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kookje.co.kr/desk/detail_news.cfm?wzcode=2&nd_serial=100495&wz_gCode=12&date=2003-03-02


우리나라에 등대가 설치된지 100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부산항 일원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부산해양청은 인천 팔미도등대가 설치된지 100주년을 맞아 해상교통안전을 위한 항로표지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등대 100주년 기념행사 계획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해양청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부산시교육청과 협의, 이달부터 5월까지 시내 초·중·고교생들을 상대로 등대 관련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 우수작품을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5월에는 작가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등대를 소재로 한 ‘사진공모전’을 열어 출품작을 등대박물관과 영도등대 갤러리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또 오륙도등대에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 등대체험행사’를 마련, 당일 또는 1박 2일 코스로 등대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가덕도등대에서는 7월 23일~8월 31일까지 2박 3일 일정의 ‘여름해양학교’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영도등대와 오륙도등대에 각각 조각가 이원경씨의 ‘영원의 빛’ 조형물과 국민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를 설치 , 등대를 관광자원화 하기로 했다.

해양청은 이밖에도 인터넷 ‘등대와 바다’ 부산모임 회원을 중심으로 ‘등대를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조도방파제와 남항방파제, 감천항방파제 등대에 기념 트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 김재일기자


[2003-03-02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