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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님!
사랑합니다....
아름다운향기 님이 쓰시기를:
> 님은
> 오프닝곡 '작은 천국'을
> 그렇게 힘겹게 부르셨습니다.
>
> '그리운 모습...보고픈 얼굴...'
>
> 기력이 딸려 힘겨운 것이 아니라,
> 정확하게 부르기 위해 힘겨운 것을 우리는 압니다.
>
> 묘한 감동의 미소를 날리는 님의 눈빛에서 나는 보았습니
> 다.
> 한쪽 눈은 '거의 실명'에 가깝지만,
>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도 반짝이는 당신의 눈.
>
> "여러분이 부르실 줄 알고...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 이제는 좀 쉬게 해드리고 싶은데,
> 이제는 좀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
>
> 어쩝니까?
>
> 우리는 당신을 날이면 날마다 무대로 부르고 싶습니다.
>
> 딱 1년전 당신께서 하신 말씀.
>
> "이 쪽 눈은 거의 실명이예요"
>
> 그 말이 생각나 독백방에서 혼자 주절거려봅니다.
>
>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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