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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공연 에피소드1

가오리, 2005-12-31 22:00:02

조회 수
1557
추천 수
3
6시20분경 대화역에 도착해서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아무식당이나 들어가서 제일 빨리 되는  해물순두부국을
시켜먹었는데 .. 해물이 덜익어서 그런건지
공연시작되고 부터 엄청 속이 안좋아서 한참동안
화장실을 다녀올까~ 말까~  마니 망설이다가
나중에 공연에 심취해서 속이 뒤집히든지 창자가 꼬이든지
신경끄고 놀았슴.. 나중에 고속버스터미널 도착해서
미뤄뒀던 밀어내기를 한판했슴니다.. 어~매  시원한거~


킨덱스 공연장은 코엑스보단 더 큰것같던데..
공연중간에 필행님이  오늘은 의미있는 날이니까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말을 해보자는 제안을 하셔서
" 오빠~!"로 하기로 하고 다함께  오빠를 큰소리로 외쳤지요~
그리고 뒤에는 필님이 " 언니~" 도 하자고 하시더만

이멘트가 끝나고 다른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맨뒤에서  " 오빠~!"  소리가 메아리로 들려오더만요..
워낙에 넓다보니  앞쪽에서는 합창으로 " 오빠~! "를
벌써 외쳤는데  저 뒤쪽은 한참뒤에 그 합창소리가 들린겁니다~
아무튼 공연장이 워낙에 넓다보니 이런 우스운 장면이
연출되더군요~
공연내내 앞쪽하구 뒤쪽은 따로국밥이었습니다~


스탠딩공연을 기대하고 가셨던 팬분들은 초반에는
실망이 컸을겁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할때부터 일어섰는데
3번째까지만 간간히 일어나시고  4번째줄에 앉은 아짐께서는
도끼눈을 하고 "  앞에 또 일어서면 그냥 안있겠다~"
이러시는데,  내가 그랬죠~  우리 용필행님이 일어나서 노라는데
왜! 안된다는겁니까~  같이 일어나서 놉시다~
암튼 뒷줄과 앞줄의 신경전은  모나리자가 불려지고부터는
완죤히 끝나버렸죠~!!  
내년부터는 스탠딩구역을 따로 지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즐겨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만의 바램은 아니겠죠~!!  우리의 소원은   스탠딩~
꿈에도 소원은 스탠딩~~   스탠딩이여  어서오라~~~

7 댓글

정 비비안나

2005-12-31 22:13:22

스탠딩 그거 좋지요
저도 좌석이 뒷쪽이어서
나중에 눈치껏 앞으로 나와버렸으니가요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31 23:26:34

스탠딩의 선구자. 1번 가오리, 2번 곽노선, 3번 스탠딩으로 대동단결,
4번 장미꽃 불을 켜요. 으흐흐흐흐하하하하하ㅏ하하하~~~~~~~~~~~~ㅎ

가오리

2005-12-31 23:31:48

스탠딩 불을켜요~ 닉네임 강추!!!!!!!!!!!!!!!!!!!!!!

짹짹이

2006-01-01 00:02:11

스탠딩으로 대동단결님이 이어서 이제는 부산의 앗싸! 가오리님까지...
그나저나 가오리님은 올해 공연중에서 아마도 일산킨텍스 공연은 죽어도
잊지 못하겠네요. 주무시다가도 꿈속에서 필님께서 '앗싸~ 가오리" 하면
벌떡 일어나나시는건 아닌쥐... ㅎㅎㅎ 암튼...정말 압권이였겠네요.
그 장면은 못 봤다니...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
이렇게 에피소드까지 올려 주시니 더욱더 미칠것 같아요...
스탠딩공연....내년엔 꼭 이뤄지리라 믿어요.
오빠의 스탠딩공연이 되는 날까지 우리 모두 오빠와 함께 전국을 함께
다녀요. 내년에도 모두 함께 전국투어.....아자! 가자! 필렐루야!! ^^

꿈의요정

2006-01-01 08:11:21

앗싸 가오리! 그거 외칠때 진짜 대단했슴다..^^
완죤 오빠와 가오리님과의 일대일 대화였죠?
용기에 박수 짝짝짝~~~ 엄청 부럽더만요..^^
옷주섬주섬 입으시고 베낭메고...어딜가시나
했더만...
차시간 땜에 그러셨구나~~~^^

miasef

2006-01-01 10:22:47

가오리님..얼굴 볼려구 갔더니만
가셨드라구요..무지 섭섭했답니다..
하지만 가오리님 공연잘보셨다니
다행이네요..공연때 뵈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출

2006-01-03 12:24:34

스탠딩--->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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