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공연을 한층 더 멋지게 즐기기 위해 꽃가루를 열심히 준비하면서도
한 편으론 갈등도 있었답니다.
과연 이걸 그 드넓은 잠실벌에 뿌려도 되는지..
내 자리가 그라운드였으면 이런 걱정은 안했을텐데 자리가 A석이었던터라
스텐드 의자 구석구석으로 이 종이꽃가루들이 날려 들어가면 청소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힘드실텐데 하면서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간 종이꽃가루..
여러사람 나눠줄 정도로 많은 양이었는데...
물론 다른 팬들도 많이 만들어 와 뿌려졌지만...
그래도 공연이 다 끝나고 보니 빗물에 다 젖어 스텐드 바닥에 흩어진
종이들을 보니 미안한 맘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잠실 주경기장을 구석구석 도시며 청소하시느라 수고하신 미
화원님들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부터 안그러겠다는 글은 아니구요. 담에도 또 어지럽힐텐데...
계속 수고해 달라구요...  ^^;;

또 아무리 돈 받고 하는 일이었다지만 굳은 날씨 속에서 거대한 무대와 조명등을
설치하신 분들도 수고 많으셨구요.

또 굳은 날씨 속에서도 먼길 마다 않고 한 걸음에 달려오신 수 많은
관객들도 감사했습니다. 다들 잘 돌아가셨겠지요?

그리고 공연장 안내를 친절히 해 주신 몇몇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가 입장할 땐 별 어려움이 없었거든요.

공연에 관계된 모든 분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모두 늘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단.. 라이브플러스와 티켓파크 관계자들은 제외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