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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세계 15주년 기념 이벤트 두번째이야기]
19집 '걷고싶다'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탐방 사진스케치 올립니다.
1박 2일이지만 막상 하려니 어마어마한 양이 되네요. 그래서 시간이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다 취합 하는데만도 서너 시간이 걸렸는데....
1900여장이나 되는 사진을 대충 분리 하는데만도 자그마치 7시간 걸렸습니다.
그 사진들을 또 줄이고 파일 올리고 용량 모자라서 중간 중간 아쉽지만 또 뺄건 빼내고 그러고 다시 멘트까지 적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맘은 초조해지고 어깨는 무겁고 생각은 복잡해지면서
올리면 좋아는 하실까? 이미 다 지난 거 뭐하러 올리냐 하실까봐 살짝 걱정과 민망함도 있구요.
이미 여기저기 카스에서 다 보셔서 흥미를 잃으셨으면 어쩌지요?..ㅎㅎㅎ
그래도, 미지 15주년 기념 이벤트라서 미지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며칠 머리 쥐어 뜯으면서 했습니다.
저는 저의 임무를 다해야 하기에 보기 편하시게 1부, 2부, 3부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함께 가신 분들은 다시 한번 그날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보시면 되구요.
함께 못 하신 분들은 같이 못가서 보기 싫으실려나???...ㅠ.ㅠ 그래서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다음에 더 좋은 이벤트에는 함께 해주시길 바라면서....재밌게 봐주세요.^^
< 사진스케치 1부 >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우리나라 마애불의 효시! 백제 최고의 마애불상~!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중...
패스~ 설명을 들어도 가물~ 가물~
글자(太) 윗부분 동그랗게 이끼가 낀 부분 안에 뭘 숨겨뒀다던데...
첫번째로 찍은 단체사진...
태안 군청에서 함께 투어 하신 분이 홍보차 홈피에 올려야 한다고 단체 사진을 찍으셨답니다. ㅎ
이때까지만 해도 우린 어마어마한 사진을 찍게 되리라곤 상상을 못했습니다.
꿈의아리랑님이 손수 인원수대로 포장을 해오신 간식거리와 얼음생수와 영양떡!
다들 새벽에 출발 하느라 밥도 못 먹었는데 이렇게 맛난 간식거리와 떡, 얼음생수까지 다 챙겨오신
꿈의아리랑님과 일출님...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맛있었어요. 떡!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 입구로 들어갑니다.
★ 낙우송 '펜덴스'....측백나무과
낙우송이 썩어 퇴적된 것이 갈탄이라는 것은 아는 이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낙우송은 물가를 좋아하는 식물로 잎이 떨어질 때 잎모양이 새의 깃털을 닮았다고 하여
떨어질 낙(落), 깃털 우(羽), 소나무 송(松), 낙우송이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노랗게 물든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며, 나무 주변으로 돌출되어 솟아 있는 기근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기근은 공기 중에 돌출된 뿌리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돌출된 뿌리로 호흡을 하고,
큰 나무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가시에 걸리면 도망갈 수 없는.... 실거리나무
줄기와 가지에 날카로운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어 실처럼 가는 것도 잘 걸려 실거리나무라 한다.
옛날 제주도에 예쁜 옷을 즐겨 입는 과부가 탄 배가 풍랑을 만나 새로 산 비단옷감과 함께 바다에 빠져죽었다.
그 후 과부가 죽은 바닷가에 한 식물이 자랐는데 예쁜 옷을 입고 가면 가시에 걸고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사랑의 밀어를 속삭여요...닛사
봄을 사랑한 친절한 꼬마요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가지가 아래로 향하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연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나무이다.
닛사 나무 그늘 안에서 밀어를 속삭여요.^^
나뭇가지를 따라서 둥글게 가림막만 치면 중앙에 기둥이 세워진 원형집이 하나 탄생하겠더라구요.
풀빵님 무진장필사랑님의 커다란 하트 만들기!
라스베리펀(태산목), 민병갈원장님의 고향에서 가져 온 목련나무.
어머니가 좋아하던 나무여서 매일 아침 '굿모닝맘' 이라고 인사를 했다고 하네요.
'내가 죽으면 무덤을 만들지 말라, 무덤 쓸 자리에 나무 한그루 더 심어라' 는
평소의 유언에 따라 이 나무 아래에 수목장을 했다고 합니다.
