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조용필 "무대장비만도 5톤 트럭 20대"

제주월드컵경기장 메인무대 높이 15m·넓이 25m '상상 초월'


김효영 기자 merry0524@ijejutoday.com


무대설치에 필요한 장비가 5톤 트럭 20대 분량, 메인 무대 높이가 15m, 평화의 상징인

거대한 비둘기 양옆 날개 높이는 25m.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초대형 무대다.

다음달 8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조용필 콘서트가 그것이다.

5톤 트럭 20대 분량의 각종 최첨단 장비와 조용필과 함께 해온 연주팀 ‘위대한 탄생’ 등

60명의 스텝진이 참여해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이 살아 있는 초대형 콘서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00m를 넘나드는 초대형 무대에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뮤지컬적인 구성을 위해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함께 무대에 서며,

비둘기 날개를 공연 중간에 펼쳐 ‘평화’와 ‘화합’을 나타낼 계획이다.

이는 그가 매년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뮤지컬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스스로 무대 아이디어를 낸 것.

또 그는 한국 공연 사상 최초로 10개 도시 월드컵 경기장 순회공연을 한다.

제주 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6월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6월11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공연에 이어

하반기 대전·인천 등을 거쳐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순회 공연 타이틀은 ‘PIL%26PEACE’로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반도는

물론 지구촌의 평화와 화해를 음악을 통해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개 도시 관람객 30만명을 모은다는 목표를 가진 그의 공연. 상상을 버금가는 초대형 무대.

5월 8일 제주에서의 첫 공연 그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