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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06필앤패션의 시작.
부천실내체육관이다 근데 스탠딩이란다...
오잉~~이먼일이랴...
무쟈게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겁부터난다. 질서가 지켜질까...^^::
티켓예매하는날도 겁나게 휘리릭~~~전쟁이 따로 없다
일단은 빠른번호표 찜하고...
비가온다 날이춥다...궁시렁궁시렁..
4월22일 무신비..날이 좋기만 하구만...
전날 꽃바구니 맟춘걸 찾으러 가면서 일행들에 5시까지 꼭 오라고
문자 날려주고..
망가질까 조바심에 택시타고 부천실내 체육관도착...
우잉~ 친구들과의 약속시간 까진 아직 많은시간이 남았다.
그래 여기까지 온김에 울매장 시장조사나 하자라는 생각에 다시택시타고
부천역쪽 로드샾가서 수다떨다가 5시 도착해서 티켓챙기고..
반가운 얼굴들 만나서 담소도 나누고...
낮엔 덥더만 추워지기 시작한다. 오들오들..
미지부스에서 따뜻한커피와 녹차를 마시며 달래보고...
6시조금 넘어서 구역가서 줄을서고..
그때부터 나는 컨디션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밀려오는 두통에 구토까지날지경~
두통약 없냐고 여기저기 물으니 아무도 없습^^::
아냐..오빠보면 괜찮아질꺼야...다들 한마디씩 한다.^^
나도 동의 했다..ㅎㅎㅎ
2구역...
다섯명씩 나눠서 들어간다고 한다.
첫스타트로 들어갔다 근데 이게 왠일??? 세명의 팬들이 미리들어와서
있는것이 아닌가..ㅜ.ㅜ...
뒤따라서 들어오는 사람들 모두가 그들에 한마디씩한다..옥신각신...
잠깐 관객들이 그쪽으로 확~ 몰려 버렸다
우왕좌왕..
그분들 그래도 빠르게 본인들 자리는 저쪽 블록이라며 나가 버렸다.
갑자기 몰려있어서 말그대로 발디딜틈이 없다
서있기 조차 힘들다..
경호원들도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무조건 앞줄에다 뒤로 물러나라고 한다
아저씨~ 앞사람들이 뒤로 밀면 뒷사람 다치잖아요...
그와중에 같은구역에 계셨던 일출님이 뒷사람 부터 먼저 한발짝씩 물러
나자고 외친다...
경호원들보다도 일출님의 한마디에 다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움직여 주었다. 휴~~
가슴은 벌렁벌렁~~
첫곡이 무얼까??
의상은 어떻게 입으실까??
'아시아의불꽃'
크아~ 역쉬...
청바지..아흑..
핑크색 드레스 셔츠에 흰색쟈켓...
이거이거 완죤히 요즘 트랜드에 맞추었는걸~~~
(솔직히 더 획기적인 의상을 기대 했었지만...)
이어지는 작살레퍼토리들 완전 뿅~
무당이 따로 없다...
야광봉 쥐고 뜀박질 하고..오빠~~~~~~아~~악!! 외치니...ㅎㅎㅎ
속초에서 있었던 '나는조용필이다' 이후 간만에 원없이 마구마구
방방...고래고래...^^*
점점 현기증이 나기 시작하고 몸이 이상해진다..
분명 병원에서 심한운동하지 말라고 했는데...잠시 주춤..
에잇~ 죽기야 하겠어...
'청춘시대' 허거걱~~~
미치게 만든다...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오빠~~아~악~~~~~~~~~~
그만 주저 앉아 버렸다. 말그대로 다리가 풀려 버렸다
머리는 찌끈찌끈..
안돼안돼 오빨 봐야데..지쳐쓰러져도 끝까지 가야되는거야~~~
심호흡하고...
다행이 숨고를수 있게 하는시간이당~
우리들의 체력을 생각 하셨나 보다...ㅎㅎ
'아이마미'94년 해운대 공연이었나 아님 몇번 더 하셨을것도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몇번 더 있을것도
같지만 그때와 지금의 차이가 있었다. 더 락적이고 뒤 스크린에 새겨지는
아.이.마.미..스탠딩 공연에 몇번 갔다오신분들은 알겠지만 그런것들이
관객을 동요시키고 단일화로 만들어주는 힘이 된다는사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강원도아리랑' 다들 그랬지만 나또한
이게 무슨노래지?