민병갈원장님의 흉상 그리고 개구리 비석.
평소에 개구리를 너무 좋아해서 개구리로 태어나고싶다는 말을 했을 정도라는...
★완도호랑가시나무 ●아름다운 계절: 10월 ~ 2월
연말연시에 성탄장식을 하거나 카드를 만들 때 흔히 등장하는 식물중의 하나이며
다양한 색상의 잎과 열매가 아름다운 호랑가시종류들을 식재한 곳..
완도호랑가시나무는 민병갈원장이 완도에서 처음으로 발견해서 민병갈원장의 이름을 학명으로
완도호랑가시나무라는 이름을 붙였고 서양의 호랑가시나무는 잎이 뾰족한 반면에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잎이 둥글둥글 하며 뾰족하지가 않다는게 특징.
세계적인 희귀종.... 노각나무
노각나무라는 이름은 "백로의 다리를 닮은 나무" 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나무껍질이 모과나무와 유사하게 부드럽고 얼룩무늬가 있어서 '비단나무'라고도 부른다.
노각나무는 대한민국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서, 6월에 피는 흰색 꽃은 꽃나무처럼 꽃이 아름답고,
가을이면 황색단풍이 들어 보기에도 좋다.
월계수나무
올림픽의 꽃 마라톤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씌워줬던 월계관을 만드는 나무.
문화해설사님이 처음 월계수나무를 보고 너무너무 실망을 했다는 말에 피식 웃음이 났다.
나도 예전에 처음으로 월계수나무를 봤을 때 실망을 했었다는...올림픽 영웅에게 씌워주는 승리의 관이기에
다른 나무에 비해서 특별하고 커다랗고 잎이 무성하면서 윤이라도 반작반짝 날줄 알았는데
너무 빈약한 가지에 잎도 가늘고 조그맣고...
암튼 나의 생각과는 너무도 다르게 초라해서 실망 아닌 실망을 좀 하기도 했었었다.
행복과 출세, 그리고 학자의 나무... 회화나무
예로부터 학자나 권세가 있는 선비들을 위한 나무로 회화나무를 집 안에 심으면
훌륭한 학자가 난다하여 양반가에서 아들이 태어나면 회화나무를 심었다.
이사를 갈 때도 회화나무 종자는 반드시 챙겨갔는데 이는 회화나무를 심어 고고한 학자임을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은행나무와 함께 서원이나 제실 등등 선비들이 머무는 곳에는 꼭 심겨져 있다는..잎이 아카시아랑 비슷하기도 함)
전쟁을 패하게 한...마취목
잎에 독이 있어 말이나 소가 섭취하면 마비증상을 일으켜 마취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옛날 일본에서 전쟁 중 기마대의 말들을 마취목 근처에 묶어 놓았다.
지치고 배고픈 말들이 이 마취목의 잎을 뜯어 먹은 후 마비증상을 보이던 중 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전쟁을 패하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해설사님의 마취목에 관한 설명을 듣다보니 아이러니 하게도 나폴레옹의 비타민 나무가 생각이 났었다.
나폴레옹이 전쟁에 지고 돌아가던 중 사막을 지나게 되었는데 물도 없고 지치고 병든 말들을 이끌고 사막을 넘을 수 없다 생각하여
말들을 모두 사막의 숲에 버리고 갔다고 한다. 그런데 사막에 버린 죽기 직전의 말들이 숲의 나뭇잎을 따 먹고서는
그 어느때 보다도 생생하게 기력이 회복되고 털에서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전보다 더 힘이 넘치는 말들이 되어서
그 덕분에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고 한다. 그때 말들이 먹었던 나무의 잎이 바로 비타민 나무였다고 한다.
(비타민은 몸에 좋은 것이여~ 꼭 꼭 챙겨 먹자~!!)
마취목의 나뭇잎은 대나무 잎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 참 이뿌던데...
"마취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잎을 따먹어 보면 알겠지요?..." 해설사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 잎 따서 오빠에게 갖다주자고 누군가가 말을 했다. 너도 나도 그러자..그러자.. 누가 갖다줄래? 이러면서 깔깔깔 웃었는데...
다들 왜 웃은 걸까? 저거 먹고 오빠가 마취되면 뭐 어쩔려고???.. 보쌈이라도 해올려고??...ㅎㅎㅎ
꽃이 피어 있지 않으면 이 나무가 벚꽃나무인지 잘 모른다.
