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4

변명

feeliscoming, 2002-08-30 08:09:10

조회 수
811
추천 수
6
어제 나는 글 하나를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 글의 내용은 팬들이 필님의 사생활에 관여할 정도로 한 인간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많이 민감해져 있었다.
왜 그랬을까?....오늘 차분히 생각해봤다.

사상유례없는 국민의 관심속에 고인의 장례식이 마쳐졌다.
그리고 고인과 필님에 대한 관계는 친분 이상으로 팬들에게 각인되어있다.
나는 또다시 필님에게 세상의 비난이 쏟아질까봐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거 스캔들속에서 조용필은 언제나 가해자로 비춰졌다.
조용필을 가장 곤경에 빠트렸던 사건을 잡지에 기사화했던 기자가 몇년전에서야 당시 자신이 한 쪽의 말만 듣고 일방적인 기사를 썼음을 시인했지만 그 글을 나도 다음 카페 어디에선가 몇달 전에야 읽을 수 있었다. 필님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그 글을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읽어줄 것인가?...

최근 YTN과의 인터뷰에서 조용필님 본인도 과거의  일방적인 보도에 상당히 억울해함을 지금까지도 비추고 있지 않았던가...........

내가 조용필이라는 뮤지션을 아주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를 위해 나 자신의 인생을 희생해가며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는 내 인생이 풍요로워지기 위해 그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나의 좌절 속에서 그의 놀라운 음악 열정이 내게 희망을 주기 때문에 그를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것은 몹시 싫다. 과거에 겪었던 일에 대한 피해의식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피해의식이 있다는 것은 사람을 조그마한 일에도 민감해지게 한다. 정신이 풍요로워지기보다는 황폐해질 수 도 있다. 조용필 그는 나의 정신 문화를 풍요롭게 해 주었으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이러한 피해의식을 갖게 했다. 물론 내 잘못이겠지만.........

고인과 필님의 관계는 팬들을 민감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나는 그것이 또다시 표면화 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짜증스럽기도 한 상태에서 팬 사이트들을 들어와봤다.
눈에 띄인건 좋게 봐줄 수 없는 덧글들......나를 화나게 한 덧글은 필님에게 참석을 당부하는 일부 팬들의 글과는 분명 구별된다.
(나는 지금도 그러한 덧글을 올린 사람을 이해못하겠다. 그 분도 팬이었다면 표현의 부족 혹은 내가 잘못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려 한다.)

나는 화가 났고 참석을 요구하는 글들조차도 밉게 보였다. 그래서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이제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참석을 당부했던 글들이 나와 같은 마음의 다른 표현이었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들도 조용필님이 또다시 비난당하는게 싫었을 것이다.

참석을 요구하거나 바랬던 분들도, 그 분들을 나무랐던 분들도 나와 비슷한 걱정들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 이 글은 제목 그대로 제가 올린 글에 대한  저의 변명입니다.

4 댓글

팬..

2002-08-30 08:39:01

박수 보냅니다..짝짝..그래요.지나고 나면 큰일이 아닌데 그 당시엔..여러가지 주위여건땜에도 그렇고... 민감할수 있죠...자신을 돌아보는 님의 맘에 박수 보냅니다...

미르

2002-08-30 09:08:48

맞아요 비상식적으로 글올리는 몆분은 있죠 하지만 그러한분들 글은 걍 무시해버리자고요^^물런 쉽지는 않지만^^그리고 참석을 요구하는분들도 아마도 필님이 다른데서 욕먹기를 싫어해서

미르

2002-08-30 09:09:49

그러했을꺼에요^^ 그들도 필님사랑만큼은 어디 내놔둬 손색없을 분들이기에^^

서영

2002-08-30 09:27:23

필님을 이렇게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니 너무나 행복하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1086 / 168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일편단심민들레 2024-11-12 4652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7823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7885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4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12716
  12056

혹시 오빠한테 무슨일 생긴 건 아닐까요????

강휴나 2002-08-30 607
  12055

리빙센스9월호에 부록 보세요(필님 노래 CD예요)

3
  • file
유니콘 2002-08-30 739
  12054

역시나...

사라 2002-08-30 652
  12053

조미향님 .........

60
필팬 2002-08-30 1484
  12052

변명

4
feeliscoming 2002-08-30 811
  12051

[문의]

5
(미남)곽노선 2002-08-30 772
  12050

나의 짧은생각

3
미르 2002-08-30 736
  12049

★조용필씨는 까다로울 정도로 섬세한 분,,,

아름다운향기 2002-08-30 1130
  12048

★서둘러 주세요~^^ ★

프리마돈나 2002-08-30 712
  12047

故 이주일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6
해오라비 2002-08-30 825
  12046

이주일씨 , 영결식 표정

ypc스타 2002-08-30 1215
  12045

이주일씨의 애피소드 중에

ypc스타 2002-08-30 751
  12044

가수 조용필 선생님 팬 여러분.....

2
김진섭 2002-08-30 1104
  12043

서로 이해해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5
최서영 2002-08-29 953
  12042

같이 위로하고 싶었는데...-_-;

nida 2002-08-29 590
  12041

여기 진짜 오버하는분들 많네..

2
맘아퍼 2002-08-29 798
  12040

★ 당신을.. 상심한 우리들 가슴 속에... 눈물로 묻습니다... 이주일님.... ★

2
고독한영혼 2002-08-29 1212
  12039

고인에 명복 빌어주세요

2
2002-08-29 691
  12038

저 이주일님 빈소 갔다왔는데요 용필님 조화가

4
마도요 2002-08-29 1225
  12037

지겨워 또 시작이군...

침묵하는 다수 2002-08-29 766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단독] '가왕' 깜짝 방문에 팬들 가슴 '바운스~' 했다는데...

[단독] '가왕' 깜짝 방문에 팬들 가슴 '바운스~' 했다는데.. ‘조용필 생일 축하’ 팬 연합모임 예고 없이 등장 “지나다 들러… 미역국 안 좋아해” 감동 선물 ‘가왕(歌王)’ 조용필(사진)이 남다른 팬서비스로 그의 팬들을 감동시킨 사연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복수의 가요계 인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

뉴스 - News

KBS, 조용필 생일 맞아 특집 라이브 '조용필 데이' 방송

KBS, 조용필 생일 맞아 특집 라이브 '조용필 데이' 방송 KBS 유튜브 채널 ‘Again 가요톱10’ 조용필 편 / 사진제공= KBS   KBS 유튜브 채널 ‘Again 가요톱10’이 조용필 편을 방송한다. KBS는 19일 “조용필의 생일인 오는  21일 ‘Again 가요톱10’에서 조용필 특집 라이브 ‘조용필 데이’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20세기 최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