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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시루같은 3호선 지하철문이 열리고 간신히 몸을 싣고
휴~~ 안도의 한숨을 쉬려 할때, 내 호주머니의 핸펀이 진동한다.
"겁나게 멀어부네요잉... 전 안국역인디.."
장난끼 많은 송상희(일산으로 대동단결)군의 이 한마디에 지하철 타기까지 긴장했던 내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회사 종무식에 참가해서 모두들 새해 덕담하느라 웃음꽃피우고 건배도하고
있는사이 난 핸펀시계을 열었다 닫았다,
이미 마음은 일산에 보내 놓고 몸은 공연시간 놓칠까..몰래 빠져 나올 궁리만 하다가 기회포착!
걸음아 나살려라 뜀박질해서 빠져나와 택시를 타야하나? 아냐..퇴근교통전쟁을 어떻게 피하나? 아니다.아서라..
일단 지하철까지만 택시타고 3호선지하철로 갈아타자!
먼저 도착한 미지천사들로부터 어디냐 빨리와라..
가오리님 아까와서 티켓 기다리고 있다.
티켓 대신 받으러 왔다고 해도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안준다 한다.
난리가 아니다.
순간 잘 나가다가 필님은 왜? 평일에 공연을 잡아가지고 날 이렇게
힘들게 하나이까?
일부러 그랬을리 없는 필님한테까지 별 생때를 다 써본다.
나와함께 타고 있는 사람들이 다 일산공연 보러 가고 있는것은 아닐텐데..
옆사람한테 "공연보러 가시나요?" 물어 보면, 이여자 미쳤나? 할것같고
그냥 홍조 띈 미소를 이사람 저사람 몇사람한테 보내본다.
아~~ 결국 난,미치짓을 하고 말았다~!
참을수 없는 존재, 조용필의 무거움 !!
어제 막공에 석벽의 정을 듣었다. 아듀 2005 분명 마지막을 알리는 노래다
그동안 수 많은 회원들의 후기와 현장중계로 갈음 해왔던 나의 공연후기
이것 안쓰면 쑤~~ 넌 직무유기야! 내 자신을 채찍하고 정말 오랜만에
팬을 들어 보려 한다.
나는 조용필이다!
지난 여름 속초공연을 현장에 계셨거나 텔레비젼, 디비디를 통해서 한번을 보셨다면 이해가 빠를것 같다.
다르다면 속초는 실외요,일산은 실내다는 것, 공연장을 들어가는 순간!
저멀리 무대를 향해 걸어가는데 한 100미터 되어보이는듯 내 자리를 찾아 가는데 10분이상은 걸렸다.
약 9,000여석을 그라운드에 펼쳐 놓아 모든 관중이 그 곳에 다 모여있다고 상상해 보라!
무대 위에서 노래하시는 필님은
사람이 아니라 촛불이 늘어져 있는것 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결국 앵콜때 필님 저 멀리 뒤관중들이 안보여
개구쟁이처럼 폴짝폴짝 그들을향해 소외감을 주지 않으려고 배려를 해야 했으니까..
얼마나 관중석이 길었는지 짐작이 될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들은 얘기인데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누구구누도 일산킨텍스전시장을 반밖에 못 채웠다고 한다.
일산공연은 한마디로 말하면, 2005년 필앤피이스+평양공연+예당공연 이었다!
오프닝곡
'태양의 눈'
더이상 음반은 없어도 좋다.
'태양의눈' 조용필의 완성작은 이미 나왔다..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이글거리는 태양속에서 절대 카리스마 조용필님이 등장하는 무대는
정글시티, 부산에서 볼수 없어 올해는 끝이구나 기대하지 않았는데
필님은 역시 공연연출에 관한한 선수다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그와 나는 통했을까?
내가 필님이라도 이번 일산공연 레파토리는 동일 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오랜만이라고 해야할지.. 일산은 처음이거든요"
그렇다 일산은 필님도 처음이고 우리도처음이고
일산, 교하, 파주, 문산 경기북부 지역에서 오신분들 많다보니
물론 골수팬이 아니라면 오늘 모처럼 10년만은 아니더라도 잊고 살다가
우여곡적끝에 조용필님과 재회하는 팬들이 다수였을것이다.