그럴때는 나무에 있는 가로 줄무늬를 보면 벚꽃나무인지 알 수 있다고 한 것 같은데...
앞에 말들은 사진 찍고 늦게 오느라고 못 들었다...ㅠ.ㅠ (무엇 때문에 이 말씀을 하셨는지 아시는 분?... )
십자가꽃 꽃산딸나무
예수가 못 박힌 십자가의 나무로 선택되어 매우 고통스러워 했던 나무이다.
이를 예수가 갸륵히 여겨 '너의 꽃잎은 십자가 모양을 하되 가운데는 가시관 형상을 하며,
꽃잎의 끝에는 못이 박힌 핏자국을 지니게 될 것이다' 라고 하여 기독교에서는 매우 신성시 여기고 있다.
꽃잎의 끝을 살펴보면 못자국과 붉은색의 핏자국 형태를 볼 수 있다.
손톱만큼 작은 단풍나무
지난해 여름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이렇게 잘게 부셔서 산책로에 깔아놓았다고 한다.
천리포수목원은 모든 것이 인간이 아닌 자연을 위한 그런 수목원이라고 한다.(민병갈원장의 설립 취지와도 같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도 좋다고...푹신푹신한 나무의 느낌이 참으로 부드럽게 느껴진다.
자연에서 나서 자연으로 돌아가는...비비안나님, 꿈의아리랑님, 요정님이 아~ 이러면서 감탄사를...^^
나무결이 참 포근하고 이뿌게 느껴진다.
나무에 비해 잎도 작고 솔방울도 작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기억이 가물??
좀솔송나무는 옆에 화초가 아니라 위에 사진의 큰 나무 이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만 분포하며 산림청 지정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중 하나이다.
다음은 이 천리포 수목원에서 가장 잘 생긴 나무를 소개합니다.
나무들의 으뜸인 참나무. 참말로 날씬하게 잘 빠졌다는...멋있어서 한장 찍고 가실께요~^^/
부탄소나무: 부탄에서 온 소나무
낙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가시주엽나무
이란이 원산지인 나무로 사막지대에 많이 분포하며 낙타가 이 잎을 매우 좋아한다.
낙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내며 가시는 나무 전체가 아닌 낙타의 키가 자라는 위치까지만 돋아나 있다.
해설사님: 그런데 이 나무가 우리나라에 와서는 가시가 돋지않고 잎이 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아시는 분...???
필사랑♡영미: 낙타가 없기 때문에요....ㅎㅎ
해설사님: 맞아요. 잎을 따 먹을 낙타가 없기 때문에 가시가 아닌 잎이 나고 있다는...
식물들도 다 환경에 적응해가며 산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나무니깐 기념사진 찍고 가실께요~^^
숲속을 따라 이어진 데크에서 한 컷~!^^
드디어 도착을 했네요. 브루클린 목련
이 목련은 특이하게도 노랑색의 꽃이 피는 목련이랍니다. 노랑색 목련은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천리포수목원 민병갈원장님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던 꽃이라네요.
어머니가 직접 보내주신 목련이 심겨진 이 곳에서 늘 고국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 했을 것 같습니다.
노란 목련꽃, 보고싶네요. 우아하고 귀티가 좌르르 흐를 것 같다는..^^
브루클린 목련에 대해서 열심히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미지식구들...
봄이 되면 천리포수목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마 여기 일겁니다.
브루클린 목련이 노랗게 피고 그 옆에 몽마르뜨언덕의 마로니에 잎이 돋아나면 그 아래 너도밤나무가 우람하게 서 있고...
목련, 마로니에, 너도밤나무까지 이 세가지가 삼각형처럼 중심이 되어 사람들의 발길을 잡게 된다고..
'봄이면 수목원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바로 여기다' 라고...
해설사님도 봄이 되면 늘 여기에 와서 한참을 앉아 있다 가신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그러니깐, 꼭 봄이 되어 오고싶어 지네요..천리포 수목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곳이라고
계절별로 꼭 한번씩 와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브루클린 목련 나무 아래에서 기념 사진 찰칵~^^
♬목련꽃 피는 사월에 그대를 처음 만났고~~우리는 함께 걸으며 숱한 이야기 나눴지만... ♬
노란 목련이 필때쯤에 꼭 다시 와서 노란 목련도 보고 사진도 찍고 싶네요.