이 기막힌 타이밍아닌가...
살짝쿵 몇곡은 언론에 흘러버렸건만...이날 제대로 확~ 터트려버린
'강원도아리랑'은 잊을 수 없을것 같다.
아무도 생각 못했던...
물론 바램들은 있었지만..^^::
'여행을떠나요'를 마지막으로 공연은 끝이났지만 그여운은 아직도
내가슴에..머리에... 휴유증으로 설레이고 있다.
작살공연..작살레퍼토리에 나또한 작살 나버렸다....^^
공연마치고 나오는길.. 다리후들후들...
머리찌끈찌근...
뒷풀이엔 갈수 없는 상황..ㅜ.ㅜ...
택시타고 집으로 오는길...
택시기사분이 "조용필씨 콘서트 보고 가는겁니까?"
네~ "서울서요?"
지방에서도 많이 와요...
본인도 오빠팬이라며 씨디를 틀어준다.
16집이다..
오빠에 대해서 아는것도 많타~~~
집에 도착하는 내내 오빠의 음악얘기가 끝이질 않았다^^**
오래도록 오빠의팬으로 또 많은 공연들을 다녀보았지만 제대로된
스탠딩공연 처음...
처음의 걱정이 그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오늘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질서도 남이 지키길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지킬때 남들도 지킨다는것을
알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스탠딩..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하고 개인적으로 바랬지만..^^::
아니 아니다...
안되는건 없다...그리고 알았다..
그리고 또다시 그열정을 느끼고 싶다...
또 다른 스탠딩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청춘조용필오빠~~~
스탠딩 한번더!!!
한 번 더 !!!!
조용필오빠의 음악세계...
가면갈수록 앞으로가 더 많이 궁금해진다.
다음엔 또 어떠한곡을 어떤식으로 편곡할까...
어떠한 공연으로..
어떠한 레퍼토리로...
또 앞으로 새로운 곡들은 어떠한 쟝르로 우리들에 보여줄까?
속을 알수 없는 양파와도 같은 弼음악세계가 아닐까..
늘 새롭게 다가오는 弼의 음악세계...
지독한 弼중독...
늘 좋은만남들과 소중한시간을 만들어 주는 조용필오빠에 감사한다.
필팬들을 만나고 얘기들을 나누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것을 배우게
되는것 같다..
또한 내 자신을 뒤돌아 보게도 되고...
아~난 저러면 안되지...
오~저런건 나도 배워야지...
그리고 조용필오빠로 인해서 더 멋지게 나이들어가고 여유롭고
편안하게 나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청춘조용필오빠~~~ 아자아자!!!
필앤패션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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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짹짹이
2006-04-25 00:33:26
그 와중에 로드샾 시장조사까지.... 우와... 회장님께 말씀드려야겠는걸요.
우리 필팬님들 사회에서 일할때도 필님공연장에서의 열정처럼 일을 하니...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전문가들....그래서 더욱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꿈의요정님이 선물해주신 그 선물 부천공연장에서 저에게도 하나가 돌아와서
집에 와서 입어봤는데...정말 너무 예쁘고 맘에 쏙 들어요.
저 이제부터 그 매장 플래티늄 고객하고 싶어요. ㅎㅎㅎ
이날 제대로 확~ 터트려버린 '강원도아리랑'은 잊을 수 없을것 같다. <<--- 同感300%
작살공연..작살레퍼토리에 나또한 작살 나버렸다....^^ <<--- 同感 300%
늘 새롭게 다가오는 弼의 음악세계... <<--- 同感300%
또 다른 스탠딩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 同感300%
합이 1200% 네요. 이거 이거 이렇게 후기 읽기만 해도 좋은데....
정적 후기 쓸 틈을 안주시는군요. 정말 열정미지회원님들 대단해요.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사랑해요~~~~~~~~~~~~~~~~~~~~♡
장미꽃 불을 켜요
2006-04-25 00:37:18
다른 곳에서도 읽었지만, 안전요원 말보다, 어떤 아저씨 (일출님)말을 더 잘 들었다더니, 음, 그랬었군요.
무대 앞,휀스에 고목의 매미(?)처럼 사람들이 달라붙었더라구요.