우리는 모두 외우다시피 한 "생명"
곧 삼켜 벌릴것만 같은 질풍노도의 파도소리..
그리고 아기의 탄생울움소리..마지막에 쓰러지는 필님의 액션!
분명 이들에게도 충격적인 장면이고
집에 돌아가면 가장 인상적인 노래로 남게 될것이다.
사실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어머어머.. 말을 못하고
얼굴이 상기 되어 있는 모습들을 발견했다.
어제,오늘 그리고
그대여, 큐, 촛불
그겨울의 찻집,
"제가 앞으로 좀 나갈까요?"
꿈이였다고 생각하기엔..
" 허공" 우리는 이제 정말 지겨운 노래긴 하지만
필님의 입장을 생각해 보자..
10년만에 온 사람, 시집가서 얘키우고 살림하느라
아는 최근노래는 없을것인데..
어찌 안부를수 있겠는가? 필님을 이해하자이거다..
제발! 알았지...쑤...!!
가장 우리를 최근 심하게 자극하는 그노래!
"여와 남"
"잊혀진 사랑"
여기서도 안보인다고 못일어나게 하면 아줌마 정말 미워 ..다음에는
미안하지만 오지마... ㅎㅎㅎ
다 알아서 앉아야 할때은 앉을테니 제발 그러지들 마소
다음 전주곡이 다오네.. 바람의노래. 앉는다고요 앉어요.허.참~!
'바람의노래'
광할한 초원에 고독한러너 서있고,
서류 가방들고 출근하는 현대인들 .. 뛰어노는 아이들
인간군상이 그림자로 스크린에 오버랩된다
해가뜨고.. 비바람치고.. 폭풍이 몰아치고 ...
이세상을 모든것들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바람의 노래는
조용필님의 인생의 노래요. 생을 많이 살아온 모든 이들의 노래이다
그리고 또한 젏음의 미래의 노래이다.
'고추참자리'
우리도 가성으로 어지럼뱅뱅 따라하기 오빠 액션 따라하기!
"몸좀 푸셨어요?
네..제주에서 평양까지, 그리고 예당, 부산, 오늘 마지막 송년공연
일산공연이 앵콜공연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제주에서 작년에도 했지만 올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지 생각 못했다.
....
평양공연 안보신분?? (관중석 웃음...없을거라 이거다)
평양공연 얘기 안할수가 없네요
평양에서 높은양반이 그래요.. '조용필씨 요기에는 오빠부대가 없씀네다
그래도 한번 잘 해보시라요.. 혹시 내년에는 있지 안겠씀네까?
서울잠실하고 인연이 지질이 없나봅니다
비가와도 그렇게나 오냐구요. 35주년보다 더 비가 더 왔죠?
다음에 잠실에서 공연하면 오겠나구요??
일산공연 제의가 있었는데 망설였다 잘한것 같다
내년에도 올까요?? 너무 좋아요
자..갑니다
옆에분 눈치보느라 평양공연처럼 보면 안되요
여기는 일산입니다. 조금 강도있게 나갑니다다...자!!!
"눈물의 파티"
필님 두손 높이 올려 박수치라 손짓..방방 뛰기까지
그래도 뉴스보는 자세하고 있는 사람들은 못말립니더
"나는 너 좋아" 편곡이 너무 세련되어 다시 태어난 그곡
우리를 영원한 10대소녀라고 착각하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노래
"홀로아리랑"
드뎌 터질것이 터졌다.. 평양공연 스크린영상이 나오고
전주곡이 흘러 나오는 조용한 순간에
어떤 아주머니 왈 "앞사람들 일어나지 마시용.. 당신들만 공연보러 왔냐?
우리들은 사람 아니냐.. 일어나기만 해봐라.. 콱!!"
너무 조용한 분위기속에 들려 오는 소리인지라 아마 필님도 들으셨을지도 모른다.
필님 이제는 아닙니다 더이상 우리도 이 괴로움 견딜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제발 스탱딩 공연 딱 한번 만이라도 해주세요 아니면
아예 스탠드석 구역을 정해서 그곳에는 의자를 다 없에주세요
우리의 소원은 스탠딩! 스탠딩...!!!
