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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볼일 본 조용필 보고 운 팬

스타는 많은 사람들중에서 유독 빛이 난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카리스마가 있는 연예인을 보고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조차도 아우라(후광)가 빛난다고 말한다.

이는 스포츠 스타도 마찬가지다.

축구의 박지성이나 야구의 박찬호를 보면 확실히 틀리다.

왜 그들이 넓은 세계시장에서도 그렇게 빛나는가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러나 스타는 스타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그들이 그렇게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된 것은 타고난 능력도 특별했겠지만 결정적으로 남다른 노력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전성기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가수 조용필.

그는 170cm가 채 안되는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로 객관적으로 본다면 외모는 그리 빛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가 장동건처럼 뛰어난 미남도 아니다.

그러나 그가 가진 아우라는 엄청나다.

조용필의 전성기 때 에피소드 하나.

한 방송국에서 조용필이 방송시작전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 일'을 보고 나오다 한 팬과 마주쳤다.

물론 나이어린 소녀였다.

그녀는 조용필을 직접 보고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경비의 눈을 피해 연예인 대기실이 있는 곳까지 왔고

마침 화장실에서 나오던 우상을 직접 보는 영광을 얻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소녀는 조용필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마는 것이었다.

조용필이 왜 우냐고 묻자 이 소녀가 울먹이며 답했다.

"(엉엉) 오빠도 화장실에 가다니…"

그 소녀는 조용필을 신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지금쯤 그 소녀는 이미 40대의 중년이 돼있을 것이다.

스스로 이 때를 회상하며 순진했던 소녀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지 않을까?

요즘 강남의 한 호텔이 '방귀 깨나 낀다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꾸미면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연예인들에게 사우나 이용권을 살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곳을 다녀온 연예인들이 하나같이 불평한다.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민망하다고.

연예인은 타고난다기 보다는 만들어진다고 보는 게 옳다.

권투선수가 주먹질을 잘 하고 태권도 선수가 발길질을 잘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배우가 연기를 잘 하고 가수가 노래를 잘 하는 것도 다 직업이기 때문이다.그외에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

아무나 스타가 될 수 없지만 누구에게나 스타가 될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이다.


유진모 기자 ybacchus@hot.co.kr


http://news.dreamwiz.com/BIN/viewnews.cgi?cm=2%26id=20050610%26se=11%26ki=goodday%26fn=200506101454111454280.html%26keyword=%25c1%25b6%25bf%25eb%25c7%25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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