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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 '친구여', 김현정 ▶ '나에게로 초대'
◇김현정
익숙한 노래를 새롭게 부르기란 어렵다.
리메이크 작업이 '잘해야 본전'인 게 그래서다.
최근 선보인 '리메이크 Op.1'은 조성모 유승준 등 국내 최고 인기가수들이 선배들의 히트곡을 새로이 해석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형석 김홍순 등이 편곡에 참여,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히트곡을 21세기 감각으로 탈바꿈시켰다.
패티김의 '이별', 이선희의 'J에게', 이용의 '잊혀진 계절',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 부활의 '희야', 조용필의 '친구여', 강승모의 '무정부르스' 등을 박화요비 제이 김범수 조성모 이지훈 유승준 김조한이 다시 불렀다.
지난 5집에서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를 리메이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유승준이 '친구여'로 또한번 조용필의 아성에 도전한다.
데뷔때부터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이승철을 꼽았던 이지훈이 '희야'를 조심스럽게 불렀고, 김현정은 정경화의 '나에게로 초대'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다.
R&B의 테크니션 김조한이 다시 부른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는 한국적인 트로트 정서가 R&B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 김소라 기자 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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