"서울서울서울" 난, 순간 엥..차리리 꿈을 불러 주시지 생각했다.
"못찾겟다 꾀꼬리"
그 아줌마의 강력한 제지로 주춤했던 팬들
"오빠~~~ 일어나게 해주세요.. 무서워요 일어나라고 해주세요!!"
"미지의 세계"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해!! 에브리바디 스탠덥! 스탠덥!!
야호.. 앗사가오리님 의자에 발하나 걸치고 뒤사람들에게
"아따 서울사람들 왜그래요 일어나요 일어나!
부산사람들도 다 일어났는데.." 한바탕 날리 부르스 땡기고 나니
"킬리만자로의 표범" 되어 우리지존 조용필님 관중을 정돈한다
"생명'
"그리움의 불꽃" 여기서 레파토리를 보면 알듯이, 필앤피이스를 재생시킨다
"제가 또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속상한일 슬픈이 나 잊으시고 새로운 내년을 맞는 기분으로 크게
소리 한번 질러 볼까요? 뭐라고 할까요"
관중석 : 오빠~~~~~
꽃다발 소녀 등장! 경호원 강력하게 막지만..히히히
"걍~~ 둬.. 경호원 넥끼.. 나둬요...이리 던지세요!"
비록 꽃다발은 무대에 못미치고..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
스탭이 반드시 주어서 전해 주실거다.
" 자 ..다시 좋아 오빠하번 크게.. 하고 언니도 한번할까요
아저씨..아줌마... 이건 싫어? 자 하나둘셋!! "
"오빠~~~~.......아~~~ 언니~~~!!!"
"시간도 다 되가가고..(옆쪽으로 가시더니) 이제 흔들때도 됬잖아요?
이제부터는 흔드는 시간으로...갑니다!!!"
모나리자 (베이스 이태윤님께 한소절 넘기고..)
여행을 떠나요!
앵콜 앵콜! 오빠... 조용필... 대형 스크린엔 2004년 버젼으로
조용필 조용필 조용필 글씨로 가득 메워져있다
[정글시티 버젼]
'단발머리'
빨간 케쥬얼 난방이 정말 잘 어울리고 유난히 빨간색이 잘어울려
필님 얼굴 뽀샤시 하고 청년처럼 보인다..
자존심, 돌부항에 이어
재앵콜
"석별의정" 아듀 2005년을 알리는 이노래를 같이 합창하면서
스크린에 필님과 눈시울 적시고
손수건으로 엉엉 눈물 닦는 팬들의 얼굴들이 오버랩 되면서
우리는 내년을 기약하면서 필님을 보내 드렸야만했다!
우리는 달려 왔지 그저 최선을 다해..
17집 친구의 아침이 흘러 나온다.
관중들 서서히 빠져 나가고
난..
허탈감이 밀려오자 이노래를 크게 따라 부르면서 혼자 앉아 있었다.
조용필님..1999년 밀레니엄 예술의전당 콘서트 인터뷰에서
"내일 2000년이나 지금이나 오늘처럼 해는뜰것이고, 숫자만 달라질뿐
별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제2의전성기, 제3의 전성기는 분명 오지 않겠는가?"
여러분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
휴~~ 안도의 한숨을 쉬려 할때, 내 호주머니의 핸펀이 진동한다.
"겁나게 멀어부네요잉... 전 안국역인디.."
장난끼 많은 송상희(일산으로 대동단결)군의 이 한마디에 지하철 타기까지 긴장했던 내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회사 종무식에 참가해서 모두들 새해 덕담하느라 웃음꽃피우고 건배도하고
있는사이 난 핸펀시계을 열었다 닫았다,
이미 마음은 일산에 보내 놓고 몸은 공연시간 놓칠까..몰래 빠져 나올 궁리만 하다가 기회포착!
걸음아 나살려라 뜀박질해서 빠져나와 택시를 타야하나? 아냐..퇴근교통전쟁을 어떻게 피하나? 아니다.아서라..
일단 지하철까지만 택시타고 3호선지하철로 갈아타자!
먼저 도착한 미지천사들로부터 어디냐 빨리와라..
가오리님 아까와서 티켓 기다리고 있다.
