서 맛 볼 수 있는 또하나의 재미는 팀마다 딸려있는 팬클럽 관객들을 지켜보는 일. 이들은 각종 응원 도구를 들고 와서 흔드는가 하면 “OO짱”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회사원 정경훈씨는 “오랜만에 공연다운 공연을 봤다. 한동안 후 유증에 시달릴 것 같다”고 말했다. 4시간에 걸친 공연이 불꽃놀 이와 함께 막을 내렸다. 그리고 기나긴 일주일도 끝났다. 6개 공 연에 총 관객 6만4000여명과 가수 40여개팀. 이들의 행복지수는 과연 얼마만큼 올라갔을까.
이승형기자 lsh@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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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003-09-02 21: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