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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일찍 일을 마치고, 모두 퇴근 시켜버렸습니다.
정말로 오랫만에 과거로 돌아가 봅니다.
저와 비슷한 추억을 가진 연배분들은 만나는 자리에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젊은 분들도 함께 반겨 주시니 더욱 좋습니다.
한 며칠간은 용필이 형아를 생각하면서 좀 여유를 가지려고 합니다.
정말 좋아했던 그때는 하지 못했던 팬클럽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는게 우스운 생각도 들지만, 그것보다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마음의 여유를 용필이 형님이 주셨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고1~2 때는 "돌아오지 않는 강"-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 "너무짧아요" 이런 노래들으면서 지냈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빽판사서 듣고.
그런데 문제가 생겼지요.
2학년땐가 프랑스 샹송가수 실비바르땅이라는 가수한데 홀딱 빠져가지고 그만 우리의 용필이형님을 잊어버렸습니다.
무지하게 이쁘거든요.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하구요.
지금도 아마 활동하고 있을겁니다.
거기다가 내한공연까지 한다고 TV광고가 나오는데~~
지금은 죽었지만(너무 똑똑해서 군대에서 자살했습니다. 앞으로 친구들이 몇 명 더 죽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이 많아요) 아주 친한 친구와 공연보러 갈 계획을 세우고-요때 고등학생이 공연보러간다는 거는 거의 불가능한 일- 밤새도록 노래듣고~~~
계획이 뭐냐하면, 공연티겟 값 모으는 거지요.
아마 1~2만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 큰 돈이었습니다.
아쉽게도 8,000원정도 밖에 못 모아서 공연포기하고 정품 라이브 공연 디스크를 청계천 레코드가게 가서 사는 걸로 서로 위안를 삼았습니다. 거금 8,000원짜리 디스크 두장짜리인데 이게 제 보물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흥분되던지~~
가장 좋았던 노래제목이- 불어를 몰라서 노래할 때 들리는 대로 적어보면 “라플바리 푸어 리 던씨-ㅋㅋㅋ 한국말로 하며 ”춤추러갈 땐 예쁜아가씨“랍니다 -
그 당시는 요거 듣다가 숨 많이 넘어 갔습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들어보세요. 더 좋은 노래가 많습니다
1~3학년때는 주변에서 용필이 형님을 질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학가요제가 2학년땐가 3학년땐가 시작한 걸로 기억되네요.
“나 어떡해”가 휩쓸고, 대학그룹싸운드의 시대가 시작되버려서 온통 관심이 그쪽으로만 쏠리게 되다보니 우리의 용필이 형님은 ~저 멀리 타인이 되고~.
거기다가 심수봉 아가씨의 등장으로 대중가요는 말 그대로 대중가요였습니다.
아마 용필이 형님이 담배사건으로 무대뒤로 사라진 시기도 이때인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까 결과적으로는 정말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일이 지금의 조용필을 만든거 맞지요?
제가 대학 실패하고 군대연기문제로 잠시 모학교에 학적을 두면서 재수,삼수하던 시절의 노래는 다시 용필이 형님으로 돌아 옵니다.
요때부터가 형님이 진짜 우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잊혀진 사랑” “잊을 수 없어”
재수시절 고등학교 친구(내 몸 같았던 유일한 친구- 이 친구도 35살되던 해에 죽어버렷습니다)와 피곤함 심신을 위로하려고...
오랜만의 여유를 누가 또 깨버리네요.(거래처 사장님이 오셨네요)... 쩝...
마음잡고 즐겨보려고 했는데..
또 들리겠습니다.
형아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정말로 오랫만에 과거로 돌아가 봅니다.
저와 비슷한 추억을 가진 연배분들은 만나는 자리에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젊은 분들도 함께 반겨 주시니 더욱 좋습니다.
한 며칠간은 용필이 형아를 생각하면서 좀 여유를 가지려고 합니다.
정말 좋아했던 그때는 하지 못했던 팬클럽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는게 우스운 생각도 들지만, 그것보다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마음의 여유를 용필이 형님이 주셨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고1~2 때는 "돌아오지 않는 강"-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 "너무짧아요" 이런 노래들으면서 지냈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빽판사서 듣고.
그런데 문제가 생겼지요.
2학년땐가 프랑스 샹송가수 실비바르땅이라는 가수한데 홀딱 빠져가지고 그만 우리의 용필이형님을 잊어버렸습니다.
무지하게 이쁘거든요.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하구요.
지금도 아마 활동하고 있을겁니다.
