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펌] 예당 콘서트 후기 ..

ypc스타, 2004-12-11 07:10:35

조회 수
924
추천 수
4




조용필 콘서트에 가야하니 준비하고 있어!

애들 아빠의 명령? 에 따라 목요일 자의반 타의반 으로 조용필 콘서트에 다녀왔다.

작년에도 갔었는데 올 해 또 가? 난 산에 가는게 더 좋은데...

몇 달 동안 릿지화에 등산복 차림으로 다니다 보니 차려 입는법?을 잊어 버렸다.

나름대로 열심히 차리고 예술의 전당에 도착해 어렵고 편치않은 인사와 식사를 마치고

공연장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객석의 삼분의 일 정도는 일본 원정객

들 이었고 내 또래 아니면 좀 더 위 연배의 아줌마들,성화에 못이겨 따라 온 듯한 표정의

남편들이 객석을 메우고 있었다.

7시30분 종소리와 함께 무대의 막이 오르고 처음 들어보는 신곡의 연속...

처음 듣는 곡 들이라 생소하기는 하였지만 요즈음 가요에서 느끼지 못 하는, 미치 예술가

들이 나이를 먹음에 따라 원숙한 작품을 내 놓 듯이, 곡 하나하나에 그가 살아온 세월의

고뇌와 철학과 치열함 정열,등이 정돈된 모습으로 나타나 지고 있었다.

작년 공연에서는 여느 기존 콘서트와 차별화된 그 무엇을 추구하느라 무대 장치와 진행이

너무 예술적이고 정형화 되어있어 어색함을 느꼈었는데,이번 공연은 한층 가볍고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항상 발전된 그 무엇을 찾아 고민하는 조용필의 삶의 자세

가 엿보이는 부분이었고 그런 그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고등학교때 TV에서 그의 해변

콘서트를 봤던 기억이 난다.체구도 자그마한 사람이 2시간동안 뿜어내는 그 열정이 내게는

감동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이번 공연의 1부는 뮤지컬 같은 분위기로 조금은 가라

앉은 감이 있었지만 2,3부 에서는 흰색 하의에 약간 구김이 있는 가죽자켓,그 특유의 전자

기티를 메고 쾅쾅 울리는 빠른 템포의 곡 들을 한시간반가량 쏟아내었다. 말 할것도 없이

무대와 객석은 흥분과 광란의 도가니였다. 열광하는 관객들 속에서 숨 죽이며 그 관객들 조차

내게는 관람의 대상 이 되었다. 2부의 빨간 자켓은 그를 20대 청년으로 보여지게 했고,3부의

진 바지와 스웨터차림으로 무대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은 사춘기 소년을 보는듯

했다. 여기서 또 한번의 충격!

도데체 사람들의 나이먹음의 기준은 무엇일까?

내 자신 아직은 체력과 열정이 예전과 다름 없는것 같음에도 불고하고 '나이값' 이라는 전통적

인 관습에 얽매여 말도 행동도 표현도 한껏 자제하며 살아온지 여러 해 인것같다. 또 나이가 많

음에도 자신의 끼를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곱게 보여지지가 않았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요즈음 자제하고 살아야 하는 기간이 너무 길고 또 지루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58세? 라는 나이에도 전혀 어색함 없이 젊음을 표출하는 조용필의 능력이 감탄스럽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열정을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 해 봐야하지 않을까?

http://cafe.daum.net/kaj5











                      [ 레이디 경향 중에 .... ]



조용필, 2004 지울 수 없는 꿈

국민가수 조용필이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 무대를 이어간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7시30분,
일요일엔 오후 5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조용필의 영원한 파트너 ‘위대한 탄생’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고

어린이 합창단, 코러스까지 동원돼 더욱 힘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일시 12월 3일-14일

장소 예술의전당

문의 580-1300

http://lady.khan.co.kr/?mode=view&art_id=2397&dept=5568&p_date=2004년-12월호
첨부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602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07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1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096
  21566

역시..... 대단....!!

1
타이푼 2004-12-12 994
  21565

필님~ 정말 멋진 공연 이었습니다.

2
수진0610 2004-12-12 977
  21564

오늘, 미지티 입으셨습니다

1
혜인이 2004-12-12 936
  21563

[동영상]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

  • file
ypc스타 2004-12-12 696
  21562

후기좀 빨리올러주세요

박아사 2004-12-12 417
  21561

12일 VIP 좌석 필요하신 분..

송인경 2004-12-12 459
  21560

이것만은 지킵시다..

빛나는돌 2004-12-12 648
  21559

[예술의 전당] 2004년 12월 04일 조용필 공연 사진

2
찍사 2004-12-12 1019
  21558

예당 속보...

9
물고기 사랑 2004-12-12 1278
  21557

필님 화이팅~~~입니다....

물고기 사랑 2004-12-12 643
  21556

오늘은 미지 단체관람일.. 뒷풀이 등등

3
팬클럽운영자 2004-12-11 1137
  21555

[2004. 지울수없는꿈] The Mizi's World - 12/10(금) 8일째 -

3
Sue 2004-12-11 1206
  21554

필님의 피로를 풀어 드리는 방법

  • file
우주꿀꿀푸름누리 2004-12-11 634
  21553

[펌] 조용필 2004 지울 수 없는 꿈 < 후기 >

  • file
ypc스타 2004-12-11 1046
  21552

[펌] 지울 수 없는 꿈 - 조용필 2004 다녀오다

  • file
ypc스타 2004-12-11 1288
  21551

[펌] 예당 콘서트 후기 ..

  • file
ypc스타 2004-12-11 924
  21550

저도 14일 공연 가는데...

3
조용필의 속삭임 2004-12-11 722
  21549

여기는 예당... 입니다..(현장 리포트)

7
Sue 2004-12-11 1328
  21548

제주에서 오빠보러 갑니다~~

13
♡하늘 2004-12-11 995
  21547

단관일 기념 핸폰 바탕화면 바꿨어요. -_-;;

9
팬클럽운영자 2004-12-11 1222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