갑자기 오빠의 '목련꽃사연' 노래를 흥얼거리면서...오빠는 참 작곡도 멋지게 잘 하신다는...^^/
몽마르뜨 언덕의 마로니에 칠엽수
파리 몽마르뜨 언덕의 마로니에 가로수로 유명한 나무이다.
유럽의 많은 예술가들이 마로니에 가득한 몽마르뜨 언덕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유명세를 타게 된 나무이다.
너도밤나무
(한국은 나도밤나무, 유럽은 너도밤나무....ㅎㅎ)
꽃누리장나무: 아직 우리 나라의 정명은 없다고 한다.
누린내와 비슷한 강한 향을 풍기기에 누리장나무라 부르는데,
꽃누리장나무는 꽃에서는 역겨운 향이 나지 않으며 잎에서 특유의 향이 난다고 한다.
(요정님이 손바닥으로 잎을 쓸어보고 코에다 대고 냄새를 맡는 걸 봤는데 꽃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 모양이지...
혹시나 하고 검색을 해보니 잎에선 누린내와 같은 악취가 나는 대신에 꽃에서는 향기가 난다고 한다.)
축 처진 감나무
감도 길쭉하게 생긴게 좀 특이하다. 혜선님이 대봉씨처럼 생겼다고 한다.
'소방수나무' 라고 한 것 같은데...이 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그래서, 우리가 "일출님, 이거 소방수 나무래요~~~" 이랬던 거 같은데...ㅎㅎ
(나이가 드니 하도 깜박깜박 해서...이 말을 그때 들었는지? 예전에 다른데서 들었는지? 헷갈림...ㅎㅎ)
풀빵님, 무진장필사랑님, 수정님이 벤취에 앉아서 얘기 하며 쉬는 모습이 너무도 멋져서
지나가던 요정님이 그 장면을 찍고 있는데~~~있는데~~~~
거기에 '잠깐' 하면서 내가 끼어들고, 또 '잠깐' 하면서 은솔님과 아기새님, 혜선님도 들어오고...
그러다 또 더 늦게 온 사람들까지 '잠깐' 을 외치면서
결국엔 다 합류하여 단체 사진이 순식간에 후다닥~ 만들어 졌다는...참 자연스럽고 좋으네요~ ^^
이쪽 옆에서 저쪽 옆에서 뒤에서 끼어든 흔적이 살짝 보이지 않나요?
개나리 꽃의 일종이라 했던가? 봄에 노란 꽃이 핀다고...
서울의 시화가 무엇이냐고 물어 본 기억이 나네요. 서울 사는 분들 모르더만...
서울의 꽃은 개나리, 서울의 나무는 은행나무, 서울의 새는 까치....
왠지... 백합이랑 수정님이라 닮은 것 같아요. 한 송이 백합 같은 여인...^^
늘 다른 분들을 찍어만 주시던 일출님과 장정택님의 뒷모습을 제가 살짝 담았어요.
내가 지금 찍히는 중?....아님, 뒤 돌아서서 내가 찍고 있는 건가?
고 민병갈원장은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독일계 미국인으로 한국을 무척 좋아했지만서도 고향을 못잊어서....
자기 고향에서 부적으로 사용하던 것을 벽면에 붙여 놓기도 했다.
(첫번째 벽면 창문과 창문 사이에 동그렇게 부적이 붙어 있답니다.)
걸음도 빠르시지 벌써 이렇게 내려와서 쉬고 계시네요.(아카시아님, 성남언니)
'배롱나무' 또는 (목)백일홍' 이라고도 하지요.
나무 줄기가 매끈하여 사람이 가지를 만지면 나무가 간지럼을 타기도 해서 '간지럼나무' 라고도 한다네요.
☆ 얼핏보면 연못에 찌꺼지 풀들 같지만 노란 별꽃이 물위에 폈다는...진짜 별이 물위에 떴다는...☆☆
해시계가 정오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정말 신기하다는....너무도 정확해서 놀랬다는...
대충 보니 11시 반쯤 된 것 같은데 여기 보고 만리포해수욕장 가서 서해안의 기적을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했다는...
위대한 세종대왕님~!!!
클로드 모네의 화폭에 있는 여인들이 막 나온 듯 하지 않나요?
양산을 들고 꽃놀이를 즐기고 있는 귀부인들 같아요.^^
여유로운 모습과 보랏빛 꽃, 양산, 모자...하늘하늘 바람이 살랑 부는 것도 같구.. 완전 똑 같구만...
