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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벌 밤하늘에 울린 ‘친구여~’

조용필 대전공연 3만 관객 대성황

▲ 대전일보 창간 55주년 기념으로 10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 대전콘서트‘2005 PIL%26PEACE’에서 국민가수 조용필이 열창하고 있다.

역시 조용필은 달랐다. 이 시대 최고의 가수 공연답게 2시간동안 관객들에게 감동과 환희와 문화적 충격을 주는 최고의 무대였다.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5 PIL%26PEACE’ 대전콘서트는 대전공연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획기적인 무대였다.
무대길이만 110m, 무대세트 장비무게만 540t에 달하는 초대형 공연이 대중문화의 불모지인 대전·충청권에서 성공했다는 점에서 지역 대중문화사에서 한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또한 30-50대 중장년층에게는 20년의 세월을 돌려주는 영양제와도 같은 공연이었고, 조용필을 잘 모르던 10-20대 젊은층에게는 뮤지션 조용필의 위대한 음악세계를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공연이었다.
고정좌석 2만8000장은 공연시작 2시간전에 이미 바닥나 입석표까지 판매돼 유료입장객이 3만명을 넘어섰으며 공연장 주변에서 거래된 VIP석의 암표가격이 1장당 15만원까지 치솟았다.
팬들은 공연 시작 4시간전부터 경기장을 찾기 시작했으며 입장시간인 오후 6시가 되자 각 게이트마다 수백명의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대전, 충청권은 물론 서울, 부산, 마산, 전주 등지에서 원정 온 팬들도 상당수에 이르렀다. 특히 팬클럽 ‘이터널리’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은 공연장 맨 앞좌석을 차지해 공연의 열기를 주도했다.
예정보다 15분 늦은 오후 8시 15분에 시작된 공연의 첫 곡은 ‘태양의 눈’이었다. 무대를 가리고 있던 커다란 하얀 장막이 걷히면서 태양모양의 대형 구(球)에서 뛰쳐 나온 조용필을 보는 순간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저마다 야광봉, 풍선, 태극기를 흔들며 이 시대 최고의 가수를 맞이했고, 태양의 불꽃을 상징하는 화려한 조명과 공연장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서라운드 음향은 관객들을 곧바로 조용필의 환상적인 음악세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조용필은 이날 2시간동안 ‘마도요’, ‘나는 너 좋아’ 등 80년대에 발표된 빠른 템포의 노래와 ‘한오백년’, ‘친구여’, ‘허공’ 등 느린 템포의 곡 28곡을 적절히 섞어 강약을 조절했으며 평양공연에서 불렀던 ‘봉선화’도 들려줬다.
이날 공연장 주변은 수천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공연 2시간전부터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특히 충남대에서부터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도로는 완전 마비상태에 빠져 일부 관람객들이 2km이상 걸어서 공연장을 찾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월드컵경기장 전체에 플라스틱 매트를 깔아 잔디훼손을 최소화했다. <韓景洙 기자>



<한경수 기자> hgs2958@din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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