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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님들 만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을 보고와서!
25일 토요일 오후 6시에 꿈의 요정님, 작은아기새님, 한에스테반님 ,나는 미리 만났다.
금강산도 식후경. 세계적인 뮤지컬 공연관람을 앞둔 관객들답게 음식점 이름이 거창한
오페라하우스. 에스테반님은 식사를 하셨다기에 녹차만, 우리 셋은 등심스테이크
오랜만에 해 보는 칼질! 맛은 상상에 맡길래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좌석수 3022석!
꽉 메운 관객들
Just pm 8:00 공연시작!
내 용은 간단하게 요약한다.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끝가지 지켜주고 사랑한 사람은 흉직한 곱추.
에스메랄다에게 물한보금 얻어마신 은혜를 잊지않고
고문당하는 에스메랄다를 구해 피신시켜준다.
무서운 극형을 받을때 목숨까지 걸고 종치기 곱추는
구해주고 훗날 같이 부둥켜안고 굶어죽는 거짓없는 사랑의 슬픈이야기.
요즘 추세는 뮤지컬인가보다.
노래 듣기를 너무 좋아하는 나기에
더 많이 보고 듣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공연을 보게된 이유는
필님께서 뮤지컬 공연에 관심이 있으시기에
팬으로서 관심을 갖는데 동참하기위해
98년도에 패티 언니 40주년 기념콘서트에
언니랑 함께 갔었던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외국 뮤지컬 공연관람은 처음 인 내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펼치는 뮤지컬 공연이기에
외국 나라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똑똑한 국민들이기에.
명성에 걸맞는 웅장한 무대,
혼신을 다해 26명의 프랑스 뮤지션들이 펼치는 무대
7명의 주 멤버들의 심금을 파고드는 아름다운 노래 선율!
뮤지컬의 진수를 맛볼수 있었다는점.
에스메달다 여주인공 집시와 곱추와의 순수. 거짓없는 사랑.
나는 자꾸 작년 예당 정글시티 공연이 머리속에 떠올라 지는 걸까
한글 자막은 내 앞사람것을 읽어야 공연을 요령있게 관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격려에 화려한 답례 역시 일품이었다.
한달여 동안 공연을 해온 그들에게 마지막 하루 공연만 남겨둔
만감이 교차하는 그들의 마음을 읽었다고나 할까
내년을 다음을 기약하는 마지막 멋진 메시지로 받아 들여지는듯 .
대한민국은 동양의 동방예의지국인데
프랑스는 서양의 예의지국인가보다.
나는 노틀담 드 파리 뮤지컬 공연을 보고 새로운걸 발견했다.
기립박수와 여운을 남기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After!!
8명이 남은 우리 미지회원님들과의 만남
짹짹이님의 배고프다는 말에 슈님, 짹짹이님, 꿈의 요정님, 작은 아기새님은 택시로 먼저 도착.
한에스테반님 박종태님, 나는 미아세프님 차로 이동.
먼저 간 팀은 YMCA 건너편쪽으로 오라는 연락을 해주었다
.
여기서 잠깐, 차안에서 나는 짧은 시간 여행을 해야만 했다.
23~24년전으로 거슬러 직장생활을 하면서
짬을내어 Y 에서 활동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월요일은 합창단, 수요일은 독서클럽
약 1년 반동안 모임을 가졌었다.
모임이 끝나면 집으로 곧장 와야 할 시간에
after 를 꼭 참석했던 나.
12시를 넘기지 않으려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귀가하던 생각.
'추억속의 그 느낌' 이라고 할까.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드디어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미지님들의 소중한 만남의 시간,
즐겁게 먹으며 우리들의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오늘 있었던 공연 이야기, 필님과 연계해서 펼쳐나가는 음악 이야기
새롭게 올려진 필님의 일본노래 모음곡 이야기
3월에 있을 행사 이야기....
뮤지컬 공연관람도 중요했지만
미지님들과의 오붓한 만남의 시간이 더 좋았던것 같다.
보고 싶었던 잭짹이님도 만나고
미지 3인방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야기 나누고
이럴 땐 시간을 꼭 붙잡을 수 있는 무언가를 발명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잠깐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보니 12 : 48분.