거기다가 내한공연까지 한다고 TV광고가 나오는데~~
지금은 죽었지만(너무 똑똑해서 군대에서 자살했습니다. 앞으로 친구들이 몇 명 더 죽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이 많아요) 아주 친한 친구와 공연보러 갈 계획을 세우고-요때 고등학생이 공연보러간다는 거는 거의 불가능한 일- 밤새도록 노래듣고~~~
계획이 뭐냐하면, 공연티겟 값 모으는 거지요.
아마 1~2만원정도 했던 것 같아요. 큰 돈이었습니다.
아쉽게도 8,000원정도 밖에 못 모아서 공연포기하고 정품 라이브 공연 디스크를 청계천 레코드가게 가서 사는 걸로 서로 위안를 삼았습니다. 거금 8,000원짜리 디스크 두장짜리인데 이게 제 보물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흥분되던지~~
가장 좋았던 노래제목이- 불어를 몰라서 노래할 때 들리는 대로 적어보면 “라플바리 푸어 리 던씨-ㅋㅋㅋ 한국말로 하며 ”춤추러갈 땐 예쁜아가씨“랍니다 -
그 당시는 요거 듣다가 숨 많이 넘어 갔습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들어보세요. 더 좋은 노래가 많습니다
1~3학년때는 주변에서 용필이 형님을 질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학가요제가 2학년땐가 3학년땐가 시작한 걸로 기억되네요.
“나 어떡해”가 휩쓸고, 대학그룹싸운드의 시대가 시작되버려서 온통 관심이 그쪽으로만 쏠리게 되다보니 우리의 용필이 형님은 ~저 멀리 타인이 되고~.
거기다가 심수봉 아가씨의 등장으로 대중가요는 말 그대로 대중가요였습니다.
아마 용필이 형님이 담배사건으로 무대뒤로 사라진 시기도 이때인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까 결과적으로는 정말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일이 지금의 조용필을 만든거 맞지요?
제가 대학 실패하고 군대연기문제로 잠시 모학교에 학적을 두면서 재수,삼수하던 시절의 노래는 다시 용필이 형님으로 돌아 옵니다.
요때부터가 형님이 진짜 우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잊혀진 사랑” “잊을 수 없어”
재수시절 고등학교 친구(내 몸 같았던 유일한 친구- 이 친구도 35살되던 해에 죽어버렷습니다)와 피곤함 심신을 위로하려고...
오랜만의 여유를 누가 또 깨버리네요.(거래처 사장님이 오셨네요)... 쩝...
마음잡고 즐겨보려고 했는데..
또 들리겠습니다.
형아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8 댓글
blue sky
2009-06-19 06:02:47
뉘신지는 몰라도 미워~~
담부터는 글올리실때 필히 문잠그고 폰도 끄고 ..ㅋㅋ
3탄 기대 할게요~~~
은솔
2009-06-19 16:48:39
미지[백준현]
2009-06-19 17:07:07
정말 담엔 꽁꽁 걸어잠구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어보시길 ㅋㅋ
불사조
2009-06-19 18:40:46
80년대초 형님 노래들,,노래 하나하나마다 떠오르는 얼굴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풀빵
2009-06-19 19:14:09
지켜보구 계실꺼에요...
소영아빠
2009-06-19 19:27:10
그 동안 아예 안보고 안듣고 지냈습니다.
지나고 보면 아름다운 기억이 되기도 하지만,
아련한 기억이 살아나면~~~ 좀 힘들거든요.
.....
혼자만의 기억들이 많으시죠? 우리 회원님들도요.
내일까지만 좀 헤메 볼랍니다.
내일 낚시 약속이 있는데 비온다고 하니 핑계로 취소하고 싶군요.
오늘도 일찍 끝내고 들리겠습니다.
필사랑♡김영미
2009-06-19 20:52:28
한동안 방치해뒀던 옛 기억이 완전 돌아오셨는데...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싶지않아요....ㅋㅋ 어떡하죠?..우리 전부 그래서 이러고 있다는...
추억을 더듬어 본다는 것은 좋기도 하고..아프기도 하고...그렇잖아요.^^
너무 아픈 추억들은 살짝만 꺼집어내셔요....안그러면 너무 한꺼번에 밀려들어 감당하기 힘드니깐...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구요.^^/
꿈의요정
2009-06-19 21:11:09
추억은 추억대로 아름다운것이니깐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낚시취소하세요 주말에 비많이 온다고 합니다~^.~
웃음 가득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