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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기사 > 조용필 30주년 [ 세종공연 ]

ypc스타, 2003-07-11 20:08:34

조회 수
966
추천 수
6


그것은 [어른]들의 반란이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여자관객들은 나이를 잊은채 [오빠]를 외쳤다.
점잖은 정장차림 중년들도 체면을 벗어던졌다.
너 나 없이 무대 앞으로 뛰쳐나갔다.
두 팔을 머리위로 치켜들어 좌우로 흔들며 열광했다.
지난 7∼9일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열린 [조용필 음악 30년] 콘서트가
중산층의 대중문화 사랑을 예고하며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3일치 공연 1만2,000장 입장권이 불과 사흘만에 매진됐고,
뜨거운 현장 열기는 10대인기 댄스그룹들 공연을 방불케 했다.
  
관객은 중산층 중장년들이 많았지만 조용필 전성기를 경험하지 못했을 20대∼30대초
젊은얼굴도 절반 가까이 됐다.
그들은 [우상] 을 향해 한 목소리로 환호했다.
10대문화가 지배하는 90년대 끝머리 문화적 엄숙주의의 상징인 세종 문화회관에서
폭발한 [조용필 신드롬]의 정체는 무엇일까
조용필 공연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주술적 마력]을 체험 한다.
조용필의 목소리와 노래에는 극적인 울렁감 즉 사람들 감정을 고조시키는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다.
생생한 현장감을 맛볼수 있는 공연장에선 그 울렁감이 집단 최면이 된다    

음악평론가 강헌씨는
     [조용필 노래는 구성이 아주 드라마틱하다] 고 말한다
     [발성부터 선율, 코드, 음계 진행까지 독특하다.
     그는 흑인음악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판소리 같은 우리 소리 훈련을 통해 더욱 근원적이고,
     심금을 흔드는 표현력을 성취 했다] 고 했다.
     조용필의 창법과 음악은 한국인 정서에 절묘하게 호소한다.

서울예술기획 김향란씨는
      [조용필 노래는 김소월 시 같다. 세대가 달라도,
       노래를 들어보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 20대와 30대 초반 관객이 많았던것도 그런 이유로 볼수 있다.
조용필 16집과 17집 앨범을 가장많이 구입한 연령층도 이 세대였다.
빈틈 없이 짜여진  연출은 무대에서 조용필의 마력을 극대화 한다.
조용필 공연은 말이 별로 없다.
숨돌릴 틈 없이 노래를 쏟아낸다.
처음엔 조용히 감상하던 관객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감정이 고조된다.
조용필은 [레퍼터리를 짤 때, 관객의 감정 완급을 계산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공연은 사운드와 조명이 취약하다.
소리가 찌그러지고, 웅웅대는 일이 비일 비재하다.
그러나 조용필 공연은 밴드(위대한 탄생)뿐 아니라 음향과 조명의 호흡이 거의 완벽하다.
CD를 듣는 것처럼 쾌적하다.
일년에 50여회씩 꾸준하게 공연하며 다진 경험과 과감한 투자 덕분이다.
  
공연기획자 이태현(서울기획 대표)씨는
       [가수는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해야 관객 층이 두터워진다는 정설을 보여준 공연]이라고 말했다.
        보러오는 사람들이 그 뮤지션의 공연 분위기에 익숙하거나 입선전을 들은,
       [준비된 관객]이기 때문에 열기도 쉽게 고조된다는 것이다.
  
비치보이즈, 롤링 스톤즈, U2처럼 20∼30년씩 된 외국 유명 뮤지션들이 아직
몇 만명씩 관객을 동원하는 것도 매년 일정하게 투어콘서트를 갖는 덕분이다.
이씨는
      [조용필 공연은 절정에 오른 느낌]이라며
      [공유할만한 문화적체험이 드문 우리나라 중산층의 대중문화 사랑을 이끌수 있는 기폭제가될 것]
이라고 말했다.
  
첨부

1 댓글

필사랑♡영미

2003-07-11 22:26:44

세대가 달라도, 노래를 들어보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맞아요..^^*
오빠의 수 많은 매력중에 하나이죠....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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