갈길이 먼 나 때문에 3월 봄소풍 때 만나기로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그 늦은 시간에 미아세프님의 신세를 또 지고. (사당까지 정말 고마웠어요.)
아뿔사! 24시간 운행하는 줄만 알았던 7770 버스가 토요일,
일요일은 단축 운행한다고 외쳐대는 택시기사 아저씨들.
지금 막차가 막 출발했다고.
“수원 만원이요 만원!!” 어차피 집에 갈 거면 빨리 가자.
일명 총알 택시를 탔다.
하나 밖에 없는 내 목숨을 저 하늘에 맡기고....
기사아저씨의 운전솜씨는 그야말로 ‘날아라 슈퍼보이!’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기에
오늘 하루 나의 발걸음을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못 말리는 나!
오늘 만났던 미지들을 생각하며
그 시간에 와서 미지게시판에 들어간 나!
기획행사 읽고 댓글달고.
항상 넉넉하고 편안한 슈님
깜찍하고 예쁜 요정님
엷은 미소가 아름다운 작은 아기새님
영원한 미지의 등불 짹짹이님
등불을 지키는 영원한 보디가드 박종태님
묵묵히 미지님들의 발이 되어주시는 미아세프님
헤어스타일의 멋진 변신 영원한 미남 한에스테반님
오늘 이렇게 멋진 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에스테반님!
조국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한달 조금 더 남았군요.
부디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구요
고이고이 간직하세요!
봄소풍 때 상큼하게 만나요!!!
9 댓글
ohhogon
2006-02-27 02:16:51
공연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수원까지 가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원가는 차를 놓치고 총알 택시를 타셧다니 좀 스릴 있으셨겠네요
정말이지 총알 택시는 안다본 사람은 그 심정을 모르잖아요
8분들 모여서 수다에다가 이야기로 시간 보냈을걸 상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정말 모이면 왜그렇게 시간이 잘가는지 모르겠드라구요
공연은 즐겁게 보셨나요?
혹 그곳에서도 착각해서 오빠~~~~ 하고 소리 지르지는 않으셨는지?^^^^
늦은밤에 들어가고 피곤하실탠데 좋은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미지 소풍날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짹짹이
2006-02-27 05:43:20
함께 보내서 참 좋았어요. 정말 반가웠구요.
이렇게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정말 부지런 하시네요.
다음에 이어질 뮤지켤때 또 뵙길 바라구요.
3월19일 봄소풍에서 만나요.^^
miasef
2006-02-27 10:23:13
전..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봤었지만
볼때마다 그매력에...빠져보네요
정비비안나님..후기 잘읽었습니다..^^
지오스님
2006-02-27 18:16:44
이번 기회에 공부를 많이 하셨군요.
부럽사옵니다!!!
부운영자
2006-02-27 18:27:07
내 심정을 그 누가 아랴? ㅎㅎㅎ
꿈의요정
2006-02-27 19:36:53
총알택시 무섭지 않았어요? ㅎㅎㅎ
무사히 잘 들어가셨다니 다행입니다.*^^*
담에 또 뵙길 바랍랄께요..
글고 우리얘들도 있었는뎅...서운해 하겠네요...
예쁜우리 막내 디자이너들 말이죠...^^*
정 비비안나
2006-02-27 19:49:04
예쁜 디자이너님들도 좋은시간 되셨겠죠.
반가웠어요. 잘 들어가셨겠죠.호호
짹짹이
2006-02-27 21:18:56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시는지....진짜예요^^
참...두 미모의 이경희,임경희 디자이너님들께 반가웠다고
꼭 전해주시구요. 다음 뮤지켤 관람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해주세요. 뒷풀이 함께 못해서 아쉬웠지만 다음엔
뮤지켤 관람후 뒷풀이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큰 욕심인가요? 두분 이름도 같으시고 어쩜 미모도....
요정님,작은아기새님 두분도 잘 들어가셨지요?
그날 인솔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필사랑♡영미
2006-02-27 23:24:49
인솔하신 분들...함께 공연보신 분들 좋은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