티켓 대신 받으러 왔다고 해도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안준다 한다.
난리가 아니다.
순간 잘 나가다가 필님은 왜? 평일에 공연을 잡아가지고 날 이렇게
힘들게 하나이까?
일부러 그랬을리 없는 필님한테까지 별 생때를 다 써본다.
나와함께 타고 있는 사람들이 다 일산공연 보러 가고 있는것은 아닐텐데..
옆사람한테 "공연보러 가시나요?" 물어 보면, 이여자 미쳤나? 할것같고
그냥 홍조 띈 미소를 이사람 저사람 몇사람한테 보내본다.
아~~ 결국 난,미치짓을 하고 말았다~!
참을수 없는 존재, 조용필의 무거움 !!
어제 막공에 석벽의 정을 듣었다. 아듀 2005 분명 마지막을 알리는 노래다
그동안 수 많은 회원들의 후기와 현장중계로 갈음 해왔던 나의 공연후기
이것 안쓰면 쑤~~ 넌 직무유기야! 내 자신을 채찍하고 정말 오랜만에
팬을 들어 보려 한다.
나는 조용필이다!
지난 여름 속초공연을 현장에 계셨거나 텔레비젼, 디비디를 통해서 한번을 보셨다면 이해가 빠를것 같다.
다르다면 속초는 실외요,일산은 실내다는 것, 공연장을 들어가는 순간!
저멀리 무대를 향해 걸어가는데 한 100미터 되어보이는듯 내 자리를 찾아 가는데 10분이상은 걸렸다.
약 9,000여석을 그라운드에 펼쳐 놓아 모든 관중이 그 곳에 다 모여있다고 상상해 보라!
무대 위에서 노래하시는 필님은
사람이 아니라 촛불이 늘어져 있는것 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결국 앵콜때 필님 저 멀리 뒤관중들이 안보여
개구쟁이처럼 폴짝폴짝 그들을향해 소외감을 주지 않으려고 배려를 해야 했으니까..
얼마나 관중석이 길었는지 짐작이 될것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들은 얘기인데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누구구누도 일산킨텍스전시장을 반밖에 못 채웠다고 한다.
일산공연은 한마디로 말하면, 2005년 필앤피이스+평양공연+예당공연 이었다!
오프닝곡
'태양의 눈'
더이상 음반은 없어도 좋다.
'태양의눈' 조용필의 완성작은 이미 나왔다..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이글거리는 태양속에서 절대 카리스마 조용필님이 등장하는 무대는
정글시티, 부산에서 볼수 없어 올해는 끝이구나 기대하지 않았는데
필님은 역시 공연연출에 관한한 선수다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그와 나는 통했을까?
내가 필님이라도 이번 일산공연 레파토리는 동일 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오랜만이라고 해야할지.. 일산은 처음이거든요"
그렇다 일산은 필님도 처음이고 우리도처음이고
일산, 교하, 파주, 문산 경기북부 지역에서 오신분들 많다보니
물론 골수팬이 아니라면 오늘 모처럼 10년만은 아니더라도 잊고 살다가
우여곡적끝에 조용필님과 재회하는 팬들이 다수였을것이다.
우리는 모두 외우다시피 한 "생명"
곧 삼켜 벌릴것만 같은 질풍노도의 파도소리..
그리고 아기의 탄생울움소리..마지막에 쓰러지는 필님의 액션!
분명 이들에게도 충격적인 장면이고
집에 돌아가면 가장 인상적인 노래로 남게 될것이다.
사실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어머어머.. 말을 못하고
얼굴이 상기 되어 있는 모습들을 발견했다.
어제,오늘 그리고
그대여, 큐, 촛불
그겨울의 찻집,
"제가 앞으로 좀 나갈까요?"
꿈이였다고 생각하기엔..
" 허공" 우리는 이제 정말 지겨운 노래긴 하지만
필님의 입장을 생각해 보자..
10년만에 온 사람, 시집가서 얘키우고 살림하느라
아는 최근노래는 없을것인데..
어찌 안부를수 있겠는가? 필님을 이해하자이거다..
제발! 알았지...쑤...!!
가장 우리를 최근 심하게 자극하는 그노래!