저 뒤에 기와 지붕과 선글라스만 빼고...ㅎㅎ
제목: 양산을 쓴 귀부인(부제: 부채를 든 여인)
하얀새 두마리씩 쌍을 지어 앉아 있는 것 같아요.
위에 빨간 꼬리 달린 새 한쌍은 특벽한 귀족인가?
풀꽃, 들꽃들 참으로 아름답네요.^^
고 민병갈원장이 1962년대 당시에 태안으로 낚시를 왔다고 합니다.
그때 어떤 노인이 민병갈원장에게 다가와서는...
자기에게 시집 보내야 할 딸이 있는데 돈이 없어서 도저히 시집을 보낼 수가 없다고
나이는 꽉~ 차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서....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돈이 많을 테니깐 여기에 제 땅을 좀 사주면 안되냐고?
그 당시에 바닷가의 땅은 쓸모가 없었다고 한다. 민병갈원장이 흔쾌히 땅을 사게 되었고,
바닷가의 척박한 땅이라서 나무를 심을 수는 없어서 한국에서 자생하는
들꽃, 풀꽃부터 심기 시작해서 지금의 천리포수목원이 되었다고 한다.
(대략 이런 내용...자세한건 홈페이지로~ 고고씽 ^^)
드디어 천리포 수목원을 한바퀴 다 돌고 내려왔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으로 선정(2000년 국제 수목학회) 된 이유가 다 있었네요.
국내 최대의 식물 보유(2013년 9월 현재 14,000여 품종) 천리포수목원의 가치를
몸으로 눈으로 귀로 제대로 느꼈습니다.
아름다운 수목원이 개방에 의해 훼손 되지 않고 나무가 주인인 수목원으로 잘 보존, 발전 되길 바랍니다.
나무들의 천국, 천리포수목원~!!
이번 신두리 해안사구 탐방 사진들을 다 취합해보니
거의 2000여장이 되는데 보니까 참 재밌는 것도 많네요.
장소가 좋아서인지 멋진 사진들도 많고, 다들 모델 같이 포즈들도 얼마나 잘 취했는지...
하나의 사진에 정면에서 우측면에서 좌측면에서 뒤에서...한 사람의 사진에 최소 4~5장이 나온다는 사실을...
연이어 쭉 눌러보면 이건 완전 동영상이 되기도 하고...
찍고 찍히고 또 찍히는..정말 다양하게도 많네요...ㅎㅎ
몇 몇 분들의 사진은 완전 화보가 따로 없네요. 모두 '화보집' 을 하나씩 내셔도 되겠다는...^^
꿈의아리랑님은 멋지게 포즈 취하고...그 옆에 쭈그려 앉은 요정님은 뭐 하시는 중??
그때 그때 찍은 사진을 단체톡으로 열심히 보내고 있는 중이네요.
카톡~ 카톡~ 카톡~ 그 넘의 카톡이 얼마나 날라오는지...
잠시 돌아서면 100장, 200장, 난, 중간에 다운 받다 헷갈릴까봐 이틀 있다가 몽땅 다 다운 받는데
자그마치 1시간 반이 걸리더라는...ㅠ.ㅠ
한바퀴 돌고나니 너무 힘들다. 나무 그늘에서 조금만 쉬어서 갑시다.
여섯명의 공통점, 뭘~~~까요?...무지 많지만...
선글라스에 모자를 다 썼네요. ◎-◎;
누가 누구를 찍고 있는지 우리는 그날 아무도 몰랐다는...
내가 너를 찍고 있는지... 아니면, 네가 나에게 찍히고 있는지~
찍고 있는 사람이 나인지, 아니면 너인지?....
우쨋든 사방팔방의 렌즈 속에서 우리들은 마냥 행복하고 즐거워 하며 웃음이 떠나질 않았으니
이 또한 힐링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살면서 이렇게 많이 찍어 본 적도 없고, 이렇게 많이 찍혀 본 적도 없지싶네요.^^
요 사진들은 아직 없을꺼라서 올려봅니다.
두분 너무 이뻐요~ 너무 멋있어요~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한명은 이렇게 한명은 요렇게....얼굴이 모두 나오게 해야해요~ ^^
비행기를 만들어 날아볼까나?...
이날 13마리의 고추잠자리가 천리포수목원에 떼지어 날아다녔다는 후문이...