그 뒤로 개미구멍에서 개미(?)들이 오골~~오골~~ 모여있듯이, 사람들이 붙어
있어서 은근히 걱저ㅇ 되었었지요.
기획사서 만전을 기했어요. 성공!!! 부천공연 대성공 !!!!!
정 비비안나
2006-04-25 00:55:27
필사랑♡김영미
2006-04-25 02:05:50
제가 걸어 다니는 구급약통이잖아요.^^*
스탠딩공연 좋으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모범 필팬들 답게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연이 성황리에 끝나서 너무 뿌듯하답니다.
역시...대한민국 최고의 팬클럽이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오빠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후기를 읽다보니 진즉에 내가 후기 쓸 시간이 없네요..헤헤~
필오빠 힘들어하실 거 같아서 한번으로 참으려고 했는데....ㅜ...ㅜ
정말 안 되겠어요~! 오빠...스탠딩 한번만 더 해주시면 안 될까요?..
우리들의 욕심이 너무 끝이 없어서 오빠가 힘드시면 어쩌나..-_-;;
스탠딩 못본 팬들이 너무 많아서....그래서...플리즈~~~^^
부운영자
2006-04-25 02:17:41
그윽하게 바라보는 그 눈빛이 선하네요
이거이거 댓글들이 장난이 나니네 다들 소설을 쓰네
유현경
2006-04-25 02:33:17
전 지금 또 오빠의 팝송에 열병을 앓고 있어요.
ohhogon
2006-04-25 03:38:06
그날 의상은 당연 압권이였습니다
저는 요정님이 코러스로 초대된줄 알았습니다
다음부터 필님 공연 의상 담당으로 참여하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역시 앞선 감각은 첨단이였습니다
신진근
2006-04-25 05:22:47
형도 끄덕없는데..요정님이 아프시면 안되죠..
그래도 형이 요정님께 아프지 말라고 눈빛을 던져주더니만...잘 받았나요..ㅎㅎㅎ
일출
2006-04-25 06:01:49
필님의 작살 공연 ...그 어던 약 보다 효과가 빠르지요...
그리고 제가 항상 응급약을 가지고 다녀요... 혹시 참고해 주세요..
miasef
2006-04-25 09:09:56
모든것이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겁니다..
요정님..후기 잘읽고 갑니다..
올해에도 필님을 보필하자구요..ㅎㅎㅎ
필사랑♡김영미
2006-04-25 09:45:21
짹짹이
2006-04-25 20:10:18
오빠께서 좋아하셨다는 소문이.....ㅎㅎㅎ (아름다운 상상)
명품공연에 어울리는 명품꽃배달...역시 디자이너 꿈의요정님의 센스였어요!^^
특징은 향기가 작살이라는것이구요. 싱싱함이란 말할수가 없다고하네요.
워낙에 명품이라서 엄두도 못냈는데...꿈의요정님께서 후원을 해주셔서 정말
오빠맘에 드는 꽃을 보낸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아자! 가자! 필앤패션!
오빠! 솔직히 맘에 드셨죠? 다 알아요.....후후....^^
꿈의요정
2006-04-25 22:36:52
쿨럭콜록~~ 어제오후부터 감기란 녀석이 쳐들어왔어요~~~씨~이~
오빨 많이 봐서 그런가 눈에만 왜 열이나냐고요~~~으~~ㅎㅎㅎㅎ
그래도 전 늘 씩씩하답니다.^^**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꽃다발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미지에서 한것인데 왜???
전 그저 다리품만 조금 팔았을뿐...ㅡ.ㅡ::
지오스님
2006-04-25 22:46:06
꽃집에 갈 때마다 조화인줄 착각했습니다.
생화답지(?)않게 넘 색상이 이뻤거든요.
꿈의 요정님의 안목으로 고르신 저 꽃...
받으신 필님의 맘은 어떠하셨을까요?
필사랑♡김영미
2006-04-26 00:30:57
꽃이 넘 이뻐요. 싱그럽고 달콤하고 풋풋한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거
같아요.^^* 이쁜 꽃을 보고 향기를 느끼고.. 오빠가 기분이 좋으셔서 공연을
더 멋지게 하신게 아닐까요?....정말 아름다운 상상을 하면서..^^
오빠를 사랑하는 모든이의 마음이 저 꽃속에 향기로 피어오른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