"여와 남"
"잊혀진 사랑"
여기서도 안보인다고 못일어나게 하면 아줌마 정말 미워 ..다음에는
미안하지만 오지마... ㅎㅎㅎ
다 알아서 앉아야 할때은 앉을테니 제발 그러지들 마소
다음 전주곡이 다오네.. 바람의노래. 앉는다고요 앉어요.허.참~!
'바람의노래'
광할한 초원에 고독한러너 서있고,
서류 가방들고 출근하는 현대인들 .. 뛰어노는 아이들
인간군상이 그림자로 스크린에 오버랩된다
해가뜨고.. 비바람치고.. 폭풍이 몰아치고 ...
이세상을 모든것들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바람의 노래는
조용필님의 인생의 노래요. 생을 많이 살아온 모든 이들의 노래이다
그리고 또한 젏음의 미래의 노래이다.
'고추참자리'
우리도 가성으로 어지럼뱅뱅 따라하기 오빠 액션 따라하기!
"몸좀 푸셨어요?
네..제주에서 평양까지, 그리고 예당, 부산, 오늘 마지막 송년공연
일산공연이 앵콜공연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제주에서 작년에도 했지만 올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지 생각 못했다.
....
평양공연 안보신분?? (관중석 웃음...없을거라 이거다)
평양공연 얘기 안할수가 없네요
평양에서 높은양반이 그래요.. '조용필씨 요기에는 오빠부대가 없씀네다
그래도 한번 잘 해보시라요.. 혹시 내년에는 있지 안겠씀네까?
서울잠실하고 인연이 지질이 없나봅니다
비가와도 그렇게나 오냐구요. 35주년보다 더 비가 더 왔죠?
다음에 잠실에서 공연하면 오겠나구요??
일산공연 제의가 있었는데 망설였다 잘한것 같다
내년에도 올까요?? 너무 좋아요
자..갑니다
옆에분 눈치보느라 평양공연처럼 보면 안되요
여기는 일산입니다. 조금 강도있게 나갑니다다...자!!!
"눈물의 파티"
필님 두손 높이 올려 박수치라 손짓..방방 뛰기까지
그래도 뉴스보는 자세하고 있는 사람들은 못말립니더
"나는 너 좋아" 편곡이 너무 세련되어 다시 태어난 그곡
우리를 영원한 10대소녀라고 착각하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노래
"홀로아리랑"
드뎌 터질것이 터졌다.. 평양공연 스크린영상이 나오고
전주곡이 흘러 나오는 조용한 순간에
어떤 아주머니 왈 "앞사람들 일어나지 마시용.. 당신들만 공연보러 왔냐?
우리들은 사람 아니냐.. 일어나기만 해봐라.. 콱!!"
너무 조용한 분위기속에 들려 오는 소리인지라 아마 필님도 들으셨을지도 모른다.
필님 이제는 아닙니다 더이상 우리도 이 괴로움 견딜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제발 스탱딩 공연 딱 한번 만이라도 해주세요 아니면
아예 스탠드석 구역을 정해서 그곳에는 의자를 다 없에주세요
우리의 소원은 스탠딩! 스탠딩...!!!
"서울서울서울" 난, 순간 엥..차리리 꿈을 불러 주시지 생각했다.
"못찾겟다 꾀꼬리"
그 아줌마의 강력한 제지로 주춤했던 팬들
"오빠~~~ 일어나게 해주세요.. 무서워요 일어나라고 해주세요!!"
"미지의 세계"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해!! 에브리바디 스탠덥! 스탠덥!!
야호.. 앗사가오리님 의자에 발하나 걸치고 뒤사람들에게
"아따 서울사람들 왜그래요 일어나요 일어나!
부산사람들도 다 일어났는데.." 한바탕 날리 부르스 땡기고 나니
"킬리만자로의 표범" 되어 우리지존 조용필님 관중을 정돈한다
"생명'
"그리움의 불꽃" 여기서 레파토리를 보면 알듯이, 필앤피이스를 재생시킨다
"제가 또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속상한일 슬픈이 나 잊으시고 새로운 내년을 맞는 기분으로 크게
소리 한번 질러 볼까요? 뭐라고 할까요"
관중석 : 오빠~~~~~
꽃다발 소녀 등장! 경호원 강력하게 막지만..히히히
"걍~~ 둬.. 경호원 넥끼.. 나둬요...이리 던지세요!"
