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저마다 너무도 다양한 욕구를 지닌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레파토리에 대한 요구에서부터 공연장 분위기까지 그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바는 아주 세밀히 따져본다면 사람마다 다 다를겁니다.  

공연을 하는 조용필님과 공연팀의 입장에서는 그 너무도 다양한 요구에서 공통점을 찾아 평균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공통분모에 공연의 촛점을 맞추고 또 거기에 조용필님이 추구하고자 하는 공연의 방향을 더해 공연내용(예를 들자면 레파토리,영상,무대장치등등등...)이 정해질 겁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기획해서 선보이는 주최측 입장일때 보통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조용필님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공연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의 요구와 그 요구가 채워진 정도가100% 일치하진 않겠지요. 왜냐하면 처음부터 그건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그 불일치 정도도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또한 자신의 처음 바램과 만족도의 불일치 정도가 예를 들어 10%로  동일한 사람 사이에서도 공연에 대한 평가가 또 달라질 겁니다. 90% 만족했으니 " 너무 좋았다 " 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가 마저 채워지지 않았으니 " 불만족스럽다 "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또는 90%가 불일치한 사람도 있겠지요.


따라서 공연후에 나오는 공연평은 다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문제는 공연에 온 사람중 대다수가 어떠했느냐이겠지요.


공연후 반응은 너무도 다양한게 너무도 당연하니 그 반응을 보는 팬들은 그 반응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일것까진 없을것같구요.

문제점을 올리시는 분도 본인의 의견이 너무도 다양한 의견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라는 점을 생각하셔서 내 의견이 분명 옳다는 단정적인 표현은 삼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제 글도 물론 다양한 생각중 하나에 불과하겠죠....ㅎㅎ....