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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2005-08-03] 조용필 평양 첫공연, 남북한 동시 생방송된다
2005.08.0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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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평양 첫공연, 남북한 동시 생방송된다

국민가수 조용필의 평양 공연이 남과 북에 동시 생방송된다.
조용필은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평양 류경 체육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조용필 평양 공연’을 개최한다.
남한 가수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조용필의 이번 콘서트가 SBS와 북한의 조선 중앙 TV를 통해
남북한에 동시 생방송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조용필은 이번 평양 콘서트와 관련, 3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용필은 이날 “90년대 말부터 북한 공연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며
“개인 사정도 있었지만 남북 관계 때문에 성사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평양 공연이 오랜 시간 만에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이날
“이번 콘서트는 남과 북에서 동시 생방송되는 의미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남북한 양측모두 아는 레파토리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조용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측이 자신의 히트곡 중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그 겨울의 찻집 2곡을 꼭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는 북한 노래도 2곡 부를 것이다”며
“평양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으로 ‘꿈의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때 북한 관객들과 함께 ‘아리랑 아리랑’을 외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이날 “2005년도 공연의 타이틀을 스스로는
‘제주에서 평양까지’로 정해 놓았었는데 이제서야 계획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조용필은 올 상반기 제주 수원 부산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돌며 ‘2005 필%26피스’란 이름으로 대규모 공연을 펼쳤다.
조용필은 “하반기 공연을 평양에서 시작하게 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 위원장 만날 계획이 있는가”란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봄봇?글 길혜성 기자/사진 이효균 기자>
comet@newsen.co.kr/hodol@newsen.co.kr

국민가수 조용필의 평양 공연이 남과 북에 동시 생방송된다.
조용필은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평양 류경 체육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조용필 평양 공연’을 개최한다.
남한 가수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조용필의 이번 콘서트가 SBS와 북한의 조선 중앙 TV를 통해
남북한에 동시 생방송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조용필은 이번 평양 콘서트와 관련, 3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용필은 이날 “90년대 말부터 북한 공연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며
“개인 사정도 있었지만 남북 관계 때문에 성사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평양 공연이 오랜 시간 만에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이날
“이번 콘서트는 남과 북에서 동시 생방송되는 의미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 남북한 양측모두 아는 레파토리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조용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측이 자신의 히트곡 중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그 겨울의 찻집 2곡을 꼭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는 북한 노래도 2곡 부를 것이다”며
“평양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으로 ‘꿈의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때 북한 관객들과 함께 ‘아리랑 아리랑’을 외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이날 “2005년도 공연의 타이틀을 스스로는
‘제주에서 평양까지’로 정해 놓았었는데 이제서야 계획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조용필은 올 상반기 제주 수원 부산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돌며 ‘2005 필%26피스’란 이름으로 대규모 공연을 펼쳤다.
조용필은 “하반기 공연을 평양에서 시작하게 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 위원장 만날 계획이 있는가”란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봄봇?글 길혜성 기자/사진 이효균 기자>
comet@newsen.co.kr/hodol@new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