싱그런 연잎과 함께 싱그런 미소가...
연에 꽃이 없어서 우리가 대신 꽃봉우리 좀 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죠?....
시간이 촉박하여 기념관 안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했네요.
다음에는 꼭~~ 꼭~~ 들어가 보겠습니다.^^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입니다.
커다란 나무아래 깨끗한 잔디가 아주 곱게 깔려 있구요. 수목원을 사방으로 한눈에 볼 수가 있답니다.
가장 멋진 곳에서 가장 멋진 포즈로 우리들의 추억을 함께 남기고 갑니다.^^
위에 사진은 모두 어깨동무를 하려고 했는데...ㅎㅎ
아래 사진에는 역시나 필팬들 답게..."조용필오빠, 사랑해요~♡ "
천리포수목원의 기념관이 나오도록 제대로 한컷!
연못에 수련이 곱게 피었던데 사진으로 잘 나오지가 않네요.
연못 중간 중간에 나무 기둥이 1미터 가량 박혀 있는 것은 새들이 날아가다 쉬어 가라고 만든 말뚝이라네요.
작은것 하나에도 자연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담은 천리포수목원.
저 뒤에 기념관의 지붕이 참 특이하지요?
고 민병갈원장님이 한국적인 것을 너무도 좋아하셔서 초가지붕 모양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하네요.
여행 가기 며칠 전 대전mbc창사17주년(?) 기념 다큐에서 천리포수목원에 관해 특집 방송을 했는데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감동이었답니다. TV에서는 저기 기념관 앞에 여름이면 직원들이 모내기를 하던데...
가을에 곡식을 거둬들여 그 곡식들은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고 동식물의 겨울먹이로도 주고 볏짚은 초가지붕을 이을거라 하던데
나무에도 사용하고...그런데, 이번에 가보니 진짜 벼도 푸르게 자라고 있고 연꽃들도 이뿌게 피어 있더라구요.^^
수목원을 다 돌고 나오면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마지막 단체사진~^^
여기가 천리포해변인지 만리포인지? 백리포해변인지? 암튼, 만리포 아니면 천리포 이겠지요?
근데, 십리포 해변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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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수목원에 관한 사진스케치 입니다.
진짜는 이제부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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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댓글
작은아기새
2014-09-01 18:08:49
어느 미코보다도 예뻐요 ~♡♡♡
필에꽂혀
2014-09-01 18:14:52
이국적이기도 하고, 수목원에 희한한 나무도 참 많네요
꿈의요정
2014-09-01 19:04:02
아~~~~~ ㅜㅜㅜ 필사랑하트영미님.
첫번째사진스케치를 봐도 이렇게 뭉클한데....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생했을 영미님 고맙다는 말 먼저 해야 될것 같아요.
다시 기억하게 되고 더 더 소중한 우리들의 추억을 되살려 주셨네요~
정리해서 올려주신 사진 한편만 보는데도 생각하면서 보다 보니 10분 이상을...ㅎㅎㅎ
출장리스트도 만들어야 되는데 분명 오후에 시작하지 싶네요. 계속 잘 둘러보겠습니다~
김해김씨 문중서류를 넣어둔 바위라도 했던것 같은뎅~
닭섬앞에서 찍은건 천리포수목원입구 50m정도 들어간 입구 왼쪽이죠?
우리가 나올때 그 쪽으로 나왔으니까...
민병갈선생이 닭을 싫어해서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했는데 기억에 없으요~^^
은솔
2014-09-01 19:49:10
지원맘
2014-09-01 20:26:52
무진장필사랑
2014-09-01 20:33:50
사진밑에 설명이 더 가슴에 와닿으면서
감동이예요ᆢ
전 나무이름 하나도 생각이 안나는데ᆢ
닛사나무 는 우리의땀을 식혀주었던기억은 나네요ᆢㅎㅎ
하지만
어떻해 허덯게 !
영미님! 땡큐여ᆢ
박수ᆢ짝짝짝~~~
정 비비안나
2014-09-01 20:35:12
우와~~ 첫번째 코스, 두번째 코스 쭉~ 한바퀴 다녀온 듯해요~~!
엄청난 사진속에서 고르느라 고민 진짜 많이 하셨겠어요~
한컷한컷 사진속에 그날의 감동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되살아나면서 기분 좋~은 웃음이 저절로 나와요~!
사진 찍느라 수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