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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8-08-15]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여는 조용필씨
2008.08.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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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여는 조용필씨
"팬들이 내 노래 싫어하면 그만둘 것"
"이번 콘서트는 제 노래를 통해 성공과 꿈 등 팬들 삶과 함께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뉴욕 맨해튼 최대 규모 실내극장 라디오 시티홀에서 16일(현지시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하는 가수 조용필 씨는 14일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감동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낀다는 소감을 피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이미 카네기홀, 링컨센터, 메디슨 스퀘어 가든 등 뉴욕 대형홀에서 공연해 본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뉴욕 콘서트 타이틀은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는 이와 관련해 "모든 사람이 이 노래를 들으면 똑같은 마음으로 마치 자신이 노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가사에 성공과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이런 의미를 담아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0주년을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왔던 것은 아니고 어떻게 가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음악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다만 안 되겠다 싶을 때 기꺼이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람들이 내 노래가 싫다고 생각하면,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소리가 나오면 그만둘 생각입니다."
그는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도 "평생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말로 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힘이 달려 어쩔 수 없이 은퇴하게 된다고 해도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것이 조씨 생각이다.
조씨는 "그동안 음반 기획과 감독을 해왔고 연출 공부도 나름대로 많이 했다"며 "뮤지컬 공연이나 무대 연출 같은 것도 해 보고 싶다"고 은퇴 후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중음악계 대선배로서 최근 한류 열풍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 "한류는 분명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평가하고 "이는 엄청난 기획과 연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한류가 결코 운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미국 쪽에서 후배들이 음악활동을 한다면 언어가 확실해야 한다며 이곳 문화도 잘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씨는 한국 대중가요 발전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댄스그룹은 움직이면서 노래해야 하니까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지만 그러면 노래가 늘지 않는다"며 "한국 대중가요 업그레이드를 위해 앞으로 록그룹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출처: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505815
"팬들이 내 노래 싫어하면 그만둘 것"

"이번 콘서트는 제 노래를 통해 성공과 꿈 등 팬들 삶과 함께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뉴욕 맨해튼 최대 규모 실내극장 라디오 시티홀에서 16일(현지시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하는 가수 조용필 씨는 14일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감동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낀다는 소감을 피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이미 카네기홀, 링컨센터, 메디슨 스퀘어 가든 등 뉴욕 대형홀에서 공연해 본 경험이 있지만 여전히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뉴욕 콘서트 타이틀은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는 이와 관련해 "모든 사람이 이 노래를 들으면 똑같은 마음으로 마치 자신이 노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가사에 성공과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이런 의미를 담아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0주년을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왔던 것은 아니고 어떻게 가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음악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다만 안 되겠다 싶을 때 기꺼이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람들이 내 노래가 싫다고 생각하면,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소리가 나오면 그만둘 생각입니다."
그는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도 "평생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말로 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힘이 달려 어쩔 수 없이 은퇴하게 된다고 해도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것이 조씨 생각이다.
조씨는 "그동안 음반 기획과 감독을 해왔고 연출 공부도 나름대로 많이 했다"며 "뮤지컬 공연이나 무대 연출 같은 것도 해 보고 싶다"고 은퇴 후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중음악계 대선배로서 최근 한류 열풍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 "한류는 분명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평가하고 "이는 엄청난 기획과 연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한류가 결코 운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미국 쪽에서 후배들이 음악활동을 한다면 언어가 확실해야 한다며 이곳 문화도 잘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씨는 한국 대중가요 발전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댄스그룹은 움직이면서 노래해야 하니까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지만 그러면 노래가 늘지 않는다"며 "한국 대중가요 업그레이드를 위해 앞으로 록그룹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출처: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50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