비록 꽃다발은 무대에 못미치고..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
스탭이 반드시 주어서 전해 주실거다.
" 자 ..다시 좋아 오빠하번 크게.. 하고 언니도 한번할까요
아저씨..아줌마... 이건 싫어? 자 하나둘셋!! "
"오빠~~~~.......아~~~ 언니~~~!!!"
"시간도 다 되가가고..(옆쪽으로 가시더니) 이제 흔들때도 됬잖아요?
이제부터는 흔드는 시간으로...갑니다!!!"
모나리자 (베이스 이태윤님께 한소절 넘기고..)
여행을 떠나요!
앵콜 앵콜! 오빠... 조용필... 대형 스크린엔 2004년 버젼으로
조용필 조용필 조용필 글씨로 가득 메워져있다
[정글시티 버젼]
'단발머리'
빨간 케쥬얼 난방이 정말 잘 어울리고 유난히 빨간색이 잘어울려
필님 얼굴 뽀샤시 하고 청년처럼 보인다..
자존심, 돌부항에 이어
재앵콜
"석별의정" 아듀 2005년을 알리는 이노래를 같이 합창하면서
스크린에 필님과 눈시울 적시고
손수건으로 엉엉 눈물 닦는 팬들의 얼굴들이 오버랩 되면서
우리는 내년을 기약하면서 필님을 보내 드렸야만했다!
우리는 달려 왔지 그저 최선을 다해..
17집 친구의 아침이 흘러 나온다.
관중들 서서히 빠져 나가고
난..
허탈감이 밀려오자 이노래를 크게 따라 부르면서 혼자 앉아 있었다.
조용필님..1999년 밀레니엄 예술의전당 콘서트 인터뷰에서
"내일 2000년이나 지금이나 오늘처럼 해는뜰것이고, 숫자만 달라질뿐
별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제2의전성기, 제3의 전성기는 분명 오지 않겠는가?"
여러분 새 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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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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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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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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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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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 ( 일산공연은 조용필님과 나와의 필연적인 인연 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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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2 | 24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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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플레이어] 2006년 1월 1일 아침부터 밥도 않하고 울었당.4 |
2006-01-01 |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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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병술년 새해 弼福 많이 받으세요3 |
2006-01-01 | 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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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賀新年] 영원한 오빠! 새해 인사 왔어요. 짹짹^^7 |
2006-01-01 | 11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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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 |
2006-01-01 |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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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세밑 추위녹인 '열정의 무대'2 |
2006-01-01 | 12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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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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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동영상으로 볼수 있게 등록해주세요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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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푸르미
2005-12-31 22:54:51
올 한해 쑤도 열심히 달려 왔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고 새해에도 건강하게 화이팅~!^^
장미꽃 불을 켜요
2005-12-31 23:10:37
50대부터는 거부감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弼팬은 나이도 폭 넓고, 지역도 넓고,직업도 다양하고, 노약자 장애인도 팬이니
0.00001 %의 악재에 대비하시는 건지....
2006년 부터는 소규모로 스탠딩 구역을 정해도 괜찮을까 싶습니다.
1층에서도 열별로 맨 뒤의 2줄 정도라든지, 2층에서도 열별로 뒤의 2줄, 3층에서도
뒷 줄, 스탠딩석은 가방은 관리측에 맡기되, 지갑은 알아서 보관하고, 야광봉
목에 걸고, 물병도 소풍가는 꼬마처럼 목에 걸고, 알아서 준비^*^
일제수탈, 6.25전쟁 60년대랑 정치적으로 <격동의 시기>와 경제적으로 <절대빈곤>의
시기를 겪은 60대 이상은 행여 -궁핍도 모르고 방종하는 젊은이-로 비쳐져서
걱정을 끼칠지도 모르니 순차적으로 서서히 스탠딩을 연구합시다.
弼님도 피끓는 젊은이의 목마름(?)을 아시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 비비안나
2005-12-31 23:13:22
왕짱 왕짱 입니다요
녹음을 다 하셨나
기억력 무지무지
좋습니다.
새로운 감회였어요.
