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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히트시킨 노래 ※
주요내용
개인 선호도 떠나 대중가요사에 끼친 영향력 고려
대통령이 히트시킨 노래
반세기 넘도록 애창되는 최대의 민족가요
趙容弼과 李美子의 각축
연습 안하는 가수, 李美子
서민을 울리고 웃기는 나훈아의 창법
트로트는 절제할 줄 알아야
『곡을 너무 많이 써서 미안합니다』
슈퍼스타 趙容弼의 존재를 알린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모 두 22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눈물젖은 두만강」(19명)은 2위.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주로 추천한 반면 에 30∼40대층에서는 「창밖의 여자」를 많이 선택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노래를 추천한 이유로 「많은 사람이 좋 아하기 때문에」라는, 참으로 非(비)전문적(?)인 이유를 내세운 응답 자가 많았다는 사실이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눈물젖은 두만강」 과 「아침이슬」(17명)에 대해서는 일제시대와 「유신 독재」 시대 의 정서를 대변하며 사람들의 아픔을 달래준 역사적 의의를 높이 평가한 반면에 이 노래는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라는 이유가 많았다.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나 라 사람뿐 아니라 일본 사람들까지도 좋아하는 노래」(작곡가 金南祚)라든가 「노래방에 가면 누구나 한번은 부르니까」(작사가 安陽子)라는 대답처럼 말이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역시 「재일교포 의 恨(한)」이라는 시대적 아픔이 반영된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응답 자들이 이처럼 이 노래의 역사적 의의보다는 대중성에 더 큰 가치 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비내리는 영동교」의 작곡가 南國人(남국인·58)씨는 「위대한 가수 趙容弼을 탄생시킨 노래」라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趙容弼씨가 한국 대중가요사에 끼친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그 가 수를 세상에 알린 노래 역시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작곡가 李範熙(이범희·48)씨는 「기존의 트로트와는 다른 세련된 트로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찬찬찬」의 작사가 金炳杰(김병걸·43)씨도 「똑 같은 4분의 4박자 트로트인데도 창법이나 편곡 기법에서 새로움을 추구했다」면서 「록 스타일의 연주에 트로트적인 선율과 쿵짝거리 는 리듬을 결합한 새로운 연주 스타일로 1980년대 중반까지 트로트 를 주도적으로 이끈 노래」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35년간 음악 PD로 활동한 작사가 朴昌鶴(박창학·60)씨에 의하면 이 노래는 朴正熙 前 대통령이 히트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 다.
『이 노래는 1972년에 나온 조용필씨의 첫 음반에 실렸던 곡입니다. 그때는 그룹사운드의 반주가 아니라 통기타를 치면서 불렀어요. 이 음반은 레코드사의 사정 때문에 제대로 홍보도 못하고 그냥 흐지부 지됐는데 다른 레코드사로 간 조용필씨가 새 음반을 내면서 다시 이 노래를 실었어요. 우리가 조용필씨의 첫 앨범이라고 생각하는 음 반이 바로 이겁니다. 물론 이때는 정식으로 그룹사운드 반주에 맞춰 서 불렀지요.
그런데 이때가 바로 조총련계 재일동포의 모국방문이 시작된 때라 시기적으로 아주 잘 맞아떨어졌어요. 「형제 떠난 부산항」이라든가 「돌아왔다 그리운 내 형제여」라는 구절들이 몇십년 동안 얼굴도 한 번 못 보고 살아야 했던 민족의 비극을 아주 잘 표현했기 때문 이죠. 조용필씨는 이 노래 한 곡으로 일약 대스타로 떠올랐지만 이 노래를 만든 황선우씨는 이후에 별다른 히트곡을 내지 못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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