가오리
2005-12-31 23:30:12
쑤님의 능력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올한해 전국투어하면서 부스지킴이 한다고 너무 고생만았슴다~
막공에서 옆에서 쑤님을 위해서 귀여운 짓을 했는디..괘찬았나요~??
내년에도 열씨미 해주시고 그리고 2006년 새해에도 늘 변함없는
미지의 소나무가 되어주시와요~ 복마니 받으시고, 2005년에 성공못한
다이어트도 성공하시길..ㅋㅋㅋ
1982
2005-12-31 23:44:40
저한테도 올 한해는 의미있는해 였습니다.86년 공연 본이후19년 만인가요,23일 부산공연을봤습니다. 전음반은 모두 다샀었지만 혼자공연 본다는게웬지어색하고,소심한 성격탓에 매번 다음엔 다음엔 하다가 못봤었는데 미지게시판 보니까 혼자공연보러다니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저에게 용기를 주고 오빠생각더나게 만드는 님들의 글이있기에 저에게는미지의세계는 파라다이스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저 같은 소심한 팬들 필세계로 인도해주세요.
밝은미소
2005-12-31 23:59:45
부운영자님이 계시기에 미지는 더욱더 발전할것입니다.
하얀모래
2006-01-01 00:19:06
숨도 제대로 안쉬고 읽었잖냐 현장 분위기 상상하믄서.. 헉헉ㆀ
방에 앉아서 공연 다 본거 같네.
실내에 9천명이면... 진짜 대단한건데..
야튼 수고했어~! 생생한 후기 올리느라..
수얌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속 즐건 맘으로 즐기레이~ ^^*
팬클럽운영자
2006-01-01 00:45:55
힘들게 글 쓴 보람이 있죠? ㅡㅡ;
담에도 부탁해요~~
임상명
2006-01-01 01:07:49
짹짹이
2006-01-01 01:14:48
정말 대단하신 부운영자 Sue님!!
공연 보시느라 오빠멘트 놓칠세라 손바닥에라도 메모하랴~
정말 그 센스 누가 따라가겠어요. 특히 오빠의 멘트...
정말 죽음이네요. 이렇게 후기를 읽는 즐거움...
이제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않을까요?
공연을 볼때는 느낀 그대로를 후기로 남겨서 공유를 하고
공연을 못 봤을때는 올라온 후기로 갈증을 대신하고...
우리 모두 이렇게 지금처럼....
내년에도 서로 서로 상부상조하고 서로 협력하는 미지...
서로 서로 아껴주고 정이 넘치는 자유,순수,열정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꿈을 향해 飛上하는 멋진 클럽미지가 되길 바래요.
부운영자님....후기 너무 잘 읽었구요.
추천버튼 인정사정없이 열라 쎄~~게 누르고 가요...필렐루야!!
ohhogon
2006-01-01 02:44:52
늦게 도착하셔서 혼났죠?
그리나 표정만은 밝게 보였습니다
아마 필님표 행복이겠죠?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세요
잠자리
2006-01-01 04:27:12
꿈의요정
2006-01-01 08:18:33
너무 무서웠음...^^
두번일어낫다가 제대로 혼났음...
내년엔 맨앞줄에 좌석찜하게 됨 힐은 신지 말자고 다짐함...
신발까지 높은걸 신었더만...
근데..어케 이렇게 자세하게 쓸수가 있다요...^^
와~~~~
공연을 두번본 느낌입니다. 대단한 필팬들이얌~~
꿈의요정
2006-01-01 08:19:49
miasef
2006-01-01 09:07:32
대단하십니다...이제는 잠시 재충전하시고
내년에도 욜씨미활동해주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에도 넘..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ulesky
2006-01-01 10:35:45
쑤님 덕분으로 우리 미지인들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그거 알아요?
그동안 현장감 못지않는 후기라 여겼는데,,
필님 공연을 녹음하여 생생하게 알려준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필님 사랑하시는 그열정이 우리 모두의 귀와 손과 발이
되어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최민정★
2006-01-02 09:10:24
최민정★
2006-01-02 09:42:21
일출
2006-01-03 12:22:51
부운영자님이 우리 곁에 있어 미지가 더욱더 빛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